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2월24일 일요일 오후3시
효소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 457번지 범골마을에 있는 원풍농원을 찾아서 가는길
논산가는 길목
계태사역을 지나니 바로 우회전
눈앞에 큼직한 돌하나 서있는디
돌위에 아~~ 양지서당 그 밑에 범골마을
남편과 같이 동행한 길 쪼깨 눈치보면서
이 쪽이 맞구만요
바로 철길 건널목으로 접어더니
송정교 다리가 나왔다
길따라 쭉 올라 온 것 같은디
저 건너편에 효정원이란 글귀가
효정원 아니고
원풍농원으로 다시 올라갔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오복남 선생님과 김석중 선생님은
대전 가오동에 있는
남부평생교육 문화센터에서 스피치 교육을 같이 배우신 두분 선생님입니다
넓은 집
전체가 아름다운 자연의 정원이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으로
오래전에 알고 지낸 분처럼 자연스러움까지 ....
교육센타에서 느끼지 못한 두분 선생님의 대단함을 보고 들으면서
그냥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알수 있었다
궁금해하는 것들을 하나 둘씩 말씀해 주셨다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을 보아야지
하시면서 효소가 있는 곳으로 ....
내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이 문을 여는 순간 나타났습니다
순간 효소보다도
아니 이 항아리가 다 얼마야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많은 항아리를 다 어떻게 관리해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난 놀랄수 밖에...
하나 하나 혼신을 대해 담은 효소들이 가득한 곳
내가 생각한 효소보다도
그 과정을 보고 겁도 났습니다
이런 곳이 또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 만큼 노력했는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셨는지
비로소 알게되는 집안 구석 구석의 흔적을 보면서 난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장독마다
이렇게 사랑해란 글귀가 쓰여있고
청결은 기본
설탕의 성분에서 발효되는 과정까지 책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의 노력과 정성이 담겨있는 곳
효소가 익어가는 냄새가 가슴을 설레게 하고
집뒤로 둘러쌓인 소나무가
겨울바람에 살랑 살랑 춤을 추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저 있고
살아서 숨쉬는 효소가 매일 마다 듣는
잔잔한 음악이 어디선가 들려왔습니다
대단함을 넘어선 것이
여기 저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숙성실 저온 냉장고 안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이곳을 들려서 효소와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발효되는 과정을 살피고
잘 발효 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효소가 되는 과정을 살피는데도 하루가 짧다고 하셨습니다
이물질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에서
광목으로 덮어서
그 위에 뚜껑을 올려 놓았다
산새가 노니는 곳
앞마당에는 손자들의 그네인가 봅니다
쉬어가라고 만들어 놓았다는 정자도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범골마을 산아래
저 산속 길따라
산비탈마다
자연으로 자생하는 과일 나무가 엄청 많은것 같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관리하기 조차도 힘겨울것 같은 넓은 산과 들녁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다시 올라간 길을 내려와
계곡물이 흘려내리는 길따라 쪼금 걸었습니다
몇분거리도 되지 않는 바로 그곳
범골 효정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효정원의 문이 열리고
앞마당에 들어서니
왜 범골이냐고 물어니
저 앞에 보이는 산이 범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어진 동네 이름이라고 하셨습니다
효정원 주인장이신 두분
집안으로 들어서니
지금와 생각하니 방명록에 고맙습니다란 글귀를 적지 못하고 온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
자연처럼 편안한 효소찻집
옛날이 그리워지는 시간과 공간
옛이야기가 피어날것 같은 사랑방
현대와 옛날이 공존하는 느낌까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쉼터
와 여기에...노력에 부산물
이런 과정도 궁금 했습니다
사진을 선명하게 잘 찍었다고 했는디
아니였습니다
결과물이 이렇게 나와서니
영업 허가
사업자등록증
검사하고 신고 할것이 이렇게 많은 줄이야
이 모든 것을 합격했다고 합니다
효소 좋은 줄은 알면서도
이렇게 깊이 공부 한적도 별로 아는 것도 없다보니
그저 힘들겠다는 소리만 하고 온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삶
글귀를 한번 읽어보고
내가슴 한번 쓸어내려 보았습니다
노력의 결과과 상품화 대기까지 걸린 시간
과연 그 값을 어떻게 정해야하는 것인지도 저에게는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신 두분께서
효소차 맛을 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구들장이 따뜻한 사랑방에 앉자습니다
우리가 도착할 시간에 맞추어서
따뜻하게 구들장을 데워 놓셨다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평생교육센터 다닐적에 제일 부러웠습니다
두분 선생님
부부가 나이 들어가면서 같은 취미로 활동을 할수 있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면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 오래도록 기억될것 입니다
솔잎차 개복숭아 ?
한가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맛이 순하다고 해야하나요
부드럽다고 해야하나요
솔잎의 향기
각자의 향기을 가지고 있고
그리 달지도 않았고
잘은 모르겠지만 잘 익어서 빛이 고운 그래 이맛이야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 방은 남자들 방인가요
꼭 그런것은 아니고 방바닥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았다는 사랑방
효정원을 만들기까지
손가락 두개를 골절 되어서 병원을 다닌 흔적
저 길로 오셨어
효정원 편안 쉼터에 잠시 세상시름 내려놓고 가세요
언제든지
친정집처럼 늘 그자리에 있다고 했습니다
효정원을 떠나 오면서 두분의 넉넉하신 마음과 환한 웃음을 떠올리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명품 효소가 되기까지
몸으로 체험하고
자연 그대로
모든것이 친환경 야채 과일이라고......
저 높은 산과 들을 오르고 내리면서
해가 뜨기전에
어둠 내릴때까지 흘린땀 방울과 헤아릴수 없을 만큼 아픈 허리를 꾸부렸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사랑입니다
관심과 정성이 빚어낸 명품 효소가 맞습니다
또하나
산아래 바람 햇살 물 자연 환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 또한
몇년을 산과 들로 걷고 뛰어다니면서
자연에서 얻은 모든것들
그래도 꽤 많이 담궜다고 생각한 효소들
범골마을 향지촌에 와서 보니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노력의 흔적들이 너무 많았고
효소에 대해서 지식
또한 너무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한 것같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체워나가면서
효소에 대해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낌없이 효소란 이런 것이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에 궁금을 풀어 주시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조심스러웠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마을 기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두분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은 돈으로도 살수 없는 진심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
무엇보다도 효소의 과정 마다
마음과 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것
향지촌의 효소를 직접 보고 내가 느낀점
꿈을 향해 흘린 땀과 노력
장인의 정신이 깃든 마음가짐으로 효소를 담고 계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심에 감사드리고
두분의 건강을 빌면서 다음날을 기약하고 돌아오는 길
저만치 산허리에 저녁 노을이 붉게내리는 범골마을 내려왔습니다
2013년2월24일 일요일 오후
첫댓글 아름다운 마음, 정성이담긴 포스팅 , 배려하는마음 , 이 모두에 그저 감사 드리는 마음입니다.
향지촌의 향기로 오래 ~ 담아 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