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를 맞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1월 31일로 막을내렸습니다.
올해도 140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네요. 정말 화천은 축제아이템을 잘 잡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함께할수있는 얼음판이 시내 가까이에 있는 축제는 화천밖에 없다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천어축제에 지인들이 찾았습니다.
앞에서부터 더 뒤쪽 산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맨 뒤에 보이는 왼쪽산까지가 산천어축제장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왔지요? 사람 머리밖에 안보입니다. ^^
여기는 화천 사내면에서 운영하는 '동심눈사람축제'
총 2010개의 눈사람을 주민들이 손수 만들어 설치했다는군요.
서울에서 포천을 넘어서 광덕계곡으로 화천에 오시는 분들은 들러보시면 좋겠어요.
산천어낚시보다 더욱 인기좋은 산천어축제 하일라이트! '산천어 맨손잡기!'
직접 찬물에 들어가서 잡는겁니다. 관광객들에게 큰 구경거리죠. 온몸을 던져서 산천어를 잡으실분!
이곳이 바로 축제 마지막주말에 산천어를 26마리 낚았던 그 장소입니다. 제2낚시터!
금요일에 방문한 노영란.. 잡으라는 산천어는 안잡고 털장갑을 낚았네요.
월척장갑을 낚시바늘에서 빼내고 있는 남편..
결국.. 낚시바늘이 안빠져서 털장갑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
김광원, 노영란의 조카 여진이.... 열심히 낚시줄을 놓았다가 당겼다가..
어~~ 김광원과 어머니 사진이 없네요. 다들 한마리씩 잡았다는!
마약과도 같은 산천어 낚시 손맛을 봤으니 매년 와야죠. ^^
토요일에 방문하신 속초에서 오신 문상씨 선배님 식구들.
오른쪽 동훈군.. 산천어 낚시를 위해서 20일 전부터 화천에 오자고 졸랐다는군요.
그러나.. 엄마만 손맛을 보고.. 아빠와 동훈이는 한마리도 못잡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속초에서 오신 동훈이 아빠. 성격 너무 좋으세요.
선물로 주신 젓갈 너무 맛있어요. 잘 먹고 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접니다!
관광객들 맞는 일을 하느라 생활한복으로 낚시를 잠시 했는데요.
제 모습을 본 노영란.. 한복입고 얼음판에서 낚시하니 설날같다네요. ㅋㅋ
저녁에 안산에서 오신 5가족은 사진이 없네요.
그분들은 5시부터 낚시터 무료입장하셔서 1-2마리씩 잡았습니다. ㅎㅎ
이래저래 해서 6마리 회뜨고, 7마리 매운탕 해먹고, 3마리 챙겨가고
우리집에 10마리가 남았네요.
오랜만에 둘만사는 집이 손님들로 북적북적거리고
산천어축제도 같이 즐기고 보고싶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니 좋더군요.
찾아주신 지인들 감사합니다. 잠자리 불편하셨을텐데 잘 쉬셨는지요.
다음에 또 반갑게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