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해바래길 1코스 다랭이지겟길은 (소개)
☉ 남해바래길 1코스 다랭이지겟길은
평산항에서 시작되어 사촌해수욕장을 거쳐 명승 15호인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남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산비탈을 깍아 만든 들과 산의 논과 밭으로, 바다로 다녔던 지겟길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체험(다랭이 논 만들기, 어촌체험 등)과
몽돌해변의 파도를 연인삼아 걸을 수 있는 길로 16Km, 5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 평산항 → 2.2km → 유구 범머리 전망대 → 4.8km → 사촌해수욕장 → 1.7km
→ 선구몽돌해변 → 1.3km → 항촌몽돌해변 → 0.8km → 항촌전망대
→ 4.8km → 가천다랭이마을 → 0.4km → (구) 가천초교
☉ 설흘산(481m)과 응봉산(421m)이 만나 바다로 흘러내리는 급경사의 중간쯤에 위치한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주민들은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깍고 석축을 쌓아 일군 계단식 다랑이논이
바닷가에서 설흘산 8부능선까지 100층이 넘도록 촘촘한 등고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남해바래길 1코스를 걷는 즐거움

(평산항)

(남면 평산마을 - 1코스 시작점)

(남면 평산마을 남해바래길 1코스 시작점)

(평산마을의 표지판입니다)
☉ 남해군 남면 평산마을(항)에서 시작되어 1.5km를 걸으면
화장실과 식수대가 마련된 평산쉼터가 있습니다.

(평산쉼터)
마련된 의자에 앉아 건너편의 죽도를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시고
속삭이는 듯한 파도와 함께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쉼터에서 바라 본 소죽도)
☉ 바다와 뭍이 만나는 해안자락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남해바다가 만든 납작한 돌멩이는 남해의 보물입니다.
작은 언덕을 따라 올라 밭떼기를 지나고 농로를 걸으며 조망하는
바다의 풍경은 올망졸망하여 편안함을 줍니다.

(남해바다와 땅끝이 만나는 해안자락을 따라 걸으면 바다의 교향곡과 바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홀로 걷든, 둘이서 걷든, 그 어떤 시간이라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남해바래길입니다)
☉ 유구항에 도착하게 되고, 주택 앞에서 왼쪽을 올라 깃발이 보이는
오른쪽을 따라 가면 범머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유구항입니다)
범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언덕에는 자연전망대가 되어 건너편 여수와 돌산도가 한눈에 조망되며,
걸어 온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조선소가 있었던 유구항)

(범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자연 전망대를 오릅니다)

(자연 전망대에서 본 여수쪽입니다)

밭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몽돌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해변을 만나게 됩니다.

(자연전망대에서 바닷가로 내려 갑니다)

(올망졸망한 해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예전 해안경계근무를 하던 초소 가던 길을 이어낸 숲속을 지나는데
숲에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숲길을 걷습니다)

(숲을 지나면 바다가 보입니다)
숲길을 지나면 갯바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바다가 맞닿아 위험하기도 하지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에서 만나는 바다의 절경을 즐기며 여유를 누리십시오~~)

(갯바위를 지납니다 - 서로의 손을 잡고 너를 아끼는 마음을 보여 주세요!)
☉ 이제 삼여도 모래사장을 만납니다.(화장실이 있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인 동뫼 곁의 황톳길을 지나고 바닷가 숲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닷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삼여도가 보이는 작은설징입니다 - 여름날에는 풍덩 빠져 해수욕이라도 즐기면 좋겠습니다)

(작은설징에서의 일몰입니다)

삼여도 해변 곁에는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황톳길을 따라 걷습니다)

(잠시 쉬어 가십시오! - 바다에 숲을 가꾼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시면서)

이어지는 유구의 큰설징이라는 조약돌 해안을 따라 남해바다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그 예전부터 있어 왔던 조약돌 해변입니다 - 걸으면 사그락거리는 바다교향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다를 딸 펼쳐진 조약돌을 밟으며 걷는 남해바래길의 큰설징)
☉ 하얀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사촌해수욕장에 조성된 소나무 숲에서
잠시 여유를 즐겨도 좋습니다.(화장실 있습니다)


(사촌마을의 숲에서 바다를 보는 풍경으로 넉넉한 휴식이 되십시오~~)
☉ 사촌해수욕장에서 개울을 건너 언덕을 올라 선구 당산나무에 도착하면
지나온 발자취가 한 눈에 조망되며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에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당산나무에서 내려다 본 사촌해수욕장입니다)
☉ 선구마을의 보건진료소를 지나고 직진하여 왼쪽길로 접어들어서 언덕을 따라 가면
초소를 만나게 되는데 남북 분단의 비극을 체험하게 됩니다.

(해안경계를 위한 초소입니다)
잠시 건너편에 보이는 항촌마을의 전경을 감상하고 약간은 불편한 길을 내려서면
선구 몽돌해변이 펼쳐집니다.
몽돌을 손에 쥐면 금새 바다가 들려 주는 교향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선구마을 앞입니다)
그렇다고 가져 가지 마십시오~
몽돌은 지금 있는 그 곳에서 살아야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선구마을에서부터 항촌마을까지 이어지는 몽돌해변입니다)
☉ 선구몽돌해변을 지나면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진 항촌해안(항촌마을)을 만납니다.

항촌마을에 조성된 숲에서 묶여 있는 배들의 한적한 어촌의 풍경을 마음에 담아 보십시오

(오늘도 어머니는 바다의 먹을거리를 캐는 '바래'를 합니다)
그리고는 바닷가를 따라 오른쪽으로 걷다가 축항에서 왼쭉으로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면
항촌 초소 가는 길을 찾아서 이어낸 항촌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동해바다를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을주민들이 물 때에 마추어 조개를 캐고 파래를 뜯습니다)
☉ 항촌전망대에서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동해와 같은 느낌을 담은 남쪽 해안을 내려다 보시기 바랍니다.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전망대를 내려오다가 오른쪽 숲으로 들면 작은 소로를 만납니다.
돌담으로 이어진 전형적인 농촌의 논과 밭입니다.
바다가 인접해 있지만 농사를 짓지 않으면 생계를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남해인의 애환이 묻어나는 오솔길입니다)
☉ 작은 오솔길을 지나 항촌마을 안길을 올라 아스팔트 도로를 횡단하여 전원마을을 거쳐 숲길을 만납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바다가 가까이 다가 와 있어 갯바위에서 낚시꾼들의 손맛까지 느껴지는 듯합니다.
계속하여 걸으면 펜션단지를 만나고 1코스 종착지인 가천다랭이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펜션이 많은 가천마을입니다.)
☉ 명승 15호인 가천다랭이마을은 태평양에 맞닿은 망망대해와 깎아지른 절벽이 장관을 이룬
해안도로 굽이길을 돌다보면, 여기도 사람이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급격한 경사를 이룬
소울산(망산) 응봉산 골짜기에 옴쏙하니 들어 앉아 있습니다.

(가천다랭이마을입니다)

(낭떨어지 같은 논과 밭에 남해인의 삶이 있습니다)
첫댓글 바래길 잘보고간다.그래도 카페손님은 고정으로 오는것같아 다행이다.
이곳이 그 어디메뇨...
참 넘조타 좋아 그뉘고향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