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전에 경량목구조 주택을 지을때도 공간배치나 면적할당을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훨씬 수월하게 평면도 완성!
우선 이사하면서 새로이 가구를 들일 계획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에 따라 각 실의 면적확보!
그리고 주방을 따로 분리하고자 하였음. 음식냄새가 집안에 퍼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아무래도 주방은 편리성 위주로
시공할 수 밖에 없어서 자칫 한식 고유의 예스러움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음
한옥 평면을 배치할때 많은 참고가 되었던 것이 각 지자체에서 보급하고 있는 표준한옥설계도 인데 아주 유용함.
한옥설계도 무료로 볼수 있는 곳.
http://hanokkorea.auric.kr:8088/main/rnd/process/list.do?mid=3001
또한 가구 등을 배치할때 가상배치를 해 볼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음.
가구배치 미리보기 프로그램.
https://floorplanner.com/login
다만 한옥은 기둥의 위치를 미리 짐작할 수가 없어서 내가 그린 평면도를 가지고 기둥위치에 따라 면적을 달리 해야 하는 부분이
생겼는데 내 경우엔 주방이 조금 넓어지고(원래도 크게 설계하려던 주방인데 더 넓어짐) 작은 방이 조금 좁아짐.
우리는 은퇴후 부부만 사는 집이라 주 생활공간인 안방, 거실, 주방에 면적을 많이 할애하고 다락방(일명:동굴)을 두어 혼자만
있고 싶을 때 그곳으로 피신하면 무조건 자유가 보장되는 일종의 소도(?)를 두었더니 요긴하고 사용.
작은 방은 가끔씩 들르는 자식들을 위해 그리고 서재는 취미실 겸으로 이렇게 컴퓨터 가지고 놀거나 바느질할때 등등....
사진 정리하다 보니 고심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그때의 흔적 발견!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