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 산행지를 결정하는 우선 순위는 날씨인데 지난주 강릉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우천 소식이 있어서 강릉 으로 산행지를 결정한다.
강릉 지역은 물 부족으로 난리인데 비 소식이 없는 것이 안따깝다.
2024년11월22일 강릉 출창 간 김에 구정리에서 합수점까지 후반부를 먼저 진행한 만덕지맥을 9월6일 토요일 진행하고 9월7일 일요일은 황병지맥1구간을 진행하기로 계획하지만 만덕지맥은 맘 조리며 산행을 하게 되었고 황병지맥은 진행하지 못한다.
강릉 사는 래선생님이 만덕지맥 할 때는 꼭 연락하라 하여 토요일 아침 6시에 구정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금요일 퇴근 후 출발해 구정리 솔밭수목원 주차장에서 차박한다.
공용화장실은 단수 조치로 폐쇄되었다.
5시에 일어나 잠자리 정리와 물통으로 세면하고 기다리니 래선생님이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초면이지만 사진으로는 많이 봤었기에 낯설지 않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으로 푸짐하게 아침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내가 말이 적은 편인데 래선행님과는 첫 대화 임에도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잘 된다.
오늘 산행은 여유가 있어 그렇게 천천히 담소 나누며 아침 먹고 삽당령으로 출발하는 차에서도 금방 왔다 싶을 정도로 대화가 이어진다.
래선생님은 근래에 이곳을 여러번 왔다 갔는데 백두대간을 이어가야 하기에 조만간 다시 와야 한다 하고 분기점인 두리봉까지 함산 하기로 한다.
백두대간 길이라 길이 좋다.
삽당령에서 두리봉 만덕지맥 분기점까지 4.2km로 접속구간이 제법 길다.
산행중에도 벤취에 앉아 간식 먹으며 잠시 담소 나누는 동안에도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고 난 후 나는 지맥길을 이어가고 래선생님은 삽당령으로 되돌아 가며 산행 후 다음 차박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래선생님이 출발부터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래선생님이 삽당령으로 되돌아가다 만났다며 사진을 보내줬는데 다행히 나는 산행 내내 뱀을 만나진 않았다.
일부 구간이 강릉 울트라바우길과 겹친다.
얼마전 만덕지맥을 진행한 래선생님 시그널이고 파랑새 팀도 얼마전 진행했기에 시그널을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는다.
암릉도 여러번 만나는데 우회길이 있으면 우회하고 없으면 넘어간다.
습도도 높고 아직 후덥지근 하지만 나뭇잎이 시들어가는 것에서 가을을 느낀다.
이제 곧 진드기 걱정 더위 걱정 잡풀 걱정없이 산행해도 될 것이다.
162지맥을 완주하신 대 선배님이신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다.
얼마전 J3클럽 전국 모임에서 뵈었을때 인사드렸는데 이번주는 어디를 다녀왔나 궁금해 후기를 보신다 하며 알아봐 주셔서 영광이었다.
요소요소에 시그널을 달아주셔서 후답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신다.
주봉 만덕봉이니 인증사진 하나 찍는다.
날파리가 많지 않아 방충 옷을 입지 않아도 되고 하늘이 흐려 모자를 쓰지 않아도 되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잡목도 심하지 않아 산행이 편안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룰루랄라 였는데 이후 맘 조리며 산행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맥이니 조금 잡목이 있긴 하지만 별건 아니다.
10.7km지점 마갈산 이정표 사진이 산행 중 마지막 사진이며 배터리를 아껴야 할 상황이라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한다.
혼자 산행할 때는 심심하지 않고 멧돼지도 쫒을 겸 음악 방송을 듣느라 배터리 소모가 많지만 보조배터리가 있으니 별 문제 없었고 휴대폰 배터리 잔량이 27%일때 충전을 시작 했음에도 오히려 줄어들어 확인해 보니 보조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있다.
완충된 배터리 임을 확인 했었는데 아마도 오래 사용하여 고장 이거나 수명이 다 된듯 하다.
깜짝 놀라 비행기 모드로 변경하지만 남은 배터리 잔량으로는 산행이 어렵기에 당황스럽고 겁도 나고 심장 두근 거리고 멘붕이 온다.
방전 되기전 최대한 많이 가야 한다는 생각에 빨리 걸어 보지만 숨 차기만 하고 배터리는 금방 15%로 떨어진다.
강원도 심산유곡이라 산세가 험해 알바로 길을 잃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 최대한 밧데리를 아껴야 하기에 선답자 시그널과 감각으로만 길을 찾고 핸드폰 전원은 껐다 길 찾기 어려운 곳에서만 전원을 켜 방향만 확인하고 다시 끄기로 한다.
지맥은 갑자기 길 없는 곳으로 방향을 틀기도 해 집중하며 좌,우 방향으로 선답자 시그널이 있는지 살피면서 걷는다.
등로가 확연하지 않은 곳에서 알바인데 폰이 안되면 알바임을 확인 할 수도 없고 어느 방향이 맞는지도 알 수 없어 위험스런 상황이 될 수 있기에 긴장하고 맘 조리며 산행을 이어간다.
(연두색은 선답자 트랙,빨간색은 내가 걸은 트랙으로 직선은 전원을 끈 구간이고 직선이 아닌 것은 방향 확인을 위해 잠깐 전원을 켜서 트랙을 확인한 것이다)
전원을 끄고 진행한지 얼마되지 않아 선답자 시그널 따라 내려 가는데 지형이 계곡처럼 파인 형상이라 계속 내려갈까 말까 망설이다 뭔가 이상해 전원을 켜서 확인하니 알바다 다시 방향을 잡아 맥길에 접속하며 안도 하지만 생명같은 배터리가 또 줄어든다.
(나중에 확인한 선답자 트랙)
(얼마전 진행한 J3산꾸니님 트랙인데 파랑새 팀도 이곳에서 살짝 알바하신 듯 하다)
선답자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크고 작은 알바를 한 것을 보니 알바주의 구간은 맞는 듯 하다.
시그널을 만나면 잘 가고 있구나 안심이 되지만 한동안 시그널이 안 보이면 잘 가고 있는 것인지 불안하고 배터리를 아껴야 하기에 확인도 못하는데 하필 만덕지맥은 다른 지맥에 비해 유독 시그널이 적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곳에서만 폰을 켜서 방향을 확인하는데 배터리 잔량이 줄어들수록 정작 필요할때 방향 확인 못할까봐 불안감은 커진다.
칠성산 산패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날머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겠고 직진 방향에 시그널이 하나 있고 죄측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직진방향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
폰이 거의 방전 직전이라 방향 확인 가능한 횟수가 한번 일지 두번 일지 모르겠고 저 멀리 강릉 시내가 보이길래 길을 잃어도 방향은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원 켜서 확인하니 계단이 있는 좌측 방향이다.
선답자는 왜 직진방향에 시그널을 달아놔 목숨같은 배터리를 소모케 하는지 원망스럽다.
가다보니 등산객 두분이 쉬고 있어 반가움에 인사를 한다.
하산하는 것이면 따라가려 했는데 내가 지나온 칠성산을 다녀온다 하여 충전기 좀 빌릴 수 있냐하니 꺼내주며 필요한 만큼 충전하고 여기에두고 가라며 두분은 일어나기에 감사함을 전한다.
충전기를 꼽고 그제서야 어디쯤이고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니 아직도 8km나 남았고 최대한 충전하고 싶었지만 충전이 느려도 너무 느려 앞 구간에서 처럼 필요할 때만 전원을 켜면 후반부라 좀 더 길찾기 쉬울 듯 하여 12%까지만 충전하고 보조배터리를 잘 놔두고 출발한다.
강릉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동해 바다도 보이는 멋진 조망을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쉽다.
날머리까지 방향 확인을 위해 6번 껐다 켜는 동안 배터리는 다 방전 되었지만 무사히 날머리에 도착한다.
중간에 충전하지 못했다면 어느 길이 맞는지 알기 어려운 구간들이 있었서 제대로 찾아오지 못했을 것이기에 등산객을 만난 것은 행운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차를 회수해 내일 진행하게 될 황병지맥 날머리로 출발하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운전 중 래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차박지 알려주면 오겠다는 것을 비도 오고 차박지가 강릉에서 너무 멀고 주말이니 가족들과 편한 시간 보내고 다음에 다시 보자 얘기 한다.
황병지맥 1구간 날머리인 차박지에 도착해 근처 전봇대에 물팩을 걸어 놓고 비 맞으며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트렁크에 앉아 밥을 안주삼아 맥주 두캔 마시며 맘 조리며 산행하긴 했지만 안전하게 잘 내려 왔음에 스스로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나저나 우천 소식이 없었는데 비가 오고 있어 확인하니 내일 새벽 1시까지 비가 온다 한다.
차에는 보조배터리 20,000mAH짜리 2개, 10,000mAH짜리 1개더 더 있다.
폰 가지고 놀다 잠 들었는데 빗줄기가 자동차 지붕을 때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넷플릭스로 드라마 한편 보고 다시 잠들어 새벽에 깼는데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어 다시 일기예보 확인하니 다시 바뀌어 9시까지 비가 내린단다.
잠자리 정리하고 차 안에서 아침 먹으며 어찌할까 생각해 본다.
비 그친 다음 자전거로 진고개로 이동해 산행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시작하게 되고 비온 뒤라 풀잎에 온 몸이 젖어 고생스러울 듯 하다.
세명이 산행 할때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태풍와도 봉화 문수지맥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여기저기 발생한 지역도 눈이 허벅지까지 빠진 겨울 영월지맥도 산행을 진행했는데 이 정도 비는 그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지만 혼자만 결정하면 되는 것이고 비가 오고 있다는 합리적인 핑계가 있어 스스로와 타협하고 귀가를 결정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멀리까지 와서 짧게 산행해 가성비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귀가해서 집에서 쉬는데 래선생님이 전화해 산행 어찌 되었는지 물어서 비 때문에 귀가했다 말해주고 황병지맥 할때 한 구간 만이라도 같이 걷기로 약속한다.
래선생님 인상도 좋고 살뜰히 챙겨주려는 맘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만나서 반가웠고 챙겨준 음식 잘 먹었고 황병지맥 할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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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밧데리 때문에 고생하셨네요.
그래서 혼자 다닐 때는 밧데리 기본 작은 거라도 2개는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용량 작은 밧데리 비상용으로
무선 충전도 같이 되는 것으로 가지고 다니세요.
케이블 선이 말썽일때도 있으니..
둘 이상이면 서로 고장나도 빌려쓸 수 있지만
혼자일 때는 불안요소들이 있으니...
^^ 포근한빛님 먼길 한걸음 더 보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밤에 차 속에서 빗소리 듣는 거 너무 좋았을 듯... ^^)
무선도있나요
어느메커 사얄까요?
전
랜턴
워치
핸폰 이케 쓰는데 쫌 장거릴 생각하니 이글 보고 장만해얄듯요 ~~
그러게요 비상용 배터리와 연결선 꼭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낮은 산들이야 걱정 없는데 높은 험산에서는 더욱요.
차 속에서 빗소리 들으며 맥주 한잔은 나름 운치있고 좋은데 잘때 굵은 빗줄기가 자동차 철판 때리는 소리는 숙면을 방해하네요~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손 건 1만 2만 5천
5천짜리 자석 붙여서 춫전도 되니 좋더라구요
파도므 무선 맥세이프 울트라 슬림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얇고 가벼워서 비상용으로 좋은거 같아요^^
@Jiri-깽이(신은경)
래선생군과 함께
잠깐이나마 좋은시간 되었을듯요
두분 다
얼굴 빛들이 증말 한 인물들 하시네요 ㅎㅎ
밧떼리 쪼르증 겪어 보지 못한분 읍것지만
증말 쪼르증 간지 긴장되더라구요
그나마 잠시 동냥 젖이 도움되었죠ㅎ
래선생과
뱨~아~암
모지!!~
난
아무리 독살 보고시퍼도 안봬기던데~~
홀산
안전 산행 쭈욱 응원해요^^
밧데리 방전 처음은 아니지만 어떤 산이냐에 따라 느낌은 확 다르네요.
밧데리 동냥 아니었으면 잘 내려왔을지 장담 못하겠어요.
안전한 무리하지 않는 산행 하려 하는데 가끔은 예상못한 변수로 위험상황도 겪게됩니다.
선배님께서도 늘 안전한 산행 이어가세요^^
전화드렸을 때 방전은 알았지만 중반부터 그런지 몰랐습니다.ㅠㅠ 무덤덤히 말씀하셔서~
고생많으셨습니다.ㅠㅠ 저도 지난 5월 설태 때 격어봤지만 그래도 좋은 길 아는 길이라 괜찮았는데... 지맥길은 이야기가 달라지죠!ㅠㅠ
제꺼 5000짜리 라도 드릴 껄 그랬습니다.ㅠㅠ
그래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잘 내려오셨네요! 역시 지맥꾼이십니다.ㅎㅎ
다음 황병지맥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십시오!
6월 고흥지맥때는 연결선을 잘못 가져가 고생했는데~
3개월만에 또 이런 실수를 했네요.
위험스런 상황엔 모든 잡념 사라지고 온 신경이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에 집중 되네요.
네 시간 맞춰 황병지맥때 봬요^^
래선생님은 사회에 따뜻한 선함을 전파하는 해피 바이러스와 같은 분이십니다. 파랑새팀과도 함께 식사하시고, 동행하여 산행에 기쁨을 더해주셨듯, 이번에도 포근한빛님의 산행에 함께하심으로써 그 따뜻한 기운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발걸음이 모여, 우리 사회 전체에도 래선생님과 같은 선함이 널리 퍼져나가 행복한 세상을 이루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만덕지맥 산행에서의 수고와 헌신, 그리고 나눔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과 톡으로 강릉오면 꼭 연락하라 하셔서 연락드렸는데 픽업해 주시고 분기점까지 동행도 해주시고 황병지맥 때는 두대 차로 구간이동하며 같이 걷겠다고 하시고 따뜻한 분이네요.
도움 받았으니 저도 이쪽으로 오실때 보답해야죠.
늘 후기 봐주시고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나^^
에구~ 선배님 과찬이십니다.^^ 매번~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이번주 전국적으로 비온다덴데~ 파랑새팀 안산하십시오!
보조배터리는 필수 품목이라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 보조배터리가 한번에 얼마나 충전이 가능한지
어느 용량까지 충전이 가능한지 등등
그리고 충전기선도 수시로 체크를 합니다.
충전기에 선 하나하나를 핸드폰에 꽃아보고
각 충전기선 하나하나의 충전시간을 확인하지요.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ㅎ
등산하면 무조건 와이파이는 끄고
밧데리가 부족하다 싶을때
비행기 모드는 당연한것이고
야간에는 핸드폰의 밝기도 조절합니다.
최대한 어둡게해야 밧데리를 아끼니까....ㅎ
차박사진보고 만덕지맥길 가신걸 확인하였습니다.
제대로 잘 골라서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엉뚱한 복병이 나타났네요....ㅎ
또 하나의 지맥길 완주 축하합니다.
보조 배터리와 연결선 시간까지 체크하시는 것을 보면 대장님 엄청 꼼꼼하신 분이네요.
와이파이 끄는 것이 밧데리 소모 줄인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좋은 팁이네요.
밝기조절은 알긴 하는데 귀찮아서 잘 실행은 안하게 됩니다.
밧데리 문제 한두번 경험한 것 아닌데도 불찰로 또 겪게 되었습니다.
혼산은 좀 더 신중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혼산하시는 어떤분은 분실 대비해 폰을 두개 가지고 다닌다는 후기도 보긴 했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래선생님과 함께 산우의 정을 나누셨네요.힘든지맥 하시는데
무언가 빠지면 특히 휴대폰 밧데리가 없다면 산행자체가 어려운게 현실이죠
그리고 위험하기도 하고요
하이튼 잘 극복하시고 만덕지맥 날머리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무사히 마침을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날머리 사진은 합수점 말씀하시는 거죠.
만덕지맥 구정리에서 합수점은 작년 11월 먼저 진행해서 이번에 분기점에서 구정리까지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지맥이야기속에
사람이야기
밧데리이야기
비와차박
감성도 보여 저는
즐감했습니다 ~♡
지맥 혼산에서는 사람 만날 일이 없어서 사람이야기 나오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래선생님도 있고 산객 두분도 만나 사람이 등장하긴 했네요.
빗속에 차박까지는 괜찮은데 산행은 하고 싶지 않아요.
즐감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근교산을 가도 밧데리가 빨리 소모되면 불안한데
지맥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합리적인 핑계로 스스로와 타협하고 귀가하신거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시네요
항상 안산 즐산 하세요
선배님 기부릴레이 100km이상급 장거리 산행을 완주하시는 모습에 깜놀했습니다.
악천후에도 꿋꿋하게 장거리 산행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비만 오면 꾀만 부리니 부끄럽습니다.
후기 읽어주시고 응원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맥길 또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항상 무사히 날머리에 서시니 다행입니다~ 늘 안전 제발 안전하게 산행하세요~^^
래선생님을 선배님 글에서 뵙게되니 반갑네요 어쩜 뱀을 저리 잘만나실까요? ㅋㅋㅋ
한구간 또 수고하셨습니다!!
산행중 제일 무서운 것이 멧돼지도 잡목도 암릉도 아닌 혼산할때 밧데리 방전인 듯 합니다.
위험 상황에선 모든 신경이 그것을 벗어나는 것에 집중되네요.
래선생님 덕분에 자전거를 타지 않아
시간도 체력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염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베터리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셨는데
저도 오래전에 지맥 길 갔을 때 배터리가 곧 방전이라 허리속이 텅 빈 느낌을 들더군요
지금은 어딜가던 2만 정도는 가지고 다니구요
포빛님의 마음 졸이며 걷던 길이 고스란히 전해 집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밧데리 방전도 이번처럼 험산에서는 또 느낌이 다르네요.
짧은 거리라 만 짜리 하나로 충분했고 배낭 챙길때 충전 확인했는데 하필 원인불명으로 방전되어 많이 당황했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요^^
포근한님 글은 만만해서(죄송요) 좋아요
괴물같은 분들사이에서 사람냄새 사람맛 인간미 이런게 느껴져서 위로가 되는것 같아요^^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엄청난 종주산행이 일반적인 분들 사이에서 10km대 20km대 짧은 산행기 올리기가 민망하긴 합니다 ㅎ
그걸 인간미 있다 위로가 된다 표현해 주시니 저야 감사하죠 ㅎ
어차피 제 등력으로 불가능한 산행 들이대다 가랑이 찢어지지 말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면 정신력을 동원해야 하는 산행은 지양하고 체력으로만 가능한 낮산행 위주로 걸으려 합니다 ^^
@포근한빛 저두요
@사임당 사임당님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만덕지맥 마무리하고 오셨군요.
비가와서 황병지맥은 미뤘나 봅니다.
잘 하신 듯해요.. 장기전이니 길게 보고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저는 발을 다쳐 내일 정맥길이 걱정이네요 ㅠㅠ
당장 걸을 수는 있을 정도로 회복은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버티어 줄지 모르겠네요..
저는 충전 케이블선은 없다 생각하고 새것 하나는 365일 가지고 다닙니다.
보조배터리도 만짜리 하나는 배낭 귀퉁이 짱박아 두고요.
어쩌다 한번씩은 요긴하게 쓰게 되더라구요
넘들 빌려주기도 하고..ㅎㅎ
한지맥 끝내심을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발은 다치셨군요 ㅠㅠ
금북정맥 졸업산행이지만 비도 온다하고 다치신곳 회복도 안되셨는데 나중에 땜방을 하더라도 쉬는 것이 어떠신지요~
저도 연결선 하나랑 만짜리 하나는 무조건 여유로 챙겨야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포근한빛 너무 멀어서 땜빵은 힘들 것 같아요.
일단 들이대는 걸로 ㅎㅎ
@두건(頭巾) 땜방이 여러가지 쉽지는 않죠. 너무 무리는 마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발은 어쩌다가요 ㅠ
넘 무리하지 마시고
아끼면서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