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녀온 조행기인데 편집이 늦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다녀온 곳은 예산군 신양면 화산천의 상류권입니다
청양을 거쳐 화산천까지 오다보니 피로가 겹쳐 잠만 자다온것 같습니다.
이제 체력적인 한계가 오려나 봅니다.
동영상입니다.
청양에서 화산천까지는 25km정도로 그리 멀지가 않네요.
지천에서 출발하여 부지런히 달려 오니 오전 9시 30분입니다.
멋진 수초 포인트에는 선점하신 분이 있네요.
열시민님이 철수를 하고 있습니다.
수초속에서만 씨알 좋은 붕어들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곳이 최고 특급포인트.
부들과 뗏장이 적당히 분포해 있습니다.
언제 가시려나~~
이곳도 좋아 보이는데...
방금 오셨다는 분이 계십니다.
특급 포인트에 앉아 계신분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일전에 만났던 분이시네요.
모 카페 정출에 함께 출조 했던 분이셨습니다.
바로 팔도님입니다.
살림망을 보여 주십니다.
월척붕어등 조과가 쏠쏠합니다.
낮 12시에 철수 하신다고 합니다.
기다려야지요.
그런데 방금 오셨다는 분이 철수를 합니다.
부들이 적당히 자라 있는곳이라 포인트도 좋아 보였습니다.
기다리기 지루하여 냉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옆자리의 팔도님.
아침 저녁으로 입질이 좋다고 합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
철수를 하십니다.
월척 붕어 2수를 들고 ...
멋집니다.
열시민님이 철수한 자리에 많은분들이 자리잡았습니다.
이곳도 뗏장 수초가 듬성듬성 있어 포인트는 좋아 보입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잠자리도 더운지 몇차레나 찾아와 바람을 쐬고 갑니다.
왼쪽 포인트.
수심은 70cm정도 나왔습니다.
오른쪽 포인트.
수심은 1m내외 였습니다.
헉!
잔챙이 붕어 몇 수가 나온뒤 덩어리가 한 마리...
거무스리한게...
31cm의 월척붕어였는데 사진이 짤렸습니다.
그리고 옥수수를 먹고 나온 7치 붕어까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옥수수를 먹고 나와 주는 붕어들.
요녀석은 8치.
저녁무렵 다시 한번 쓸만한 붕어가 나와 줍니다.
이때만 해도 대박 칠줄 알았습니다.
해가 집니다.
초저녁에 입질이 좋다니
밤낚시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입질은 소강상태...
작은붕어들만 몇수 나왔습니다.
밤 10시까지 앉아 있었지만 별 재미를 못보고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해 봅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새털구름.
아침 분위기는그만입니다.
아침에 입질이 좋다고 했는데...
제 포인트입니다.
좌대깔고 텐트치고...
에어매트에 파라솔까지..
급경사를 몇번 오르내리다 보면 진이 빠집니다.
이날 오전 피싱TV 인기프로그램인 "어락" 진행자 혹부리 류홍상 프로가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노을님이 지인분과 같이 오셨고...
앞쪽에 노을님 그다음이 제 텐트이고
멀리 혹부리님이 촬영중이십니다.
바람이 잔잔하기에 하늘을 날아 봅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보 아래입니다.
하류권으로도 몇개의 보가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제 포인트가 있고 상류에 산정교입니다.
화산천의 최상류 보.
포인트는 많지만 수초가 있는 포인트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혹부리님의 포인트.
필자의포인트.
노을님 포인트.
명당 포인트.
일요일 저녁이 되면서 대부분 철수 하시고
빈자리가 많아졌습니다.
다리 아래의 본부석.
낮에는 덥기도 하려니와 입질이 없어
다리밑 본부석에서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삼겹살 파티...
저녁을 먹고 오니 이런 녀석이 바로 입질을 해 줍니다.
큰놈들은 어디가고...
그래도 옥수수를 먹고 찌를 삼삼하게 올려 줍니다.
이번 출조의 마지막 밤낚시를 준비를 합니다.
벌써 집나온지 4박 째입니다.
손맛좀 보려나~~
어둠이 내렸습니다.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어분글루텐에만 잔챙이 입질이 들어 올뿐...
그런데 혹부리님은 가끔이지만 잘 잡아 냅니다.
씨알도 쓸만한 녀석들로...
입질이 없으니 일찍 쉽니다.
늦은 밤 비가내렸습니다.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를 들어가며 잠을 청햇습니다.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아 옵니다.
비는 그쳤고 구름도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침 입질을 기대해 보아도 웬일인지 조용합니다.
이곳 화산천은 지난 장마때 범람위험 수준까지 갔다고 합니다.
제방 뒷쪽에 사시는 주민분은 대피를 하려고 했다네요.
하천의 하류권은 예당저수지입니다.
많은 비가 오면 붕어들이 상류권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화산천에도 큰 씨알의 붕어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날이 지났습니다.
붕어들이 많이 빠져 나간듯 합니다.
그래도 수초속에서는 큰씨알의 붕어들이 움직이는것이 느껴집니다.
부들을 치고 다니고 물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가끔씩 보입니다.
아침 풍경은 그만입니다.
정면에서 해가 떠 오르기에 아침 낚시는 어렵습니다.
찌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붉게 물든 아침.
그림은 그만입니다.
붕어만 나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혹부리님은 또 잡았습니다.
저 자리 양보하지 말았어야 하나봅니다.
약 올라...ㅎㅎ
턱거리 월척붕어랍니다.
그래도 1시간 방송분을 잘 뽑았다니 다행입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잔챙이는 바로 방생하고 그나마 쓸만한 녀석들입니다.
거의 첫날 잡은 붕어들입니다.
다리밑에 버려진 양심들.
50리터 쓰레기 봉투 2장을 사왔지만 택도 없이 모자랐습니다.
분리 수거하여 재활용은 다른 봉투에 담아
혹부리님이 큰길에 옮겨 모아 놓았습니다.
철수하면서 신양면사무소에 모아놓은 쓰레기를 이야기하고 치워 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도착 즈음에 면사무소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쓰레기 모아 놓은것 확인 했고 잘 치웠다고...
내가 가져간 쓰레기만이라도 치운다면 낚시터는 깨끗해 질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