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3 첫 산행이자 11번째 오산 종주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와 산을 다니며 가끔씩 힘든 산행이 하고 싶을때 오산종주를 하곤 하였다
혼자서,때론 동생들이나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10번째 오산종주는 특별하게 도전하고 싶어 왕복을 계획했고
작년 4월19일 마지막 삼각산을 넘지 못하고 보기좋게 실패하고
1년만에 다시 왕복에 도전하게 되었다
실패를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이였다
처음 만난 동생들과 의기 투합하며 무더운 날씨속에 끝까지 버텨 보았지만 마지막을 넘을수가 없었다
더위를 먹은 가운데도 불암산 정상을 찍고 상계역까지 편도 14시간50분으로 하산을 찍고 청록 약수터로 이동
왕복 산행에 도전했던 추억들....
그후 1년이란 시간속에 오산종주는 하지 않고,내가 좋아하는 지리산을 다니며 산을 올랐다
어쩌면 오산종주는 왕복이 아니라면 하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실패를 마음속에 담아 두고 편도만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매주 꾸준히 산을 오르고,틈틈히 야간 산행과 퇴근후 달리기를 하면서 왕복 산행을 준비했다
새벽 1시20분 홍제역 부근 들머리를 출발하여 탕춘대 능선을 따라 향로봉을 우회하여 비봉 능선에 도착
사모바위에서 휴식을 취한뒤 문수봉을 직등하여 대남문에서 성곽길 대신 능사면 길을 따라 용암문~위문에 도착
백운대를 다녀온뒤 하루재를 넘어 영봉에 도착하니 6시다
뵙고 싶었던 에이스님과 이런 저런 예기도 나누고 후미에서 천천히 산행하는데 조금은 늦은 페이스 였지만
완주가 목표 였기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행에만 집중했다
영봉을 조금 내려서서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 덕릉고개 위로 아침 일출이 떠오른다
서울 산에서 오랬만에 일출을 보는것 같다
매번 지리산에서만 바라보다 서울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후미에서 함께 산행했던 분들과...
맨 우측에 계신 분께서 런다이 오산종주 울트라 마라톤을 하신다고 하신다는 소리에 반가웠다
2007년 동생 영두와 함께 뛰었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한달간 퇴근하고 한강과 남산 달리기를 하며 처음 마라톤에 도전했던 기억들..
좋은 기록은 아니였지만 준비한 만큼의 성과를 얻을수 있었고,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수 있었다 !!!
( 준비 잘하셔서 꼭 좋은 기록으로 완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산행을 하며 후미로 간적은 거희 없었던것 같다
매번 산행을 하면 항상 앞에서 이끌었고,빨리 걷는 습관인지라 천천히 걷는건 잘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후미에서 걸어도 시간에 쫒기지도 않고,마음적으로도 안정이 되는것 같았다
육모정 고개를 내려서며 맨 마지막으로 산행하며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왔다
삼각산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지난주에 지리산 회원님들과 왔을때는 1/3 정도 피었었는데 이번주는 만개다
용각사에 내려서니 환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 다웠다 ~
용각사에서 육모정 매표소로 내려와 우이동에서 해장국을 먹고 늦게 출발 하시는 일행 분들과
남릉 대신 육모정 고개에서 우이암릉 쪽으로 뻣은 능선을 잡고 올랐다
민박집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올라 보았지만 능선길은 처음이라 잘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길이 없으면 치고 오르면 되기에 부담은 없었다 ~
우이암릉을 오르면서..
능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능선을 고집하며 오르는데 길이 의외로 잘 나있었다
후미 였던터라 행여나 뒤로 많이 쳐질까봐 선두에서 조금 빠르게 올랐다
첫 산행이기에 아는 분들도 없었터라 사진을 찍기가 좀 쑥스러웠다 ^^;
아직도 이런 쑥스러움이 있다니 ^^
사진 한장 찍겠다고 말씀 드린뒤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행여 이 사진이 산행 추억을 떠올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승달님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형 ㅎㅎㅎㅎ
저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나보다 2살 젊으신 호야님 ^^
젊으신 분들이 별로 없었는데 나보다 젊으신 분을 만나서 더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목포에서 오신 000님 제가 닉네임을 잘 못외는 터라 죄송 합니다 꾸벅
우이 암릉에서..
예전에 이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전경대 초소를 지났을때 전경한데 걸려서 주민등록증 검사도 받았었는데 ^^;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승달님
우리암릉
능선 끝부분에 오봉이 살짝 보인다
암릉을 넘으면서
암릉에서 후미 분들을 기다리며..
열심히 오르시는 회원님들..
인수봉과 상장능선을 배경으로
능선에서 우측은 전경대로 내려서기에 조심해야 된다
늦게 오신 분들과 잠시 휴식하며..
바위 사이로 내려서며
우이동에서 우이암릉을 오르는 시간과 우이남능을 오르는 시간을 비교하면
우이 암릉으로 오르는 시간이 5~10분 정도 빠른것 같다
내심 20분 정도는 빠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지는 않았다
암릉에서 신반장님
우이암에서 도봉산 주봉을 바라보며
우이암 부근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배반장님 일행 분들과 만나 막걸리 한잔 같이 마시고 능선길을 따라 오봉 삼거리 전에
다시 달님을 만나 잠시 휴식하고 오봉 삼거리 지나 신선대 삼거리 가기전에 휴식을 취했다
신선대 정상에서 ^^
포대 능선을 우회하며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사패능선에서 앞서 가시던 산꾼 선배님
체력이 대단 하시다...
사패 능선에서 잠시 휴식하며..
사패산 정상에서
함게 올랐던 일행분들..
범골 능선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내와 호암사
호암사 경내를 둘러보며..
호암사 포장 도로는 반갑지가 않다 ~
석굴암으로 내려 가는게 시간은 좀더 걸리지만 그나마 나은것 같다
석굴암 석간수의 시원한 물맛도 좋고 ^^
회룡역 부근에서 갈비탕을 먹고 식수도 보충한뒤 동막골 굴다리를 지나 수락산을 올랐다
굴다리 지나 계곡에서 보통은 우측길로 오르지만 계곡을 넘어 능선으로 바로 붙어 오를수도 있다
약수터에서 물한잔도 마시고,도정봉에서 아이스 크림도 먹고, 홈통 바위를 지나 수락산 정상에서..
나와 함께했던 스틱과 배낭...
불암산 정상 가는 길에 바라본 일몰...
삼각산 백운대 우측으로 일몰이 지고 있었다
가스가 많아 멋진 일몰은 아니였지만 그런데로 괜챦았다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보다 일몰이 더 좋다
다람쥐 공원에서 일행 분들이 출발한뒤 혼자 불암산 정상에 올랐다
그래도 정상은 올라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정상을 내려와 왕복 산행이 시작 되었다 ~
먼저 가신 분들과 약 15분 차이
배낭을 메고 본격적이 페이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그래 이제 부터는 나의 페이스로 가보자 !!!
어느덧 해도 서서히 기울어 덥지도 않고,혼자 였던터라 산행하기에 딱 좋았다
덕릉 고개를 지나 송신탑에서 쉬고 있던 일행 분들과 만났는데 승산님을 다시 만났다 ㅎㅎㅎ
다시 승달님과 둘이서 먼저 가는데 도정봉 오르는 길에 불빛이 따라 오길래 같이 산행하자 말씀 드린뒤
이기종님과 같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
수락산 정상에서 쉬고 계시던 분들과 만나 홈통 바위를 내려 가는데 뒤에서 그쪽 길이 아니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
이쪽 길이 홈통 바위길 맞는데 ^^;
홈통 바위 조금 못밑쳐서 혼자 길을 놓치신 분이 계셔서 같이 홈통 바위를 내려서서 도정봉을 지나 약수터에서
물한잔 마시고,김밥 집에서 밥을 먹고 3분과 함께 먼저 식당을 나왔다
호암사 가는 길따라 걷다 외곽 순환 도로 굴다리를 건너자 마가 좌측으로 틀어 능선을 잡고 올라 서는데..
잠시 쏫아진다 ㅠㅠㅠㅠ
너무 졸려 일행분들과 같이 푹신한 낙엽 위해서 1시간이 조금 넘게 잠을 청한뒤 범골 능선을 따라 올랐다
눕자 마자 바로 잠이 든것 같다 ^^
범골능선 전망 좋은 곳에서 사패산을 바라보니 정상에서 내려오는 불빛이 보이고 도봉산 산불 감시 초소 밑으로도
불빛이 보인다..조금 빨리 걸으면 따라 잡을수 있겠다 생각하여 빠른 걸음으로 산행하여 산불 감시 초소에서
바랭이님 일행분들과 조우하여 도봉산을 넘는데 오봉 삼거리에서 승달형과 잠을 자느라 후미로 쳐졌다 ^^;
1시간 가량 잠을 자는데 바람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다 ^^
둘이서 춥다는 연발하며 우이암~원통사를 지나 남릉을 타고 우이동에서 식당에 도착하니 두분께서 식사를 마치신뒤 먼저 가시고
승달형과 맛있게 아침을 먹고 하루재에서 육모정 고개로 오르신 일행분들과 조우하여 인수 대피소 지나
계곡길로 위문에 도착 하여 휴식 하였다
노적봉 입구를 지나 잠시후 빨리 산행 하겠다는 마그마님,호야님,승달님 000님과 먼저 치고 나갔다
대남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산행하니 40분이 조금 넘게 걸린것 같다 (백운대~대남문 1시간 페이스)
문수봉 정상에서 휴식하고 철봉을 잡고 내려서서 승가봉으로 ~~
승가봉에서 문수봉과 우측 보현봉을 바라보며..
사모바위에서 함께 산행하신 분들과...
사모바위에서 단체샷 ^^;
비봉,향로봉을 우회하여 (구) 탕춘대 매표소 입구에서 에이스님과 유채님을 만나 들머리 지점으로 하산 완료하니
1시35분이다
36시간15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왕복하며 정상도 세군데 빼먹었지만,무사히 완주 한것으로 만족한다
승달형과 같이 완주 한것도...(미션 완료 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닿으면 그때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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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정규 코스가 아닌 길로 이끈점 죄송하게 생각 하구요
j3 함께한 첫 산행 정말 반갑고,기분 좋았습니다
다음에 산에서 다시 뵙길 바라며 항상 좋은 산행 하시면서,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꾸벅
첫댓글 잠깐 같이했던 산길 넘 즐거웠읍니다.담에 또 산에서 뵐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멋진 산행기 읽고 갑니다. 피로회복 잘 하세요^^
많이 보고 싶었던분을 만났건만 이야기도 못나누고 말았습니다.나중에 시간되면 오산종주 속도전을 한번하고 싶은데...종주기 잘보고가며 왕복 축하드립니다.
편도도 이번에 첨 하는거라 조마조마 했었는데 10번이나 종주하고 또 왕복을 하다니 정말 대단한 체력에 부러움만 한아름입니다. 별총총님만 알아 보겠군요. 왕복 완주 축하합니다.
서울 분들이 저런 위험한 곳만 댕기니 산을 잘 타나 봅니다....난 저런 곳에만 가면 다리가 후들거려서...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목포에서 오신분은 십년지기(승희)님이십니다. 좋은 그림과 함께 오산 구경도 잘하고 회원님들 얼굴도 들어가니 사진이 더 좋아 금상첨화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무거웠을텐데 ...왕복종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갯적으로 편도 종주산행만 했는데 무지 힘들었어요 그러니 왕복종주하신 횐님들은 대단한 체력에 감동먹었어요 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닉이 잘 생각나지 않았던 십년지기 입니다. 같이 산행해서 넘 즐거웠고 사진 고마웠습니다.
어둠이 깔린 사진이 너무 멋져염....수고하셨습니다...^^
산길을 무지하게 잘 아시더군요 거기다 사진기술까지 좋네요 즐거웠습니다
함께 산행하게 되어 반가웠구요,민폐를 끼친것 같아 죄송 합니다 !! 다음에 좋은 산행에서 다시 뵐길 바라며,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
같이 산행하여~ 아니 앞서서 진행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반가웠구요~ 오래오래 봅시다~^^
야간이라 저보다 가까운 연배 이신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대선배님 한데 초보가 괜히 아는척 하는건 아니였나 모르겠습니다 ^^;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산에서 뵈면 반갑게 인사 드리겠습니다 꾸벅 대간 잘하시구요~좋은 추억 만드세요 *^^*
사진으로 뵈~니 더 정~겹네요^^~~ 무~궁한 노력에입이 안 다물어져요^^~~ 사진의 힘도 무~섭습니다!!!~~ㅋㅋ
황하주님 덕에 편히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헤어졌네요....담에 볼땐 정말로 찐하게 술한잔 하며 많은 산행기라도 듣고 싶어요
임마 ... 강추는 야동강추가 젤인데..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집안일로 인사도 못하고 먼저 왔습니다. 언제 둘이서 속도산행 한번 합시다. 장거리산행에서는 잠을 이겨야 하는데.....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축하!!!!
햐~ 대단들하십니다. 오산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왕복종주를 축하합니다. 수고 많이 했구요.
큭 .큭.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 .
수고했읍니다
오산 왕복! 축하합니다. 서울 쪽 횐님들 만나 볼 좋은 기회였는데..ㅠㅠ 즐산하시고요..^^
너무 멋진 산꾼 감사합니다 대단하신 분으로 밤길과 지름길을 알려주셔 힘이 되어 완주 할 수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건강하세요
오산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산행하면서 대화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산행기를 보니 멋진 산꾼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담에는 제 사진도 담을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황하주님 마나서 반가웠습니다..왕복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주 얼굴 뵙죠...
멋있는 색상 즐감하고갑니다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이번엔 같이 하지못해 죄송ㅇ하지만 다음엔 같이 산행을 기약하면서 왕복 완주를 축하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닉으로만 익숙하다 함깨 산행하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먹고 사는 것이...... 늘 마음 만 함께 함니다, 아무런 도움이 안되서 죄송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고생하셨구요.축하합니다..
마지막 부분 대단하신 분과 같이 산행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자주 뵙도록 합시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대답하십니다.
오래전 기록이지만 오산 왕복종주 축하합니다 . 중요 포인트가 빠져 아쉽습니다 . 우연한 기회에 왕복기록을 보고 , 다시 해보고 싶은 의욕이 살아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