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준민 전무이사와 대화하던중 2월에 개최하고자 한 박재현배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협회장 이 ㆍ취임식을 박재현배에서 하는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간 저는 제가 돋보여야하는 자리는 스스로 축소하는 경향을 유지하였습니다.
그것이 겸손이라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허나 협회장 이ㆍ취임식은 저에 관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였습니다.
10년간 통영시 탁구협회 협회장의 직에서 수고하신 현 주현수회장님의 이임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협회장 이ㆍ취임식은 그 자체로 통영탁구의 중요한 행사일수도 있습니다.
그자리에서 이ㆍ취임식 기념 탁구대회를 먼저하는것이 옳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박재현고문님께 전화하여 박재현배는 4월에 개최해야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저의 글에 댓글을 다는것은 남다른 용기가 필요해 졌습니다.
그이유에 대해 소상히 알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해치는 폐혜가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중점을 두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다릅니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통영탁구에 투영할수 있는 권한을 가졌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것 그 이상으로 다른 이의 생각을 듣는것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논쟁도 마다않고 필요에 따라 청취만 하기도합니다.
저는 권리회원제를 추진할만큼 탁구인 개개인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눈치가 보여 댓글로 각자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주저된다면 문자로라도 자기의 생각,하고싶은 이야기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듣는 귀가 열려있고 탁구인 개개인의 의견 표현은 저의 생각을 돌아보게하고 가다듬게합니다.
야인이던 시절 저의 생각은 공감해주던 분들과 함께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생각은 통영탁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건전한 토론문화가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건전한 여론은 통영탁구를 건전하게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