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4. 12. 20 @22:30~21일 @10:24 (11:54분 소요)
* 코스: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화엄사(22:30)-국수등(23:24)-무넹기(=코재 00:19)-노고단(00:42)-돼지령(01:20)-피아골삼거리(01:31)-임걸령(01:42)-노루목(02:36)-삼도봉(03:11)-화개재(03:41)-연하천(07:35~08:28)-삼각고지(08:44)-전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10:24)=24 km
* 인원: J3 Club 주민 70여명
혹한기 화대종주..
춥지 않거나 눈이 많지 않으면 취소한다는 말에
대간하면서 너무 추위에 떨었는지라 내심 춥지는 말고 눈구경만 실컷하자는 생각으로 합류합니다.
울산 신복로터리에 가니 8차 대간 때 전용 기사분이시라 무척 반가웠고, (길치지만 마음이 따뜻한 분)
부산, 내서를 지나면서 영남권 주민들이 탑승합니다.
40명을 실은 버스는 진주를 지나 화엄사에 도착하고..
수도권 팀들이 5분 먼저 출발했다는 말에 속으로 러셀 잘 해놓으세요..응원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기온이 춥지고 않고 괜찮습니다.
▼ 무척 오랜만에 온 화엄사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 천왕을 만나러 힘차게 출발합니다.
▼ 화엄사의 원찰이라는 연기암 옆으로 지나고..
▼ 땀을 좀 흘립니다. 이후 눈길이 시작되고..
▼ 코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쌩쌩..눈도 제법 있고..
▼ 노고단 대피소에 다다랐을때 앞서가시던 셀파부부님 뒤로 국공 한사람이 랜턴을 켜고 뒤따릅니다.
얼른 화장실에 숨어 동정을 보다가 대피소를 지나 노고단 주능선 입구에 서고..
▼ 주능선에 들어서자마자 상고대가 반겨줍니다.
▼ 돼지령까지는 앞선 팀들이 러셀을 해서 그런지 쉽게 지나는데..
▼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 임걸령 물 맛을 안보고 갈 수 없기에..생각외로 물이 따뜻합니다.
▼ 누굴까요? 흡사 셀카 찍는 것 같지만..
▼ 산이 지부장님..줄지어 갑니다.
▼ 노루목 못미쳐서 부터는 진행이 많이 느려지고..수도권 후미들과 만나는데..
발목까지 오던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데..
▼ 삼도봉까지 오는데..시간당 1 km도 힘듭니다.
▼ 수도권, 영남권 팀들이 하나가 되어 진행하지만 속도는 전혀 나질 않고..
▼ 선두에 선 대장님들은 러셀한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만, 줄지어 서서 가는 중간, 후미 그룹은 진행이 느리니 추위에 떨고 저체온증까지 염려되는..
▼ 오늘따라 연하천이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가다가 등로에서 잠시 쉬고..간식도 먹고..@04:12
▼ 등로가 보이질 않으니 알바도 하고 GPS를 보며 진행하지만 느리기만 하고..
▼ 잠시 벗어난 등로를 찾아 올라가는..
▼ @05:26분..0.4 km 진행하는데 1시간 14분 걸렸습니다.
▼ 이후 미소대장님과 방장님이 번갈아 가며 선두에서 러셀하며 길을 틔우고..@07:21
▼ 날이 밝으니 하얀 상고대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춥기만 하고..
▼ 눈을 완전히 뒤집어쓴..
▼ 연하천이 가까워오나 봅니다. 갈밭님과 주민들..
▼ 드디어 연하천 도착..@07:35 무넹기에서 연하천까지 무려 7시간 16분이 걸렸습니다. 화엄사에서는 9시간 5분..
▼ 전부 취사장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방장님이 세석에서 거림으로 탈출하자고 하는데, 수도권 지부는 음정으로 탈출한다고 하고..부산지부도 음정으로..
▼ 대강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완전 설국입니다.
▼ 앞선 방장님과 대장님들의 뒤를 따라 가는데..등로가 장난아니네요.
▼ 음정 삼거리에서 방장님이 벽소령으로 가다 눈이 1m 이상 쌓여 있어 더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음정으로 탈출한다고 합니다.
▼ 가벼운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음정까지 7.5km..
▼ 삼정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 내리막길을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타고 내려가고..
▼ 임도를 만나..이후는 임도길로 편하게 진행하고..
▼ 눈모자를 쓴..
▼ 임도를 버리고..내리막 지름길로..
▼ 음정마을에 도착..
▼ 모든 주민들이 추어탕하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밥을 먹고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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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은 22일 광명원이라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시설에 가서 자원봉사한 사진입니다.
음악과 노래를 무척 좋아하여, 춤도 덩실덩실 추고.. 같이 흥겨운 시간을 가집니다.
▼ 앞은 잘 보이지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과 하나가 되는..삼계탕도 대접해 드리고..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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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회사 출근했다가 오전엔 속이 별로더니 오후 3시 넘어서 머리도 아프고 조짐이 이상하여 일찍 퇴근하여 병원 응급실에서 장염으로 수액과 주사 등을 맞고 귀가하다 울산 대공원에 들러 찍은 사진입니다.
▼ 울산 시민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울산의 자랑이죠..100만평이 넘는다는..
▼ 태화강 환종주때 문수구장 가기 전 옥동산을 지나는데..그 밑에 위치한..
수도권 지부의 종환님이 울양말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선두에서 러셀하느라 고생 많으셨던 대장님들과 방장님..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주민들을 위해 결단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과연 자연 앞에서 인간은 정말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산행이었습니다.
뒤에 셀파님에게 물었더니 노고단 대피소의 국공은 아무말없이 식당으로 들어 갔다고 하고요..
국공들이 J3 산행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속은 커녕 주능선을 러셀해 주기를 바랬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방기간을 지나 35일간 사람이 다니지 않아 올바른 등로가 전혀 없었다는..
그래도 같이 한 제삼리 주민 여러분들이 있어 즐거움으로 위안 받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항상 안산..즐산 하십시오.
- 써니 드림 -
첫댓글 써니님, 만나서 반가워구요, 함게한 시간 즐거워습니다. 자봉도 다니시고, 대단 하십니다
지리에 겨울 산행도 많이 다녀지만, 이렇게 눈이 많은것은 처음입니다...국공이 잡지 안은것에 그래도 감사 드려야지요
대간 잘 진행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분당에서 老 松
저도 노송 선배님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푹푹 빠지는 눈길에선 장사가 없더군요.
고생 많으셨고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안산.. 즐산 하십시오.
앞에서 미소대장님과 같이 러셀한다고 추운지는 모르겠고 힘이빠져 죽는줄알았습니다.
기억에 오래남을산행이였네요~^^
몸 잘추스리시고 자봉하시는 선배님 존경스럽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달
대간길에서 뵙겠습니다.
러셀하다보면 힘이 빠져 진행을 못하게 되지요..^^
수고 많으셨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간때 만나요..
임걸령 물맛이 그립네요
지리산에서 제일 맛난 물인데 ㅎㅎ
눈도 많고 힘든 산행.......써니님 얼굴이 한장 없으니 ㅎㅎ
다음달 소백으로 오세요
은자 넉넉히 준비하겠습니다
써니님 수고많았습니다..
능선님이 안오셔서 삐졌습니다..ㅋㅋㅋ
능선님이 보고 싶은데..
은자도 보고 싶은데..
부친 생신이라 어쩔 수 없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 함 뵙죠..
0,4km 1시간 넘게 걸렸죠
이번 겨울 화대종주는 날자가 너무 좋아서 전원 중탈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운날 고생 많으셧구요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괴롭히 겠습니다.
올한해 감사드립니다.
0.4 km/Hr 진행.. J3 기록으로 남겠지요..
몸이 불편하신데도 러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새해에도 좋은 산길 부탁 드립니다.
늘 안산..즐산 하십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다시 정리를 해주시니 그날이 다시 생각납니다.
참 멋진 기억으로 남습니다.
수고하셨구요..
마지막 야경도 넘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민들이 줄지어 간 산행도 처음일거라는 생각입니다.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 와중에 찍으신 사진 중에 제 모습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춥고 배고픈산행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퀴님 단독 샷을 찍어야 하는건데..ㅎㅎㅎ
러셀도 하시고..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뵙지요..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착한 써니님 산행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잘하고
복 받으세요.
해대장님이 오셨어야 재미가 배가 되었을텐데..ㅋㅋㅋ
정리는 잘 되셨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간길에서 만나요.
수고 하신 흔적을 잘보고 갑니다..
장염 저도 고생해본지라
몸관리 잘하시고 산에서 봐요
다시 병원에 가서 크리스마스까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_-
아직까지 속은 부글부글..엉망이네요.
감사 드리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봉사정신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였군요~ 써니선배 멋쪄요~그림도 잘 구경합니다.
유리대장님 허리는 호전이 되고 있지요?
치료 잘 받으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간길에서 만나요..
메리~~크리스마스...
오랫동안 잊지못할 클럽 마지막 산행을
함께 하지못해 아쉽기만 합니다~~ㅎ
수고 하셨고 내년에 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황금산 지부장님 얼굴 뵙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도 안산..즐산 하십시오.
지리에서 너무 고생하셔서 '장염'이 걸린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장염 고통도 심하더군요.
치료 잘하셔서 즐거운 연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몸을 함부로 놀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 밤까지 병원 신세를 졌는데..
출근해서 아직 골골하고 있습니다.
곧 괜찮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감사 드리고요..
대장님께서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알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