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큰 손’은 50대 초반과 30대 초반의 ‘골드 미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 www.trendmonitor.co.kr)와 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한국패션산업보고서(F.I.R_Fashion Inustry Report)에 따르면, 08/09 FW 시즌 15~54세 한국 여성(최근 6개월간 패션제품 1회 이상 구매자) 중 정장이나 코트 등 고가제품 구매를 위해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연령대는 ‘50대 초반(만50~54세)’과 ‘30대 초반(만30~34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트를 구입하기 위해 평균 구매액(18만원)보다 휠씬 많은 28만원(50대 초반)과 20만원(30대 초반)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40대 초반 여성의 씀씀이가 컸다.
그렇다면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50대 여성은 크로커다일레이디스였고, 30대 여성은 빈폴이었다. 한편 한국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복 브랜드는 빈폴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숲> 크로커다일레이디스> 톰보이> 로엠 순이었다. 인지도가 높은 빈폴, 크로커다일레이디스, 톰보이 등이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난 셈.
한편 유통네트워크가 탄탄한 숲, 로엠, 올리비아로렌, 코데즈컴바인 등은 인지도 순위보다 선호도 순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왼쪽부터 빈폴, 숲, 톰보이
이들이 주로 옷을 사기 좋아하는 곳은 어디일까?
50대, 30대 초반 여성들이 선호하는 곳은 역시 백화점이었다. 50대 초반 여성 2명 중 1명(53.8%)이 그렇다고 답했고, 30대 초반 여성의 36.5%도 백화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30대 초반 여성은 상설할인매장을 선호한다는 알뜰파도 22.4%에 달했다. 이는 30대 여성들이 가격 합리성과 제품 신뢰성 모두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복 시장의 주고객인 5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선물 받고 싶어하는 브랜드는 빈폴이었다. 세부적으로 10대 여학생들은 빈폴 브랜드의 옷을 선물 받기 원했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무·전문직 여성들은 타임 브랜드를 원했다.
40대·50대 자영업자들은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40대·50대 전업주부들은 올리비아로렌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한편 향후 구입하지 않겠다는 브랜드에도 속했다. 이외 베네통, 꼼바니아, 마담포라, 피에이티 등도 향후 구입 의향이 없는 브랜드의 불명예를 안았다. 50대 초반 여성은 베네통에 거부감을 컸고, 30대 초반 여성들(22.6%)은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선호하지 않았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여성복은 전체 시장 규모의 31.9%를 차지했다”며 “이번 08/09 FW 한국패션산업보고서(F.I.R)를 통해 여성복 시장 규모는 물론이고 성별, 연령별로 선호하는 브랜드, 평균 구매 가격, 구입 장소 등 여성복 패션 산업의 세부 지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첫댓글 골드 미세스’인 ,,, 으흐음'-' 눈여겨볼께요 ㅋ
으음 몇년뒤에 입어야 하는 옷스타일 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