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대추, 도라지 수확
일시: 2023년 09월 23~24일
흔적:
오늘(9/23) 마늘을 심으려고 했지만 텃밭 로타리작업이 되지 않아 마늘을 심을 수 없어 전기온수기설치 기초작업을 위해 새벽같이 고향으로 내려가 부안 농약사에서 토양살충제와 살균제 그리고 제초제를 구입하고 이어서 하나로마트에 들려 식료품과 술을 더 구입한 후 부안큰형님댁으로 찾아가 준비해간 명절선물을 전해드리면서 형수님과 짧은 대화를 나눈 후 텃밭에 오전 10경에 도착해 밭을 확인해보니 몇 일 전에 또 비가 내렸었던 탓으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가운데 이곳저곳이 또 쓸려나간 가운데 씨앗이 잘 발아됐던 비트와 콜라비 모종까지 녹아 없어져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사과는 약을 뿌리지 않은 탓으로 탄저병이 심해 보였고 조류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모기장으로 덮어놓은 탓으로 착색까지도 보기 흉하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같았다.
사과의 품종이 부사(후지)라서 10월 중순을 넘겨 수확해야 좋겠지만 탄저병이 심하고 또 누가 따가 버리면 맛도 볼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수확하기로 하고서 사과100여개를 수확하게 되었는데 내년에는 병충해약을 때 맞춰서 잘 살포해 좋은 사과를 수확해야 되겠다.
어쨌거나 첫날은 잡초를 좀 뽑아낸 후 10월 말경에 양파를 심을 터를 삽으로 파 묘판을 만들다보니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점심을 함께 먹자고해 줄포로 나가 백반뷔페식에서 점심을 먹을 해결하고 다시 농막으로 돌아와 잠깐 낮잠으로 수면을 취한 후 사과와 사과대추 몇 개를 따 준비해간 술과 함께 들고서 어머니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다시 농막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준비해간 앵글을 화장실에 조립하는데 어느덧 해는 서쪽 변산 너머로 넘어가고 땅거미가 어둑어둑 하는데 친구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와 술이나 한잔 하자고해 친구의 음악실로 찾아가 밤11시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농막으로 다시 돌아와 마무리 하지 못했던 앵글작업을 마무리하고서 새벽1시가 넘어간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가을 장맛비로 녹아버린 비트와 콜라비 모종을 이리저리 찾아 이식해 놓은 후 사과대추를 맛보기로 조금 수확하고, 3년된 도라지를 조금 캐고, 호박을 몇 개 수확하고, 대파 밭에 비료를 넣어주고, 집에서 삽목해 키워서 가져간 능소화 5그루를 심어놓고, 집에서 씨앗으로 키웠던 포도나무를 심어놓고, 외부조명등을 고치고나니 시간은 어느덧 일요일 오후시간으로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져 작업복을 빨아놓은 후 저녁식사를 준비해 저녁식사를 하고서 밤8시경에 농막을 출발해 서울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다.
이제 추석명절 연휴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5박6일의 일본여행을 다녀온 후 전기온수기 설치 후 밭에 마늘을 심고, 10월 말경에는 양파를 심은 후 대봉감과 사과대추를 수확하게 되면 금년 텃밭농사는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