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차 정모
일시 : 2016.05.22. 일. 10:00~116:00
코스 : 임화~ 추목~ 점곡~ 후평~ 일직~ 무릉~ 시내
참석회원 : 4명
모임장소에서 기다리는데 저멀리 한사람이 오는데 뭔가 달라보였다. 이제까지 알던 김00여사의 모습과는 너무나 안정된 자세이고 반듯하게 자전거를 타기에 우리 회원이 아닌줄로 알았다.
하지만 도착하고보니 오랫만에 모인 것인데도 타는 자세부터 모든게 달라보였다.
처음 공지한대로 가까운 곳을 가보려고 하였지만 김00여사의 자세에서 뭔가 달라보여 무리를 하여서라도 더 덥기전헤 점곡행을 택했다. 무척이나 멀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실제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고 단지 추목에서 점곡으로 올라가는 길이 총무의 말을 빌리면 한번도 이런 길을 가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빡센 길이었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서부터는 모든게 딴판이었다. 정승인들 이런 위치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여름을 보낼수 있을까? 비록 잠시지만 시원한 바람을 받으면서 올라온 어려움과 힘들었던 마음이 어느새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점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일사천리였다. 거릴낄 것도 없었지만 폐달을 밟지 않고도 후평까지 올수가 있을 정도로 쉽고 평탄하거나 내리막 길이었다.
일직에서의 점심도 빼놓을수 없다. 항상 장터에서만 먹었는데 가는곳마다 휴일이라고 하여 조금더 길을 돌아서 일직숯불갈비집에서 정말 맛있는 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추목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참외로 허기를 달래고
점곡 고개정상에서 바라본 추목으로의 아름다운 비탈길
정상에서의 환호!
포기하지 않고 올라온 것에 대한 뿌듯함이다. 총무는 이제까지 다닌 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고개라고 했다.
점곡을 지나 후평고개에서 바라본 멋진 고개풍경
이고개를 지나면 고운사로, 혹은 안동으로 향할수 있다.
일직 식육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맛있는 삽겹살로 허기를 달래다.
식당에서 제공한 상추가 너무 맛있어서 몇번이고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주인장이 싫은 기색이 하나 없다.
뭔가 이지역 사장들과는 다르다고 하여 물어보았더니 인천에서 내려오셨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친절하고 서비스가 만점이다.
앞으로 일직에서는 절대 시장안으로 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무릉 유원지 옆의 강변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싶었지만 그건 참았다.
백조 유원지 입구의 정자에서
언제나 보아도 정겨운 무릉의 거리이다.
첫댓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라이딩다운 라이딩이었습니다ㅡ
힘들고 지루한 고개였지만 단풍이 고울때 다시한번 와 보고 싶은 코스였습니다ㅡ
완주한 자신이 뿌듯했고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구요 ㅡ
오랜만에 참석한 현숙씨 자세도 좋아졌고 하고자 하는 열정에 좀 무리는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리라 봅니다ㅡ
모두 고생하셨고 행복 했습니다ㅡ 감사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