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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유치원 설립 ‘확정’ |
5학급 125명 규모…2008년 3월 개원 |
지역 사립유치원 등의 반대와 해당관청의 눈치보기 행정으로 진통을 겪었던 청도 운문사의
유치원 건립이 결국 성사됐다. 경북 경산교육청은 지난 1일 유아교육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운문사 유치원 설립을 인가했다. 차종렬 경산교육청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설립인가와 함께 개원일자를 오는 2008년 3월1일로 결정했다. 하지만 학급 수와 인원은 5학급 125명 규모로 조정됐다. 운문사는 11학급 275명 규모로 신청한 바 있다. 이날 1시간 넘게 진행된 위원회에서는 학급 규모와 개원 예정일이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급 규모의 경우 신청한대로 반영된 경우가 거의 없다”며 “지난해에도 한 유치원이 12학급을 신청했으나 6학급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문사는 곧바로 유치원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7월부터 토목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07년 9월에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운문사 총무 정호스님은 “고통은 있었지만 기왕 인가됐으므로 이상적인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지역 최고의 유치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이미 1년 전부터 유아교육 전문 교수들을 초빙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립 자체를 반대해왔던 지역 유치원연합회 등의 집단반발이 예상돼 한동안 진통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호스님은 “유치원 운영이 잘 되면 대구까지 나가는 원생들이 지역으로 회귀하고 유입인구도 증가하는 등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역 유치원과 연합해 유아교육의 발전을 끌어올려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
첫댓글 좋은 소식입니다. 운문사에는 미주현대불교가 가입한 UN/NGO에서 국제활동을 많이 한 일진스님이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