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세제 찌꺼기 남지 않아 자극 없어
아기는 주위의 모든 것에 민감하다. 때문에 어머니는 아기의 일거수일투족, 그리고 의식주까지 신경 쓰게 된다.
특히 몸에 직접 닿는 옷의 경우 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있어 아기제품에서는 특히나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아기일수록 세탁에도 신경써야하는데 올바른 세탁법도 중요하지만 아기 피부까지 신경 쓸 수 있는 세제 선택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 천연성분 세제로 내 아기에게 안전하게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아기세제는 아기 옷, 기저귀뿐만 아니라 타월, 이불, 베게, 엄마옷, 인형 같이 아기 피부에 닿는 물건들을 세탁하기에 적합하다.
피죤은 최근 오렌지 성분을 주성분으로 만들어 아기 빨래를 깨끗하게 세탁하고 완전하게 헹궈내는 ‘액츠 베이비’를 출시했다.
액츠 베이비는 자몽, 유자, 유칼립투스, 청향, 고삼 등 5가지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천연 복합 항균 성분 첨가로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세탁 후 세탁물에 세제 찌꺼기나 피부 자극물질을 남기지 않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비자극 마크’까지 획득했다고.
피죤은 베이비 용품의 핵심은 안정성에 있는 만큼 엄마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격은 1400ml 용기가 1만1000원, 1200ml 리필이 9000원.
토루토루의 ‘무첨가 순비누 유아세제’는 가마솥 방식으로 만들어진 가루세제로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보습 성분도 살아있어 피부의 당김없이 손빨래가 가능하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형광증백제, 인산염, 색소 등을 넣지 않고 타 가루세제에 비해 찌꺼기 걱정이 없다. 이와 비슷하게 토루토루의 아기액상세제 역시 순비누 함유로 헹굼력이 높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1만5000원.
‘에티튜드’는 청정지역 캐나다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고 합성첨가물이 없는 100%천연 제품으로 Ecologo를 획득했다. 에티튜드의 유아세탁제는 천연 식물성 계면제인 코코넛과 옥수수 추출물을 사용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기저귀, 배냇저고리, 내복, 유기농 의류 세탁에도 적합하다.
3배 고농축으로 기존 세제의 3분의 1만 사용해 경제적이다. 모든 성분은 자연에서 생분해돼 세탁 후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아 적은 물로도 헹굼이 가능하다. 특히 유아전용 세탁세제는 향기가 나지 않아 아기 피부에 전혀 자극이 없다고. 가격은 2만8000원.
◇ 아기 주위의 환경, 엄마가 만들어가기
아기가 눕고 뒹구는 침구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진드기가 기생하기 쉽다. 이런 침구류는 60℃ 이상의 물에 세탁하는 게 좋고 세제는 액체 제품을 사용하면 세제찌꺼기를 줄일 수 있다.
목화솜 이불이나 베개는 겉감만 벗겨 세탁하고 직접 세탁이 어려운 이불 속은 햇볕에 말려 소독하는 것이 좋다. 세제의 선택은 역시 아기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니만큼 식물유래 성분 등을 사용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의 pH(산성도)와 유사한 약산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은데 이는 옷감 손상도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