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주일도 주님의 평강 가운데서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저희들의 태국어 개인 레슨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태국어 대한 관심과 태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서 관심이 없겠지만 제가 배운 3개월의 과정을 통해서
태국어를 잠시 한국어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태국어 회화는 비교적 한국어나 영어보다는 쉽고, 읽기와 쓰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다니는 외국인이 2개월정도면 일반 기초적 회화가 가능해서 태국사람들이 놀랍니다. 어느 언어나
장단점이 있는 것 처럼 태국어는 회화는 쉽고 간단한 반면 읽기와 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면에 한국어는 읽기와 쓰기, 한국어는 자모과 모음 하루만 배워도 읽기가 가능한게 사실입니다. 그 뜻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읽기가 가능한게 한국어입니다.
하지만 태국어는,,,,태국 사람들 말로는 태국 사람들도 학교에서 몇 년을 배워야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 나라보다
받아쓰기가 더 많이 틀리고 성인들도 쓰는 것이 많이 틀린다고 합니다.^^
저와 윤보미 선교사는 4단계로 올라가는데 4단계는 읽기와 쓰기가 더 강조해집니다.
이영근 선교사가 파악한 태국어의 특성을 말씀드리자면,
1. 태국어는 조사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 조사의 언어이죠. 외국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조사인데 태국어 조사가 없어서 쉽네요.
"나는 너를 사랑해"가 태국어는 "나 너 사랑해" 이렇게 되는 거죠.
2. 감정이 풍부해서 그런지 "짜이"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다는 사실
이상하게 "짜이"(마음)이 들어가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파악해보지는 않았지만 짜이가 들어가는
단어가 80개정도 라고 하네요......그러니 감정이 풍부한 국민성이 맞는 것 같습니다.^
3. 동사도 여러가지 동사가 붙여져서 합성됩니다.
예를 들면, "방문한다"가 우리 나라는 한 동사이고 영어도 한 동사이지만 태국어로는 "간다 방문한다" 즉 방문하러
간다. 동사 2개가 쓰입니다. 그리고 "놀러간다"도 "간다 놀다" 간다의 "빠이" 놀다의 "티아오" 합성해서 "빠이 티아오"
그러니 "간다 놀다"가 바로 "놀러 간다"입니다.
"전화걸다"가 "토 빠이 하아"인데 "토"는 전화기나 핸드폰을 말하며, "빠이"는 "간다"며 "하아"는 "~ 만나다"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복잡합니까? 그냥 전화한다 하면 되는데 "전화 간다 ~만나러 가다"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은 태국어가 전체적으로 길고, 성경책도 우리 나라 성경책의 1.4배 정도 입니다.
주기도문도 같이 하면, 같은 속도로 하면 한국어 주기도문이 더 일찍 끝나고 태국 사람들은 약 10초정도
더 기도해야 합니다.^^
4. 태국식 영어도 존재한다는 사실
우리 나라보다는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영어를 잘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전세계 제일의 관광 국가이다보니
정말 외국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영어는 외국어가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일 접하는 언어가 영어입니다.
그리고 정말 잘 살고 싶고, 출세하고 싶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살기 위해서 영어를 해야 합니다.
영어를 하는 사람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직업의 차이랑 수익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나라에 한국식 영어가 있는 것 처럼 태국식 영어가 존재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듣기에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태국 사람들 "R"발음이 안된다는 사실이죠. 우리 나라사람들 "F" 발음이 없어서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태국 사람들 "F"발음 잘하면서 "R"발음이 안되어서 알아듣기 힘듭니다.
태국에서 제일 유명한 백화점 중의 하나가 바로 "센트럴" 백화점입니다.
그런데 이 "센트럴" 백화점을 태국 사람들은 "센탄"이라고 합니다. 센트럴의 중간 "R"발음이 생략되는 것이죠.^^
"까르푸"도 마찬가지여서 "카르푸"가 아니라 "카푸 -"입니다.
그래서 방콕에서 택시하고 택시 운전사에게 "센트럴"이나 "카르푸"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유의하시길!!
그리고 영어 발음에 태국식의 억양을 집어 넣습니다. 태국어는 한국어와 달리 5가지의 억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영어 단어에도 억양을 넣어서 발음합니다.
그래서 "택시"가 우리 나라는 음이 높낮이 없이 그냥 택시인데 태국어는 "택씨"에서 "씨"를 엄청 힘차게 높혔다가
내립니다. 우리 나라식 발음은 아무리 말해도 안통하니......억양이 넣어지지 않으면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콜라인 "펩시"도 마찬가지고요. "콜센터"는 마지막 "터"를 끝까지 길게 빼주면서 억양을 점차 높혀야 합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모릅니다. 직접 들으셔야 하지요.^^ 태국식 영어 발음 정말 재미있습니다.^^
5. 문화와 사고 방식의 차이로 일어나는 차이점
한 나라의 언어가 바로 그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잖아요.^^
한국 사람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는 것에 "탄다"라는 동사를 쓰고, 내리다에는 "내린다"동사
쓰는것 이해합니다. 그런데 태국 사람들 배를 타고 내릴때에 쓰는 단어는 정반대입니다.
배를 "탄다"가 "탄다"의 동사가 아니라 "내린다"의 동사를 사용하고, 배에서 "내린다"가 배에 "올라탄다"라는 동사를
씁니다. ㅜㅜ 이해가 안되겠지만 자세히 생각하면 이해됩니다.
즉 태국 사람 기준으로 땅을 기준으로 해서 "위로 올라탄다"가 "탄다"의 동사이며, 땅을 기준으로 "아래로 내려간다"가
"내린다"의 동사인데 태국 사람들 생각으로는 배를 타거나 내릴때 주로 배의 항구가 땅보다 낮기 때문에 배에 올라타는
것이 땅에서 내려가는 것이기에 "내린다" 동사를 쓰고, 반대로 배에서 내릴때는 다시 땅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올라간다"동사
를 쓰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해석입니다.^^
그리고 병원에 갔을때, 의사가 물을때 "병이 걸린지 얼마나 오래 되었나요" 로 묻습니다.
즉, 병에 걸린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느냐? 입니다.
헌데 태국어는 정 반대입니다. 병에 걸린지 얼마나 "지났느냐"가 아니라 "왔느냐"입니다.
즉 동사가 "지나다"가 아니라 시간이 "오다"라는 단어를 씁니다.
우리 나라 기준은 병에 걸린 그 시점으로 해서 오늘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렸느냐 - go -의 개념인 반면
태국 사람들은 오늘을 기준으로 해서 그 증상이 얼마나 왔느냐라고 묻습니다.
즉 병에 걸린지 "3일이 지났다"가 아니라 "3일이 옵니다." 라는 동사를 씁니다.^^
4. 태국어의 모음은 앞, 뒤, 위, 아래 4방으로 다 위치합니다.
우리 나라 한글은 모음의 위치가 거의 자음 뒤입니다.
ㄱ ㅏ ㄴ ㅑ ㄷ ㅐ ......
아니면 자음의 아래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구 교 소 수 .......
그래서 한 번 보면 누구든지 어린 아이들도 조금만 배우면 자음, 모음 금방 알아봅니다.
하지만 태국어는 모음의 종류만도 한글의 2배이상이며 위치가 앞, 뒤, 위, 아래로 다옵니다.
그러니......어디가 자음이고 어디가 모음이고,,모음인데 어떻게 읽어야 하며, 억양이 어떻게 되는지....곤란하지요.
5. 태국어 뛰어쓰기 없고 물음표, 느낌표, 쉼표 없습니다!!
정말 최악은....태국어 절대 뛰어쓰기 없다는 사실......충격 경악입니다.
안그래도 모음과 자음 구별하기가 어려운데 더욱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절대 뛰어쓰기가 없다는 사실,,,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ㅜㅜ 문장의 끝과 시작이 없습니다. 누가 주어인지 동사인지 목적인지 뛰어쓰기가
없으니 알아서 읽어야 합니다.
더구나 물음표 없습니다.
느낌표 없습니다.
쉼표 없습니다.^^
참 재미있는 언어입니다. 태국어,,,,,
그래서 점차 하나 하나 배우게 되면 마치 퍼즐을 끼워 맞추듯이 비밀을 풀어가는 듯한 언어가 바로 태국어입니다.
그 외 재미있는 언어가 태국어입니다.
아직까지는 재미있는데 사실 읽기와 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날마다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배우면서 재미있는 것,,,,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영근 선교사의 태국어 이야기 1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