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야!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 중 <돌고래 삼 남매> 이야기를 기억하니?
우리나라 제주 근처에 많이 사는 남방큰돌고래들 이야기 인데
사람들 손에 길들여져 수족관에 갇힌 채 돌고래 쇼를 하던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야.
https://blog.naver.com/imykkim/220462276921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할아버지는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들이 궁금했는데
2018년 8월 24일에 삼 남매 중 복순이가 아기 돌고래를 낳아 엄마가 되었다는 신문기사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서 너에게 다시 전해 주었었지~
https://blog.naver.com/imykkim/221344954846
그런데 말이야~
2022년 8월 10일인 오늘 신문에 태산이 소식이 또 나왔단다.
안타깝게도 복순이를 지켜주고 사랑하던 태산이가 고향인 제주 바다에서 죽었다는 소식이야.
https://news.v.daum.net/v/20220810050505167
보통 남방큰돌고래의 수명이 40년이라는데 27살 정도인 태산이가 일찍 죽게 된 것이 혹시 사람들 탓이 아니었을까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드는구나. (사실 할아버지도 너의 아빠와 고모 어렸을 때 돌고래 쇼를 보면서 박수쳤거든. ㅠ. ㅠ)
고래를 좋아하는 우영우 변호사 많이 울겠지?
그리고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소식을 2015년부터 잊지 않고 찾아서 전해주는
신문사 기자가 너무 고맙고 고맙구나. (한겨례신문사의 남종영 기자라고 밝히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