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타프 - 다양한 응용

[가을여행]

지난시간에 타프를 잘 쳐보자고 간단한 강의를 드렸는데 반응이 괜찮군요~ ㅎㅎ

이번엔 더 넓게, 더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눈썰미 있으신분은 한번만 보셔도 대충 이해가 가실겁니다.

(물론 글을 그렇게 까지 잘썼다는건 아닙니다 ㅎㅎ)

Tarp!

비를 피할수 있고 텐트의 부족한 공간을 확장 할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습기와 냉기등을 막아주는 다재다능한 캠핑장비 입니다.

그런데 이 타프라는것도 좀더 넓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요?

그럼 그 방법은 어떤것일까요?

다 같이 알아보실까요? ^^

2동을 연결 해보자

타프는 한동일때 보다 두동 이상 연결시 매우 넓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사방으로 비나 햇볓이 들이치는 공간이 연결된 곳으로 침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공간의 사용이 가능한것이지요.

또한 사이드월이나 어닝 이라고하는 옆쪽면 가림막이나 프론트월 혹은 언엑스라고 하는 정면쪽 가림막등을 이용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수 있는데 동일공간 내에 사각지대[死角地帶] 를 줄여 더욱 활용을 높게 하지요.

이것들은 뒤에서 다시 설명 하겠습니다.

위에서 본 설치모습

두개를 연결할 때에는 메인폴은 3개 사이드 폴은 6개가 필요합니다.

카라비너도최소 3개에서 그 이상이 필요하며 위 그림에 파란 줄이 스트링이지만

3m 이상의 스토퍼 달린 스트링도 하나 필요한데 가운데 메인폴의 안쪽으로 설치를 하기 위함입니다

이 경우 두개를 한꺼번에 설치하는것이 아니고 한개를 설치후 또 하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하시면 쉽게 설치가 됩니다.

기준이 되는곳에 우선 한개를 설치 하시고 다음 타프를 연결해 설치하세요.

베인폴 부분과 사이드폴 부분 중간이 늘어지거나 단차가 생기는것을 막기 위해 위에 이야기 드린데로

카라비너를 이용해 고정해주면 서로 반대 방행으로 벌어져 비나 직사광선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주어 더욱 좋습니다.

타프의 사이즈를 대부분 동일하게 발표하고 있지만 만드는 제조사에 따라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원단을 그 사이즈로 재단을 했다는 것인지 만들고나니 그 사이즈라는지 도통 알길이 없습니다.

사이즈가 다른 두장을 연결할때 끝자락의 기장이 맞지않아 한쪽이 처지거나 하는등의 일이 있는데

이때에는 비너등을 이용해 길이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바람은 이기지 말고 넘기자

자연은 맞서지 말고 순응하며 패턴을 파악해 대응해야 합니다.

타프는 바람에 무척 많은 저항을 받는 편인데 이것을 이겨려고 하지 마시고 순응하는 방법을 찾으셔야만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오는 바닷가에서 설치한 모습입니다.

무엇인가 살짝 이상하지 않으세요??

이유는 타프의 메인폴을 40cm 줄였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코베아에서 판매하는 타프 메인폴은 5마디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70cm 4마디지요~

왜 이렇게 만든것일까요??

위이 도표처럼 길이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다는것입니다.

그럼 다른 사이즈로도 조절해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오토캠핑에서는 대부분이 이 사이즈만을 사용하니

다른 사이즈로는 기재를 안해 놓았습니다만 미니멀캠핑등의 다양한 셋팅에는 여러 사이즈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높이로 셋팅을 해야 바람이 타고 넘어가는가?

바람이 타고 넘어가도록 하려면 기존보다 편편하게 셋팅을 하는게 맞습니다.

완벽하게 일직선이 되도록 모두다 동일한 높이라면 바람을 가장 잘 넘겨 버리겠습니다만

비가 오는경우 빗물이 고일수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단차를 주어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취 해야지요.

그래서 메인은 240, 사이드는 180으로 셋팅해 사용하는것입니다.

사이드월 사용으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자

위의 셋팅은 사이드월을 사용한 예 입니다.

낮에는 패널을 제거해 메쉬로 바람이 잘 통하게 하며 밤에는 타프위로 떨어지거나 옆으로 들이치는 이슬이

주방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할수도 있습니다.

이 셋팅의 또 다른 장점은 모든 주방을 사이드로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프아래의 공간에 우천시에는 화로대를 셋팅하거나 I.G.T등의 테이블을 가운데로 활용하실수 있는데

이것은 타프 메인폴에 거치되는 랜턴의 밝기를 최대한 이용이 가능한 셋팅이 됩니다.

사이드 월 한장때문에 생기는 공간의 차이는 무척 큰 편인데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더 잘 이해가 되실겁니다.

비가 들이치는것을 한번 그려 봤는데 그림이 엉망이군요... ㅋㅋ

몸이 비에 흠뻑 젖으면 바람에만 노출될 때 보다 최대 25배나 빨리 체온이 떨어져 버립니다.

물론 위에 이야기 드렸던 공간을 확보하는것은 물론이려니와

아이들이 앉아 있다가 옷이 젖거나 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며

바람을 막아 훨신 더 쾌적한 공간의 확보 또한 가능합니다.

그럼 반대쪽 사이드는?

어두워서 잘 안보이시나요?

위 사진처럼 한쪽은 텐트와 연결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사진은 비가 오는날이 아니라 윗쪽으로 걸쳐두지는 않았지만(파란 동그라미를 참고하세요)

우천시에는 타프의 끝자락이 텐트의 슬리브 윗쪽으로 올라가도록 설치하시면

우천시 내리는 빗물이 타프 내부로 유입이 되지 않으며 텐트와 타프를 오갈때에도 비를 맞을일이 없어 무척 편리한 셋팅입니다.

텐트는 정면 패널쪽으로 폴대를 하나 더 설치해 튼튼함을 증대시키고 더 넓은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데

대신 제조시 단가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면쪽의 폴이 없는 구조

정면쪽 폴이 있는 구조

2011년 출시된 퀀텀을 2012년 업그레이드 하면서 광고하던 내용의 일부 입니다.

전면 폴을 추가하면서 더욱 넓은공간 확보와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트 월

프론트월 또한 사이드월 처럼 가림막의 역할을 해줍니다.

(점점 좋아지는 그림 솜씨... ㅋㅋ)

프론트 월도 사이드월 처럼 사용한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지만 높이는 240cm 폴에 딱 맞게 시판이 됩니다.

이유는 240부터 280까지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어떤 이야기 인지는 한번만 설치 해봐도 알게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이드월, 프론트월 이렇게 다 막아버리면 너무 더워요~

여름에 타프 스크린이 참 좋기도 하지만 대신 잃어버리는것도 있습니다.

240 사이즈의 프론트월을 설치하려면 제일 윗쪽 20cm는 웨빌으로 처리된 부분을 연결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게다가 윗쪽에 비가 제데로 막아지는것도 아니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진처럼 윗쪽으로 올려서 설치를 합니다.

그럼 아래쪽이 땅에 박히지 않는다구요??

이렇게 띄워서 설치를 하는겁니다.

이 경우 아래쪽으로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어 무척 시원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윗똑부분이 타프와 최대한 밀착되어 빗물의 유입도 적어지게 되니

스트링으로 적당이 간격을 봐가며 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패널을 오픈하는 지퍼가 닿지 않는분도 계실테니

이 경우에는 키가 큰분께 부탁 하거나 스트링을 달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사이드 월이 없는데...

비는 바람을 타고 움직입니다.

그러니 바람이 부는 방향쪽의 타프를 조금 내려서 설치하면 어떨까요?

실제로 깜빡하고 사이드월을 놓고 나선 캠핑에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던 사진입니다.

단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이만 가능한점이 단점일수 있겠지요? ㅎㅎ

너무 덥다면 내려서 설치한쪽의 가운데를 폴대로 올려보세요

그렇지 않을때에 보다 바람이 훨신 많이 들어올겁니다 ^^

그 외에는 어떤것이??

갑자기 왼 모래주머니??

바람이 많이 부는 해변 모래사장에 타프를 설치하기는 쉬운게 아닙니다.

바람이 많이부는날 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기존 팩만으로는 꿈도 못 꿀 일인데...

일단 기본 팩을 박아 포지션을 확보한 후에 그 위에 모래주머니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 해보세요.

각이 살아야 하는 핵사 타프도 이 모래주머니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모래주머니는 철물점에서 개당 400원 전후인데 기왕 사실거 좀 큰것으로 사서 사용하고

돌아올때 분리수거용 마대자루로 쓰면 좋지 않을까요? ㅎㅎ

응용을 하자

캠핑은 응용입니다.

이스턴 입구를 벌릴수 있는만큼 모두다 벌렸더니 4폴딩을 놓고 의자를 양쪽으로 설치가 가능하네요~

메이커에서 발표하는데로, 남들이 쓰는데로가 아니라 나만이 개발한 방식으로 활용도를 더욱 넓혀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방법은 뭐가 있을까?

헥사타프와 프론트월로 만든 인디언텐트입 니다.

혼자나 두명 정도사용하기에 괜찬은 정도인데 어떠신가요?

실제로 보면 무척 예쁜  셋팅이니 한번 도전 해보세요. ^^

이처럼 타프 하나에도 수많은 활용법들이 있으니 참고 하셔서 사용하시고

또한 각자 사용하는 멋진 방법을 공유해서 보다 즐거운 캠핑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