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茶山) 정약용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강진, 한정식의 본고장인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정식집으로 자리잡은 이집은 1998년 개업하여 역사는 짧지만 명실공히 강진의 대표하는 한정식집으로 자리르 잡았다. “음식맛은 손맛이라지만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기본이라고 믿는다.” 는 주인 김은주 씨의 정성과 장인정신, 제철에 나오는 강진의 좋은 식재료와 강진 전통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군동 신기마을의 장맛이 어우러진 상차림이다. 버섯탕수, 구절판, 전복, 장어구이, 육회, 키조개, 토하젓, 밴댕이젓, 가오리찜에 남도인들이 잔치상에 빼놓지 않는 홍어회(삼합), 3년 묵은 김치까지 30여 가지의 산해진미가 한상 가득하다. 남도한정식의 본고장답게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식당들이 다수 포진한 강진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집이다.
남도한정식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담양의 유명한 한정식집
합리적인 가격에 남도한정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집으로 평가되는 담양의 한정식집. 토란을 넣은 들깨죽, 떡갈비, 고기로 속을 채운 참게장, 홍어삼합, 겉절이에서 1년, 3년, 5년 묵은지와 감장아찌, 더덕장아찌, 산나물, 토하젓, 멸치젓, 밴뎅이젓, 굴젓, 창란젓, 가오리찜, 죽순회, 보리굴비, 생선조림 등 40여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남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상차림이다. 푸드 칼럼리스트 이유진 씨의 말을 빌리면 '화려 하면서도 경박스럽지 않고, 곰삭고 진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맛'이라는 평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한정식이 4인상이 기준이지만 이집은 2인상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도 기본에 5천원씩 추가하면 삼합, 모듬전, 보리굴비가 추가되는 시스템으로 합리적이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집이다.
[ 고서면 고서사거리에서 소쇄원 쪽으로 2㎞ 가량 떨어진 고읍교 부근 ]
8. [전남/순천] 대원식당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순천을 대표하는 유명한 한정식집
옛날부터 ‘동 순천, 서 강진’이라 불리는 맛의 고장인 순천을 대표하는 유명한 한정식집. 주인 이혜숙, 이인숙 자매가 운영하는
이집은 그야말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다 주는 옛날식 한정식으로 유명하다. 흔히 볼 수 없는 꾸들꾸들 말린 양태찜, 2만원 내외면 추가할 수 있는 서대회무침, 홍어애탕, 그리고 운이 좋으면 예로부터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라고 한다는 능이찌개를 맛볼 수도 있는 집이다. 그밖에도 3∼4월께 나오는, 날것으로 먹기 어려운 알밴 석화를 소금에 재서 제 몸에서 나는 물을 달여서 붓고 또 달여서 붓기를 서너 차례 해서 만드는 더없이 귀한 젓갈인 진석화젓, 뱀처럼 길게 생긴 뻘 속에서 나는 생선인 대갱이볶음 등 독특한 요리들이 많은 집이다. 오래묵은 김치, 잘 발효된 젓갈, 정성스레 준비된 장아찌 등 남도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다.
[ 순천 시네마 극장 근처 ]
9. [전남/목포] 금메달식당
홍어요리로 목포를 대표하는 유명한 식당
목포를 대표하는 맛으로 회자되는 홍어요리에 관한한 첫손에 꼽히는 집으로 문순주 씨가 운영하는 전국적인 명성의 홍어요리 전문점. 스무가지 맛을 숨기고 있다는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이 홍어라면, '홍어요리'를 대표하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홍어회를 비롯하여 홍어찜, 홍어탕, 홍탁, 삼합, 홍어내장탕을 옛 맛 그대로 선보이는 집으로 7~ 10kg 나가는 1등급 흑산도산 홍어만 들여다 쓴다. 흑산도 홍어를 구할 수 없을땐 문을 닫는 만큼 사전에 영업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 목포우체국 오른쪽 전남제일고교(구 목포상고) 정문 앞 ]
10. [전남/여수] 한일관
해물한정식을 처음 선보인 여수를 대표하는 한정식집
'해물한정식'이라는 한식이면서 회와 해물이 중심이되는 한정식을 처음 선보인 집으로 널리 알려진 한정식집. 1996년 주인 박영복 씨가 7천원의 메뉴에 1개 층으로 문을 연 이집은 금방 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본점과 엑스포점을 합쳐 500석이 넘는 대형 식당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해물한정식을 표방하는 만큼 그 흔한 나물 한 점 없는, 해물이 주류를 이루는 상차림으로 차가운 요리와 따뜻한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정식의 세계에서 내놓라 하는 노포들을 제치고 손에 꼽히는 한정식집으로 명성을 얻은 식당이다.
두툼하게 썰은 농어회를 비롯해 병어, 호래기, 문어, 소라, 참치, 꼴뚜기, 멍게, 해삼, 전복, 연어샐러드, 복 껍데기 등 차가운 요리와 조기구이, 버섯깐풍기, 해물표고버섯볶음, 떡갈비, 낙지호롱, 생선가스, 전복구이, 튀김, 생선맑은국 등 따뜻한 요리와 마지막으로 식사 상에는 된장국, 간장게장, 갓김치, 갈치속젓과 1년 이상 묵은 배추김치 등 40여 가지가 몇 차례에 걸쳐 한상 가득 나온다.
[ 여서동 여수신시가지 여수백병원 근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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