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로고이다.
네이버는 무슨 뜻일까? 네이버는 항해하다라는 뜻의 Navigate와 사람이라는 접미사 -er이 만나 탄생한 이름이고, 그 뜻은 정보로 가득한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 발음상으로는 Neighbor과 같아 인터넷 항해를 도와주는 친구라고도 해석된다고 한다. 이러한 뜻에 맞게 네이버의 로고는 탐험가의 모자이다.
네이버가 탐험가 모자를 로고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지식과 정보를 향한 탐험'이 주 목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네이버의 공략에 맞게 사람들은 네이버로고를 보면 탐험가를 떠올리거나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를 떠올려 무언가를 탐색하거나 헤르메스의 역할처럼 무언가를 전해주거나 알려주는 것으로 연결시킨다. 그래서 '네이버=지식검색'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또, 로고에 초록색을 사용하고, 우직해보이는 고딕계열의 대문자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준다.
네이버의 그린윈도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네이버로고의 색인 초록색을 검색을 의미하는 검색창 색으로 하여서 초록 검색창을 만들었다. 이는 시각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검색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그린윈도우를 보면 '네이버 검색→지식검색→믿을수 있는 정확학 검색' 이라고 연상되는 것이다.
비상구 표시이다.
비상구의 표시는 왜 초록색일까? 비상구는 위급상황에서 탈출로를 빨리 찾도록 만든 표시이다. 위급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니까 적색을 쓰는 것이 표시의 의미와 더 잘 맞고, 초록색보다는 적색이 더 눈에 잘 띄지 않을까 하겠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가 색을 느끼는 것은 눈의 망막에 간상체와 추상체라는 두가지 시세포 때문인데, 화재와 같은 위급상황에서는 밝은 곳에서는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간상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급상황시 정전이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어두운 곳에서는 색을 잘 구별하는 간상체가 녹색광을 잘 흡수해서 적색이 아닌 녹색의 비상구 표시가 눈에 더 잘 들어 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탈출구를 알려주는 비상구의 표시판 색이 녹색인 것이다.
비상구 표시의 사람은 왜 뛰어가는 옆모습일까? 우리는 대부분 위급상황시 진정하고, 천천히 대피하라고 배운다. 그런데 왜 비상구 표시의 사람은 뛰어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눈에 더 잘 들어오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만약에 비상구 표시의 사람이 걷고 있는 것이라면 긴장감이 없고, 아래 비상구라는 한글이나 EXIT라는 영어가 없을 때에는 이것이 비상구인지 그냥 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 원래 이 비상구 표시는 비상구 앞 사람의 모습이 정면이었는데, 1964년 일본인 디자이너 오타 유키오가 사람의 몸을 긴장감 있는 사선방향으로 바꿔, 사선구도가 주는 역동적인 느낌으로 바꿨다고 한다. 덕분에 비상구 표시는 전보다 더 다급하고 위급해 보이는 상황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또, 비상구의 뛰어가는 옆모습이 공공시설을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상징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그림문자, 그림을 뜻하는 Picto와 전보를 뜻하는 Telegram의 합성어인 픽토그램의 정의에 더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