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맘이 바쁜 오후 잠시 짬을 내어 봅니다.
친구 세 가족이 계획한 중국 청도 여행이 '어이없는 실수'로 무산된 지지난주말 대마도를 다녀왔습니다.
4번째 떠나는 대마도 여행이라 이번엔 렌트카 여행으로 준비하였네요.
첫 대마도이신 분들은 분명 패키지로 가시는 게 맞구요. 가이드의 설명이 없으면 정말 지루할 수 있는 곳이기에..
대마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여행이나 렌터카 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대마도 여행을 추억해 봅니다.
제가 다녀 온 루트를 표시해봤습니다. 빨간라인은 1일차, 파란라인은 2일차 동선입니다.
1일차 : 집- 부산항 - 히타카츠항(차량인수) - 미우다해수욕장 - 슈시단풍거리 - 긴의장수은행나무
- 와타즈미신사 - 에보시타케전망대 - 만관교 - 미쓰시마마치 해수욕장 - 코스모스 드럭스토어
- 숙소(토요코인 체크인) -아나구라(석식) - 밤마실 - 숙소
2일차 : 숙소 - 쓰쓰자키전망대 - 아유모도시 계곡 - 스시야(중식)- 카미자카공원 - 다이렉스 드럭스토어
- 히타카츠항(차량반납) - 부산항 도착 - 해전곱창(석식) - 집
우리 가족의 초상권은 제 마음대로입니다. ㅎㅎ
부산항에서 코비호를 타기전에 한장!
부산항에서 상대마인 히타카츠항까지는 코비호로 1시간 10분여...
폰카로 효과도 없이 찍은 사진인데... 넘 배경이 이쁩니다. 날씨마저 도와준 여행.
여자들의 속삭임입니다.... 평소 사이좋은 듯 연출하기...
늘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막내딸과...
슈시단풍나무길로 살짝 우회하여 이즈하라로 향합니다.
단풍나무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긴의 장수은행나무....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가이드에 따라 이길로 오기도 아니면 조금 빠른길로 가기도 합니다.
660cc 애마와 한컷! 생각보단 넓습니다. 연비짱입니다.
2일간 대마도를 상하로 다 훑었는데도 기름값은 한국돈으로 31,000원.
첫 끼니는 시간관계상 '중대마' 미네지역의 밸류마트에서 김밥류로 해결합니다.
늘 가야하는 와타즈미 신사맞은편 수상 도리입니다. 총 5개랍니다.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대마도의 하롱베이...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소만입니다.
옆지기와... 늘 절경입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온 가족이....
전망대 주차장의 찹쌀붕어빵....
넘 맛나요.. 1개 150엔(1,500원)
만관교를 지납니다. 이 다리를 지나면 '하대마'지역입니다.
이즈하라로 향하던중 우연히 들린 미츠시마마치 해수욕장입니다. 일본 80대 해수욕장이라고 하네요.
석양이 집니다. 너무나 여유로웠던 시간이었네요..
멀리 어선들도 불을 밝히고...
이즈하라에 도착하기전 드럭스토어 "코스모스"에서 마트털기 시도...
대마도내 여기저기에 있는 밸류마트, 티아라몰내 레드캐비지, 또 여기저기 있는 다이렉스... 다 가보았지만..
제일 비싼 곳! 은 단연 레드캐비지... 제일 저렴한 곳! 은 코스모스입니다. 어느 마트나 5,400엔이상 구매시
면세적용됩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들린 아나구라 식당... 생맥한잔에 온종일 피로가 풀립니다.
두 젊은이가 장사를 하는 곳이네요.
실내는 일본.. 대마도답게 비좁습니다.
정체가 애매한 메뉴.. 음 식사도 아니고 안주도 아니고 쫌.. 쇠고기 간장조림 맛.... 파이야...
딸아이와 함게 외친 맛입니다. "인생라멘"
쵝옵니다.... 650엔
밤마실.... 여기가 제일 밝은 곳입니다. ㅎㅎ
밤에 주차장으로 이용한 대마도시청사...
체크아웃후 처음으로 달려간 대마도 최남단 쓰쓰자키입니다...
저곳이 최남단 표지석이 있는 곶입니다.
여기도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이 계시네요...
방향석입니다. 부산도 제주도 보이네요..
똥폼 잡아봅니다. 넘 좋았던 곳입니다.
출국날 이제 마지막 대마도라고 식솔들에게 얘길 했는데 취소 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꼭 한번 더 찾으리라 생각됩니다.
고 3이라 스맛폰을 이제야 맛 본 큰딸이 인스타중입니다...ㅎ
작은딸과의 데이트...
이름모를 시골마을을 지나 다시 이즈하라방향으로...
아유모도시 계곡입구의 아이스크림 자판기.. 2년만에 작은딸은 다시 아이스크림을 뽑습니다.
익숙한 나무다리...
그리고 계곡...
힐링투어로 변합니다.
공기좋고 날씨좋고 다 좋네요...
옆지기도 폼 한번 잡습니다.
점심은 전날 헛탕친 "스시야" 회전초밥입니다. 대마도 유일의 회전초밥집입니다.
전자기기로 주문한 회입니다. 한접시 1,000엔(10,000원)
식사 후 들린 카미자카공원..
너무 좋은 기억으로 달려간 그 곳...
앙코르와트 아닙니다....ㅎ
그렇게 이틀간의 대마도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see you!
첫댓글 저도 3년전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다음에는 자유여행 도전해야겠네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당~^
꼭 도전해 보세요... 새로운 재미가 느껴집니다.
멋집니다.. 다시 한번 댕겨온 느낌입니다..
남자모델이 멋지다는 말? 진짜 한번 더 댕기오세요~
대마도 여행 계획중인데 가볼만 할까요? 다녀오신분들중엔 지루하다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래도 저는 한번 가보고 싶네요. 4번이나 가신 경험궁금하네요^^
첫여행이시면 패키지 강추합니다.ㅎ
@여니미니아빠(권기현) 네^^ 감사합니다. 진주에서 출발하는건 취소됐다하더라구요. 따뜻할때 한번더 추진해 주세요. ㅎㅎ 애들이 있어 진주서 가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