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3. 3. 24.(日) 11:10 - 16:20
0, 장소 : 구례군 문척면 ( 아름다운 섬진강변 )
0, 코스 : 동해마을 - 둥주리봉 - 자래봉 - 오산 - 사성암 - 죽연마을 (11.4 km)
05:00 시 알람소리에 얼른 일어나서 아욱국을 약한불에 올려놓고 샤워를 했습니다
씻고나니 국이 끊었기에 밥을한그릇 말아서 든든하게 먹고나니 05:26분 이었습니다
05:50분 첫 전철을 타기위해 평내호평역까지 약1km 여를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첫차를 타야만 07:00시 안에 동대문 역사박물관 8번출구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상봉역과 왕십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느라 8분과 5분을 지체 하였기에 출발 6분전에
D산악회 버스에 올라가니 7-8명 밖에 없었습니다
양재역 복정역 죽전 휴게소에서 몇명씩 탓으나 19명밖에 안되었기에 괜히미안 했습니다
낮익은 산행대장 K님이 제일 뒤에앉은 나에게 오더니 견두산 - 영제봉을 신청한 사람은
나혼자라며 남어지 18명은 사성암가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꼭 원한다면 나를먼저 견두산아래 내려주고 간다고해서 나도 사성암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아주 좋아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 탄천휴게소 - 전주 - 구례에 도착하니 완전히 봄날 이었습니다
온통 매화꽃 산수유꽃 개나리가 만발 하였습니다
섬진강 오산사성암 노고단앞 종석대봉우리 왕시루봉도 보이고 그져 좋기만 했습니다
풍경 1
구례구역에서 구례로 들어오다본 섬진강위의 새로난 순천가는길 다리입니다
구례구역은 승주땅 이기에 구례로 들어오는 입구이기에 구례구역 입니다
풍경 2
구례가는 길에서본 사성암 이있는 오산 입니다
오산에는 활공장이 있어서 오산위에서 헹글라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 입니다
왕시루봉과 성제봉에도 활공장이 있기에 여름에는
하늘을날 날라다니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수도 있습니다
풍경 3
둥주리봉 - 사성암 등산로 입구 입니다
섬진강가 에서부터 사다리같은 철계단을 올라가서 계속되는 급경사를
올라가는 퍽 힘든 출발지점 이었습니다
풍경 4
호남고속도로 익산위에서 순천가는 새로난 고속도로다리 입니다
좌는 순천방향이고 우는 전주방향 입니다
재작년 12월에 개통된 저 고속도로덕에 지리산 접근이 아주 쉬워졌습니다
풍경 5
둥주리봉에 오르다본 구례읍내 방향입니다
뒷쪽산이 사성암이있는 오산입니다
운무때문에 흐려서 시계가 아주 불량합니다
풍경 6
작년여름 태풍때인지 겨울의 폭설때문인지 등산로에
부러진 소나무들이 엉망입니다
몇년전에 구미 금호산 등산로와 똑같았습니다
구례군청 에서는 얼른 정비를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주차장에 주차된 대형버스가 20여대 되어보이던데
모두들 욕할것 같았습니다
풍경 7
능괭이 이정표 입니다
풍경 8
등주리봉 정상 입니다
풍경 9
둥주리봉 에서본 구례읍내 방향입니다
황사인지 흐리지만 안했으면 아주좋은 경치인데 그랬습니다
풍경 10
오산가는 등산로 중간의 아주큰 배바위 입니다
풍경 11
배바위에서본 오산가는 등산로 입니다
가장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오산입니다
풍경 12
구례 문척면 소재지에서 문척면 반내골에 가는길 골짜기 입니다
반내골은 빨치산들의 실화를 바탕으로쓴소설 빨치산의딸 작가인
정지아가 태어나자란 마을입니다
2003년봄 빨치산의딸이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직장후배 정한영과
지리산에 간김에 반내골을 가본다고 저곳에 갔다가 이곳 저곳 개간하느라
비포장길을 포크레인으로 파놓았기에 혼만나고 찾지도 못한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반공법 위반으로 광주교도소에 재수감되었고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았던
65년생인 정지아는 자기부모들의 빨치산 경력을
이데오르기의 치열한 격전장에서 젊음과 목숨을걸고 투쟁했다고 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 총칼을 들었다고 빨치산들을 미화 하였습니다
참 가소로운 이야기 이기도 하지요
풍경 13
배바위 삼거리 이정표 입니다
이곳에서 김밥한줄과 삶은계란 2개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풍경 14
지나온 산봉우리들 입니다
멀리 보이는산은 둥주리봉 입니다
1000m가 안되는 산이지만 퍽 험한산들 이었습니다
풍경 15
양지쪽에 피고있는 진달래꽃 입니다
풍경 16
매봉 이정표 입니다
풍경 17
매봉 정상에있는 어느 조상님의 묘입니다
성묘나 벌초등 후손들 운동은 잘 시키시는것 같습니다
풍경 18
오산 정상 입니다
이곳에서 사성암은 200m 입니다
풍경 19
오산 전망대 에서본 섬진강과 구례읍내 입니다
아주좋은 풍경인데 시계가 흐려서 아쉽습니다
풍경 20
유명한 사성암의 도선굴 입니다
저곳을 통과하면 모든업이 소멸된다고 합니다
정한영 우리집사람 나혼자 2번등 4번을 지나봤으나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서 아쉽답니다
그래도 다음에가면 또 지나가볼것 같습니다
풍경 21
소원바위 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관광지에서 유행하던것들의 영향같아 보입니다
2009년에 갔을때도 없었는데 돈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 했읍니다
풍경 22
소원바위 설명판 입니다
풍경 23
아주 멋있어 보이는 사성암 대웅전 입니다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등 4명의
고승이 수도 하였기에 사성암 이라고 했습니다
100m쯤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데 윗쪽에는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기에 대구에서온 중학생이 찍어 주었습니다
오후인데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아주많았습니다
몇년전 부터는 승용차는 일체 못올라오게하고 절에서
운영하는 봉고차가 차비를받고 운행하더니 오늘보니
미니 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버스를 타려는줄이 백담사 주차장 같았습니다
풍경 24
내려가다본 죽연마을 주차장 입니다
아직도 주차장이 가득차 보였습니다
풍경 25
산속에핀 산수유꽃 입니다
조금멀리 좌측에 보이는 하얀꽃은 매화 입니다
풍경 26
상위마을아래 산동온천 마을로 저녁식사를 하러가는중 입니다
아래다리는 문척1교이고 우리버스가 지나가는곳은 문척2교 입니다
문척1교 옆에는 절친한친구 고심봉의 고향마을인 월전리 입니다
65년 여름방학에 친구집에 갔을때는 조고만 나룻배를타고 섬진강을 건넜습니다
강언덕 양쪽에 굵은 철사가 연결되어있고 그철사줄을 잡아당기며 건너 다녔습니다
죄측 멀리는 지리산 종석대와 노고단이며 우측 높은산은 왕시루봉 줄기입니다
풍경 27
버스속에서본 산수유꽃 입니다
산동온천 가는길에는 가로수도 온통 산수유나무 였습니다
풍경 28
원래는 16:00시 까지 산수유 시배지인 상위마을을 돌아보고 이곳에서 저녁을먹고
상경 하기로 했으나 산에서 늦게온 사람들 때문에 저녁만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을먹고 얼른 상위마을에 다녀올려고 했으나 언덕길 근2km를 올라갔다가
돌아오기가 힘들것 같기에 각설이를 구경 했습니다
D산악회는 아침은 김밥을주고 저녁은 지리산호텔 식당에서 아주맛있게 사주었습니다
오늘은 인원이 적어서 적자일것 같아서 전녁밥을 얻어먹기가 퍽 미안 했습니다
산수유 축제를 앞두고 온천상가에 각설이패가 두팀이 왔다고 했습니다
여장을한 각설이옆 초로의 할머니는 LA 에사는데 구경왔다고 각설이들과
사진찍는게 소원 이라고하자 각설이들이 미국에가서 산수유를 많이 선전하라면서
촬영에 응했습니다
마이크를든 40대초반의 각설이가
"미국 코큰아들한테 산수유를 많이 먹으면 거시기가 쇠파이프 된다고 꼭 이야기 해주세요"
하자 모두들 웃으면서 박수를 신나게 쳤습니다
각설이의 구성진 노래에 춤을추며 흥을돋구던 술이 얼큰히취한 50대의 아저씨한테
"아저씨이 연세는요"
"나 쉬운다섯"
"얌마 나는 쉬운 아홉이여 임마 내가 성이여 이성님 막걸리 한잔먹게 만원짜리나한장 내놔봐 임마"
술취한 아저씨가 어이가 없어서 우물쭈물 하는사이에 아저씨의 친구가 만원짜리 한장을주자
술취한 아저씨와 어께 동무를하고 부르는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 이 아주 흥겨웠습니다.
첫댓글 참 부지런도 하심니다! 그 먼 곳을.....
즐거운 하루였겠군요 !
둔촌선생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그곳에서 금방 금방 자라는 손주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