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병증상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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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토병은 프랜시셀라 툴라렌시스(Francisella tularensis)라는 균에 의한 감염병입니다. 이 균은 자연 상태의 흙, 물에 존재하며, 부패한 동물의 사체에서도 수주～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성별, 인종,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걸릴 수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더 흔히 감염됩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예는 보고가 없기 때문에 환자의 격리나 검역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원인

야토병은 야토균(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된 진드기, 사슴파리 또는 다른 벌레에 물리거나, 균에 감염된 죽은 동물을 만지거나,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마시거나, 균을 흡입하는 경우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침입 경로는 피부나 점막으로 미국에서는 75～85%의 환자들이 피부를 통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개체는 진드기나 등에파리(tabanid)같은 십 여종의 흡혈 곤충이며, 동물 병원소는 야생토끼, 다람쥐, 조류, 양, 비버, 사향쥐, 애완용 개나 고양이가 흔합니다.

증상

잠복기는 보통 2～10일이지만 3주 정도까지 길어질 수도 있으며 첫 증상은 보통 3–5 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임파선이 붓고 아픔, 두통, 설사, 근육통과 관절통, 마른 기침, 쇠약감 등이 나타납니다.
감염된 경로에 따라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나 입이 헐고, 목이 아프고, 눈, 또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붓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폐렴에 걸리거나, 숨가쁨, 가슴 통증, 기침을 할 때 피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것과 같은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 부전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진단

혈액, 기관지 세척액, 림프절액 등과 같은 환자의 검체에서 균을 배양하여 진단합니다.

경과/합병증

프랜시셀라 툴라렌시스(Francisella tularensis) 감염은 뇌수막염, 심외막염, 심낭염, 간염, 복막염, 심내막염, 골수염, 횡문근 융해, 급성 신부전과 관련된 패혈증, 패혈증성 숔 등을 일으키며, 뇌수막염이 일차 혹은 균혈증의 이차적인 발현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테트라사이클린과 시프로프록사신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이 모든 야토균에 효과적이며 재발이 적습니다. 만약 림프절 배액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배액 전 수일 간의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야토균 감염에 대한 잠복기에 있는 경우에도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위중한 임상경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진드기에 물리거나 사슴파리 같은 흡혈 곤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진드기가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곤충기피제(DEET; N,N-Diethyl-meta-toluamide가 포함된)를 피부에 바르거나, 의복에 곤충기피제인 퍼머스린(permethrin) 처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여야 하며, 안전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 활동 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철저한 손씻기를 해야 합니다.
야생동물, 특히 토끼의 박피를 금해야 하며 동물의 사체를 다룰 때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