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상해에서의 첫번째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5/30)은 상해중의약대학과 무석 상부사에 위치한 영산대불을 보러 갈 계획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일정을 조정하여 영산대불은 다음날 오전에 순례하기로하고
이날 오후에는 다음날 일정을 앞당겨 활동했습니다.(오후 일정은 다음 글에서 계속)
2011년 상해에서의 첫 아침!
주지스님의 굿모닝 인사와 함께
삼귀의, 반야심경으로 상큼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용화병원이었습니다.

참고로, 상해중의약대학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드리자면.....
1956년에 창립되었고, 중국에서 제일 먼저 건립된 4대 중의약대중 하나입니다.
학제는 7개과정으로
7년제 중의학(중의/침구)과정,
5년제 중의약과정,
중의기초의학과정,
지압과,
4년제 중약학과정,
3년제 의학전문대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해 중의약연구소는 전국 7대 중점 연구소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4개의 부속병원과 12개의 연구소 4개,
그외 기타 소속병원 및 서양의학 결합병원 등 많은 기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감이 잘 안오실텐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국의 경희대 한의학과 급의 인지도와
동 규모의 첨단 시설, 부속병원, 연구소가 있다...
근데... 중국이니깐..... 좀 더 크다! 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월요일 오전인데, 병원은 시쳇말로 돗대기 시장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리를 안내 해 주실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기다리다가 문득 든 생각.... 과연 이 팻말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소심지골 흠..... 사자성어인가요?
소심하게 땅을 밟으면 골로간다?

원래 뜻은 바닥이 미끄러우니 마음을 작게써라
즉, 조심해라....는 말이었습니다.^^
병원 입구에서 선생님과 만난 뒤에

병원 내부로 들어가 병원의 역사를 알아보고

시설 견학도 하였습니다.

다른 부속병원으로 이동중

한자나 영어나 저에게는 다 꼬부랑 글씨입니다.^^
여기는 서광병원입니다.



여기는 서광병원 특등실!!! 내빈 접대 하는 공간입니다.
병실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우리 숙소보다도 좋은 병실입니다......^^

서광병원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소수민족의 전통공연을 하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뒤 오전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저기 4명중에 누가 남자일까요?^^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첫댓글 우리는 병원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의원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또한, 중의는 우리로 치면 한의와 같은 건데, 중국에서 유래되었으니 자기네들 입장에서는 중의라고 표현하는 거였죠?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한약봉지 한보따리씩 제조하는 것 기억이 나는군요! 혹시 사진 있으심 게재부탁드려도 될까요? ^^;;
사진은 댓글로 올립니다.^^
한중일 모두 전통의학의 유형은 비슷한데, 중국에서는 중의, 한국에서는 한의(대한민국 할때 "한" 자를 씁니다.) 일본에서는 한의(중국 한나라 할때 "한" 자)로 표현하고 나름 견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의사 가운데 중의사가 있는거구요(의료 일원화), 한국은 일반 의사와 한의사가 따로 존재합니다(의료 이원화) 그래서 중의사들은 우리나라의 한의사에 비해 서양의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소심지골 ???~~~~상해 견문록 여기만보면 상해 안가도 될 것 같네요
구경 함 잘 했어요
제가 알기로는 소심지활이네요..ㅋ 활자가 윤활유 할때 활자로써 미끄럽다는 뜻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즉, 바닥지면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중국에서는 조심하라는 말을 소심이라는 표현으로 쓴다네요!
광이 있어야 명이 있는데...ㅋㅋ 광덕님 제가 아는 척해서 죄송^^;;
명덕님 해설이 그림상 그럴 듯 하네요. 미끄럼 방지 미끄러지면 골로가고
중국의 한자는 여러종류가 있어 독창적인 우리글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 ㅋㅋ
광덕입니다.^^
소심지골에 이렇게 많은 반응이!!! ^^ 밑에 해석을 한다고 해놨는데.... 제가 글 작성에 소심안해서ㅋㅋㅋ
활이라니깐!!! ㅋㅋ
滑(어지러울골) 骨(뼈 골) 이참에 한자 공부
명덕님 중국은 활이라고도 했는가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