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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쌘씨 |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희숙)에서는 베트남 이주여성 도티쌘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티쌘씨는 2009년 11월 결혼해 현재 나운동에 살고 있으며, 지난 10월 3일 아이를 낳고 5주 후 갑자기 급성신부전증에 의한 전신 홍반성 루프증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고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다.
게다가 현재 도티쌘씨의 아이는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 암투병(피부암, 유방암, 식도암)중인 시어머니에게 맡겨져 있다.
자동차 정비 일을 하는 남편은 병원비를 벌고 가사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처지인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 해당되지 않아 막대한 병원비를 지원받을 곳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도티쌘씨 남편은 생업을 중지할 수 없어 낮에 일을 하고 밤에는 아내를 간병 중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도티쌘씨는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글공부에 열심히 임해 지난 7월 개근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남편과 행복하게 잘 지내왔다.
늘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아이를 낳으면 타국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 이라던 그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병마는 그의 이러한 행복을 순식간 앗아갔다.
친정 부모를 데려올 형편도 되지 않고 곁에서 힘이 되어줄 사람은 남편뿐이어서 도티쌘씨는 많은 시간을 홀로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처지이다.
이에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이 따뜻한 나라라는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사람사랑치과 1층의 닥터스 커피숍(수송동 남부교회 앞)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락처 :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443-0053/0054(담당 이선우 팀장)
후원계좌 : 농협 534-01-009884 가건모 군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