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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토론 워크숍을 마치며
이번 연수회 주제는 [토론에서 어려움]이다. 몇 달 전 준비위 모임에서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고민하며 정한 주제다. 늘 새로운 것을 채우는 배움터에서 이번에는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을 돌아보며 모자람을 다듬는 시간이다. 이번에 만든 자료로 한 학기 동안 교실에서 실천하고서 여름 연수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둘러앉아 소개와 토론에서 어려움을 이야기 나눈다.
[분임 토의]
분임 토의가 유난히 많았다. 기존 모임 회원들이 토론에서 어려운 점을 다음 학년도 아이들 토론 지도에 도움 자료로 만들기 위함이다. 분임장의 진행 아래 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서 궁리한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이야기 나누고 자료화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쓰고 컴퓨터로 입력하는 모습에 감동한다.
논제 분석, 입안, 반박과 질문, 토론 마무리로 힘들어 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자료라 확신한다. “선생님, 책으로 엮어도 될 것 같아요.” 하는 선생님들 말씀에, 나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린다. 될 것 같다면 되도록 하는 게 내 몫이겠다.
- 논제 분석
발표 내용 간단 정리: 논제 분석은 학생들 수준 차이를 줄여주고 쟁점을 잡는다. 논제 분석은 개념 정의로 시작해 학생들 경험으로 넓혀간다. 논제 분석 사례를 만들고 학습지로 나눈다.
- 입안문
발표 내용 간단 정리: 입안은 쉽지 않으니 조금씩 천천히 절차가 필요하다. 주장-근거 말하기로 시작한다. 자료는 경험으로 시작해 자료조사의 필요성을 느낄 때 조사 방법을 지도하며 넓혀간다.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해야 한다.
- 질문 … 반박
발표 내용 간단 정리: 질문과 반박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입안문을 읽고 질문 만들기를 놀이 형식으로 하고, 만든 질문을 나눈다.
- 토론 마무리
발표 내용 간단 정리: 토론이 삶이 되기 위해 애쓸 필요는 있는데, 그것에 너무 매달리지는 않았으면 한다. 토론하고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필요하다.
[공연]
공연도 곁들였다.
첫 번째 공연은 고양토론모임 대표 곽노근 선생이 소금을 연주했다. 얼굴은 김래원을 닮았는데 소금을 다룰 때 진지함은 곽노근 그 자체로 아름답다. 늘 소박한 웃음과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소금까지. 능력자다.
두 번째 공연은 육아 휴직 중인 군포토론모임 만들 때부터 함께 하고 있는 오중린 선생님이다. 자작곡에 ‘꿈꾸지 않으면’ 노래한다. 자작곡, 오선지에 음표를 놓다니, 부럽기만 하다. 감미로운 기타 반주에 청량한 목소리, 역시 우리 모임 가수다.
세 번째 공연은 여름연수회에서 파격 사례발표로 큰 울림을 줬던 한재경 고양토론모임 총무님이다. 어린이가 쓴 개미, 낙엽으로 작곡한 노래 부르는 모습은 선생만이, 한재경 선생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라 정말 멋있다. 김광석에 빙의한 노래, 입으로 여러 악기 소리를 내는 비트박스까지. 조호정 선생님 말씀마냥 귤 같은 남자다.
[우리아이토론]
우리아이토론으로 <호밀밭의 파수꾼>(J.D. 샐린저)를 읽고, ‘홀든의 행동에 어른의 개입이 필요하다’로 토론했다. 우리 토론연수회나 워크숍 때마다 우리아이토론이 실습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감동이다. ‘여러 번 들었는데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초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길 잘 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시작해 3년이 된, 아이에서 청소년이 된 우리아이토론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 우리아이토론을 보고 회원들의 생각
① 마지막 초점 때 격언 같은 관용 표현을 주장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와우, 감탄. 토론이 몸에 베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② 사실 찬, 반으로 나눠서 토론하기 어려운 논제라고 생각했는데, 그 긴 시간 동안 놀랄만한 수준의 토론을 보여줘서 정말 인상 깊었어요. 예능보다 더 재밌게 몰입해서 참관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어느 순간부터 ‘개입’이라는 용어에 대한 논쟁만 이루어진 것 같아 미리 약속이 이루어지고 토론이 진행되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쉽지 않았을 텐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멋진 토론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요.
③ 상대의 입론을 듣고 질문과 반박을 위해 협의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토론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시간이 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토론이었고, 학생들의 내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④ 우리 반 아이들 열심히 지도하면 여러분들처럼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볼 때마다 감동과 함께 열심히 토론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됩니다. 토론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⑤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토론 감각이 매우 뛰어나서 놀랍다. 감각적으로 맺고 끊는 타이밍을 알고 절제를 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태도가 아이이지만 배우고 싶었다.
⑥ 다 예쁘다. 말 잘한다. 중2 우리 아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반론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근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득하는 모습이 훌륭함.
⑦ 깊이 있는 생각들이 놀라웠어요. 특히 어른들의 개입이 울타리로 가둘려는 것이 아니라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 울림이 깊었습니다. 탄탄한 주장과 집중력 있는 질문들, 팀워크도 무척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⑧ 머릿속이 하얗게 될 것 같은 30초,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작전을 짜고 대처(생각정리 등) 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매번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한국의 미래를 살려가는 인재로 성장해가길.
⑨ 작전시간에 팀원끼리 자신의 생각을 교환하고 토론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협동이 잘 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⑩ 다각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분석하고 입안 근거를 자료수집하고, 논리를 세워 치밀하게 토의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⑪ 꾸준하여 탁월한 실력을 가진 아이들이 존경스럽다. 훌륭한 어른이 될 것이라 믿어집니다.
⑫ 책 한 권의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한 질의응답이 중2에 어떻게 가능한지, 인상 깊었습니다.
⑬ 교차조사, 반박에서 토론자 모두 자기주장의 강점, 약점을 잘 알고 있었다. 덕분에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화 흐름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⑭ 책 속 인물의 행동을 통해 깊은 생각을 이끌어내고 공감하며,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나누는 모습이 대견하다. 진짜 공부를 하는 것 같다.
⑮ 질문이 좋았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제시해서 놀랐다.
⑯ 토론교육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토론은 말하기가 아닌 사고이고 삶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어서 고마워요.
⑰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듣다보면 나의 의견이 흔들릴 수 있을 텐데 끝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의견을 가지고 주장하는 모습이 멋짐.
⑱ 친구들이 부러운 점 – 말하는데 자신감이 넘친다. 생각하며 듣기가 가능하다. 순발력이 있다. 자기생각, 주관이 있다. 예쁘고 멋있다.
⑲ 그대들이 역시 프로야! 다음에 나랑 한 판 붙어.
⑳ 40분 정도의 긴 시간동안 높은 집중력을 보인 부분에서 감탄했다. 다들 정말 대단했습니다.
절제된 모습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토론하는 모습이 좋았음.
토론하는 즉흥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당황할 만도 한데 바로바로 맞받아쳐 논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강]
특강으로 양평토론모임 권재우 선생님이 ‘3월 아이들 만나기’로 했다. 1시간 계획이었는데, 본인의 요구로 2시간 반을 했다. 연수회 운영 원칙(연수회에서 회원 발표에는 강사비가 없음)으로 아무 것도 못 드리는데 긴 시간으로 제대로 전해주려 애썼다. 원래 따뜻하고 깊은 선생님이었는데, 깊은 내공까지 갖춘 모습에 감동이었다. 아이들과 첫 만남에서 하루하루 학급살이를 준비하는 모습을 잘 배웠다. 놀이로 몸도 움직이고, 생각을 드러내고 생각으로 학급살이를 세워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랑해~ ♥)
[먹을거리]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잘 먹었다.
첫날 점심에는 생선구이, 저녁에는 칼국수, 아침은 주먹밥, 점심은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다른 때보다 더 잘 먹은 것 같다. 눈은 내렸지만 그렇게 춥지 않아 밥 먹으러 오가는 길이 힘들지 않아 다행이다.
둘째 날 아침은 주먹밥으로 가볍게 먹었다. 주먹밥에 컵라면을 먹기도 했다.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이어서 있을 분임 결과 발표 준비도 한다. 점심은 콩나물국밥으로 속을 다스렸다.
간식이 참 풍성했다. 과일부터 주전부리까지 잘 먹었다. 한재경 선생이 커피를 내려줘 맛나게 잘 먹었다. 모자람이 없었다. 마치며 나눌 만큼 모자람 없는 간식이었다.
밤 뒤풀이는 우리 모임의 공식(?) 뒤풀이 장소인 빅타임이다. 뒤풀이 시작하는 시각이 10시, 뒤풀이를 마친 시각이 1시 30분. 대단하다. 사장님은 정말이지 푸짐하게 내 주신다. 이번 뒤풀이에서는 유난히 소주병이 많았다. 소주병만큼 얼큰하게 취한 우리 회원들의 와글와글 이야기와 웃음이 빅타임 2층을 가득 메운다. 이것으로 끝? 그럼 뭔가 허전하지. 집에 와서는 2시 반, 3시 반, 4시 반으로 자는 시각이 다 다르다. 좁은 집에 열 사람이 넘는 회원들이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다. 고맙다.
[소감 나누기]
마칠 때는 돌아가며 한 마디씩 나눴다.
♡ 전담을 맡는데, 토론 동아리를 꾸리고 싶을 정도다.
♡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슴 벅찼다. 선생님들이 참 좋다.
♡ 열심히 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1학년 아이들과
♡ 눈길을 헤치고 온 보람이 있다.
♡ 적용이 쉽지 않은데, 같이 고민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배웠다.
♡ 어떻게 진행될까 막연한 걱정이 역시였다. 평균 연령이 높아진 것이 좋다.
♡ 좋은 사람들과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살아가는 힘이 된다.
♡ 2017년 힘들면 재경 선생님, 노래해줘요.
♡ 이상하게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 자료를 만드는 게 뿌듯하다.
♡ 막막했는데 배워가는 게 많다.
♡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다는 게 신기하다.
♡ 지금까지 연수하며 구경하는 걸 즐기다가, 이번에는 같이 하며 공부한 것 같다.
♡ 진짜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고민이 많은 신규인데 선생님들이 들어주는 게 진심이라 마음 편하게 묻고 배웠다.
♡ 토론 기법을 배우러 왔는데, 철학과 따뜻함을 배워간다.
♡ (육아휴직 중) 집에서 휴가 받아서 온 것이라 신났다.
♡ 술 마시러 왔는데 공부하는 것 싫어하는데 공부가 아닌 것 같아 시간이 빨리 간다.
[고마움]
연수회 때면 늘 그렇듯 고맙다.
참가자에게 고맙다. 무엇보다 눈이 내린 불편함에도 와 주신 우리 참가자에게 고맙다. 더 깊은 공부, 더 편한 시설, 더 맛난 음식, 더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애쓰지만 준비한 게 이 만큼이라 미안하기도 하다.
준비위에 고맙다. 하루 전날 모여서는 7시부터 1시까지 연수회 진행으로 이야기 나눈다. 대단하다. 분임 내용, 분임장, 진행자까지 하나하나 다 챙긴다. 이렇게 야무지게 준비하는 모습에 아무런 탈 없이 잘 진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정순 준비 대표 일꾼, 이세영 총무, 최정현, 유준희, 이진, 최보영, 오중린, 고영란, 조예지, 이선구, 곽노근, 한재경 회원에게 두 손 모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김정순 선생님이 카톡방까지 만들며 하나하나 잘 챙겨주셨고, 이세영 선생님은 총무로 늘 든든하다. 고맙다.
둔대초등학교에 고맙다. 김정순 선생님이 있는 학교이지만, 늘 이렇게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에 고맙다. 황영동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배우고 익힌 시간이었고, 벗들은 멀리서부터 찾아왔으며,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하나도 화가 나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이건 공자가 말한 세가지 기쁨이 아닌가요!
이번 연수 정말 알찼고, 눈 내리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우리가 이동할 때만 눈이 잠시 그쳤었어요!), 그런 시간을 따뜻한 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이오덕헤어스타일의 멋진 우리 총무님~~고마워요.^^
휴가 끝^^;; 정리 감사드려요.
편안한 공부장소와 따뜻한 잠자리, 맛난 음식, 간식, 향기로운 커피 그리고 음악... 이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읽은 책으로 이야기 나누고 삶에 꼭 필요한 걸로 토론을 꼽는 '벗'까지...행복, 감사, 만족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책 써요, 파이팅!
'어떻게 펼쳐질까?' 막연한 걱정도 했는데, 많은 배움과 나눔 속에서 그 자체가 참 따뜻한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이번 연수회를 마치고 나니 2017학년도도 아이들과 빨리 토론하며 만들어나가고파서 설레고, 올해 공부모임도 좀 더 깊어질 거 같아 기대가 돼요~!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우리 공부모임이 참 든든했어요. 나도 20년차, 30년차가 될 때 계속 이렇게 후배 선생님들과 배움을 나눌 수 있는 마음 편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어서~♡
함께 배움과 삶을 나눈 모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우리들 만남과 배움의 순간을 기가 막히게 프착하셔서 사진과 글로 남겨주셨네요. 연수회 내내 느꼈던 존중과 나눔, 감동. 설레임, 즐거움...이 온전히 전해져옵니다. 지금까지의 연수도 좋았는데, 이번 연수는 또 다른 배움과 나눔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사랑합니다♡
저에게 초등토론교육연구회는 지렛대입니다. 토론 모임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제가 알던 세상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만납니다.♡ 이번 열두번째 토론 연수회 역시 따뜻함, 감동, 열정, 또 다른 의미 있는 고민으로 가슴이 꽉꽉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자료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 많은 부분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회의 큰 두 기둥 정순쌤, 영근쌤, 총무 세영쌤, 분임장 선생님들, 좋은 강의 해주신 재우쌤, 준비위 선생님들, 연수회 함께 참여한 모든 선생님들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가?
그렇지 않다.
누가 해 주길 바라는가?
그렇지 않다.
누가 내 부족을 말하는게 두려운가?
그렇지 않다.
누가 잘난게 부러운가?
그렇지 않다.
왜?
모두가 내 살 점이라
느껴지니까
참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늦은밤 눈 쌓인 길을 걸으며
그대들이 걷는 발자국 하나 하나가
눈물겨웠어요.
가방 속에서 투박스런 커피콩을 꺼내서
알알이 갈아낸 내 마음을
펼쳐내 보이고
나보다 너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는걸 아는 사람들이어서
책 속에 떠 도는 행복이란 글자가
내 눈 앞에 펼쳐지게 했습니다.
몸으로 큰 깨달음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