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읍 가수분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하다.
정문 앞 소나무는 '동강'을 소개하는 책에 꼭 소개되는 곳이다.
이번에는 가수분교과 인근에 있는 2개 분교를 연합하여 행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 봐야 16명이란다.
7일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수분교를 향해 출발했다.
전날 기상청에 전화를 해서 알아본 결과, 오전은 오락가락, 오후에는 많게는 50mm 정도 온다고 했다.
1박을 하기로 한 계획을 당일치기로 결정하고,
이규희 샘과 이미이 샘과 출발!!!
단양 즈음에 갔는데 핸폰이 울렸다.
"선생님, 큰일났어요. 오는 길에 산사태가 나서 이웃 분교생이 못 온답니다.
우리 학교 학생도 2명이 결석하여 3명만이 출석하였어요.
아무래도...... ."
분교장님이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신다.
섭섭했지만,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걱정마세요. 우린 이 근처에서 놀다가 갈게요.
그리고 9월이나 10월에 다시 날을 잡기로 하지요."
할 수 없이 계획에도 없는 청풍호 나들이,
월악산 나들이,
오다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들러 쇼핑을 했다.
가방 좋아하는 이미애 샘은 가방 구경 실컷하고,
악세사리 좋아하는 이규희 샘은 반지, 목걸이, 구두 구경 실컷 하고
나는 따라 댕기며 눈요기만 실컷 하고 돌아오는데,
으아, 물폭탄이 쏟아졌다. ㅎㅎ
첫댓글 보고싶은 선생님! 정선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저도 아이들 데리고 가족여행 갔었는데 정말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였어요. 또 가고 싶은 곳이예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이 젤 보고싶네요. 카페이 있는 사진으로나마 저는 볼 수 있어 좋아요.ㅎㅎㅎ 장마에 건강하세요.
민정아, 윤정아. 나도 보고프다. 일산 산다며? 7월 중순 쯤 시간되니? 13일 오전에 종로 갈 일 있는데 오후에 얼굴 볼 수 있으려나?
선생님..저 윤정이요...저는 시간돼요..종로도 좋고 다 좋아요..울 신랑이 아이들 봐준다니...선생님 시간에 제가 맞출게요...몇시부터 몇시까지 가능하신지 전화주세요...언니는 출근해요...반가내보려고 하는데 안될지 모른대요..제번호는요 010-2204-6349입니다...와...우리 뭐할까요? 여기저기 서치해볼게요
선생님! 저는 회사(동사무소 사회복지사예요)다녀요. ㅜㅜ 당장 가고 싶은데 13일은 급여생성 때문에 휴가도 못내고... 1달 중 젤 바쁜 날이거든요. 어쩌나~ㅜㅜ 선생님! 윤정인 갈 수 있대요. 음~아쉽지만 저의 모습은 여기 사진 올리는 곳에 올려볼께요. 가족사진으로~ 일단 사진으로 보시고 또 약속잡아요. 선생님! 그땐 꼭 미리 시간비워둘께요. 선생님! 우리 선생님!! 하고싶은 말도 많고 듣고 싶은 말도 많고~ 정말 꿈만 같아요. 선생님을 이렇게 만난다는게...ㅎㅎ 못 가는데 왜이리 마음이 설레죠?
전 금토 강원도 횡성으로 아이들과 1박갔다가 오는 길에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들렀어요..선셍님은 쇼핑 안좋아하시는구나...암튼 선생님 꼭 전화주세요
아, 그러면 7월 30일 오후면 어떠니? 그날 교보에서 강연이 있는데 끝나고 만나면 될 거 같은데... 아참 휴가철인가?
혹시 아이들이 몇 살이지? 초등학생이면 아이들 데리고 와서 강연 듣고 만나면 어떨까?
앗싸! 전 그때도 좋아요...울 딸과 언니 아들은 초3이구요 둘째들은 똑같이 6살이예요..그때 방학이라 교보가는거 좋아요..
근데...강연이 아이들 강연인가요? 아니면 안데리고 가고 싶어요...이제 좀 두고 편하게 다니고 싶은마음이 굴뚝이라서요..ㅎㅎㅎ. 초등생용 강연이면 같이가서 듣고 아빠들한테 애들 손에 잡고 들어가라고 하려구요...언니도 시간된대요...몇시 강연인지, 끝나고는 어느정도 시간이 괜찮으신건지 알려주세요..식사도 가능하면 같이 하고 싶어요...와...신난다
선생님! 저도 괜찮아요. 초3아들, 6살 아들 모두 같이 가서 뵐께요. 남편두요.ㅎㅎ 근데 윤정이 말대로 먼저 들어가라 하고 오붓하게 우리끼리~ㅎㅎㅎ 울 아들은 선생님 만난다고 엄청 기대에 부풀어 있어요.ㅎㅎㅎ 까막눈 삼디기에 나오는 연보라 양을 엄청 좋아하는 아들이랍니다.ㅎㅎㅎ 휴가는 7월 4째주에 다녀올 예정이구요. 선생님 뵐 날을 기대하며...
7월 30일 강연은
장소: 신세계백화점 본점 12층 문화센터(충무로1가 회현동), 시간: 오후 3시~4시, 대상: 학부모, 초등학생
미리 읽고 올 책 : 김치를 좋아하는 마녀(삼성당)
민정아, 윤정아. 그날 강연 끝나고 시간 된다. 그럼 그 때 만나자. 아이들에게 내가 동화책도 선물할게.
김치를 좋아하는 마녀가 울 딸 2학년 필독서였어요...독서 골든벨도 하고 해서 많이 읽은 책이라 좋다...
선생님 울 딸 장래희망이 동화작가예요...1학년때까지만 해도 그냥 작가더니 학년이 올라가니까 동화작가로 구체화시키더라구요....셈얘기 많이 듣고 싶어할건데...동화작가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편지하나만 써주세요...
책을 정말 좋아해서 수업시간에도 몰래 책읽는다고 셈한터 불려간적도 있어요..남들은 책많이 읽어 좋겠다고 하는데..
울딸은 책만 읽으려고 해서 좀 답답하기도 하구요. 직접 동화작가를 만나기는 처음이라 엄청 좋아라하고 있어요.
선생님 와....생각만해도 벅차요...비가 많이 오네요...별일 없으시죠?
윤정아, 윤정이 꼭 닮은 예쁜 딸, 보고 싶어. 동화작가가 되려면..ㅎㅎ 사실 나도 잘 몰러. 글쓰기 좋아하고, 책 좋아하면 가능하겠지? 그날 만나 얘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