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로구협의회(회장 : 차광선) 자문위원 38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2024년 첫 자문위원 워크숍 및 안보견학을 했다. 세미나, 워크숍, 연수의 목적은 자문위원 간 소통과 화합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이다. 자문위원들은 평화통일정책 등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 또는 자문하여 국정에 반영하는 자문기구이다. 자문위원들은 운영위원, 상임위원,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으로 남해에 위치한다. 섬 전체가 신이 준 세계7대 자연경관지로 항상 찾고 싶은 보물섬이다. 탐라천년을 자랑하는 명승지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
일정 중 행선지이다. 신창리풍차마을, 차귀도, 금릉석물공원, 노리매식물원, 탐라원특산품쎈터, 제주4•3평화공원, 스카이워터쇼, 제주오크라리조트, 월정리해변 등을 찾았다.
자문위원들은 이른 새벽잠을 멀리하고 어릴 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김포공항 2층 대합실 아시아나항공 앞에 집결하였다. 인원점검과 수속 후 하늘 큰 새에 오른다. 잠시 후 제주국제공항에 안착하여 조식 후 첫 행선지로 이동한다.
첫 번째 날, 일정이다. 오늘 행선지는 신창리풍차마을, 차귀도, 금릉석물공원, 노리매식물원을 찾는다.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차광선 회장의 인사말과 일정 안내 후 위원마다 소개와 인사말이 있어 소통의 시간과 정은숙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의 멋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어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소재 신창풍차마을을 찾았다. 공항 방향에서 약 1시간가량 해안도로 따라 가다보면 서쪽 끝에 자리한 해상풍력단지가 바다와 함께 다가온다. 줄 서 있는 풍차들이 장엄하고 멋있다.
입구에 제주바다목장이라 안내한다. 201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도에 풍력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마을단지가 조성되었다. 바다와 함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다. 곳곳에서 단체기념사진과 추억의 사진촬영이 한창이다.
고산항 놀빛바다(대표 : 김미아) 맛집에서 생선구이 중식 후 주변을 살펴 보았다. 푸른 바다와 함께 해양경찰서 고산출장소와 해녀공연장 등이 보인다.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울릉도와 같고 농촌마을 같은 분위기로 조용하고 한가하다.
고산항선착장에서 선셋(59톤, 승선인원 100명) 유람선에 오른다. 낚시바위가 인사하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낭만적이고 평화롭다. 주변 독수리바위 등과 속삭이며, 바다 정취와 숨 쉬며, 초행의 차귀도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 한경면 고산리 산 125 소재 차귀도를 찾았다. 차귀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 서쪽에 자리한 제주도 무인도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고산항선착장에서 뱃길로 약 10여 분 이동하면 차귀도 작은 선착장에 이른다.
차귀도 명칭의 유래는 중국 호종단이 제주도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여 제주의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가려 할 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배를 침몰시켜 배가 못 가게 차단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탁 트인 푸름의 바다와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자문위원들과 속삭이며 걷는 감회는 뭐라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낭만적이다. 이 번 워크숍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동심으로 소통하고, 노년으로 화합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죽도 등대는 1957년부터 바닷길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만든 무인등대라 한다. 등대가 있는 이 언덕을 볼래기동산이라 부른다. 등대를 만들 때 주민들이 자재를 가지고 언덕을 오를 때 볼락볼락 가쁜 숨을 쉬었다하여 유래된 이름이란다.
차귀도 선착장에서 정상 죽도등대까지 오른 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가 건강증진에 너무 좋았다. 경사도가 낮고 흙길이라 걷는데 힘들지 않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언젠가 또 찾아 걷고 싶은 곳이다. 언제 다시 올까?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가장 먼 섬/ 작은 섬 차귀도/ 남녀노소 둘레길 걷고, 뛰고, 올라/ 볼래기동산에 죽도등대와 인사 하네// 바다의 태양이 지켜주는 외로운 섬/ 제주 무인도 중 가장 큰 섬/ 뱃길 멀어지면 사람들도 멀어지고/ 등대만 밝은 얼굴로 길 안내 하네” - 〈차귀도〉 全文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1282-4 소재 금릉석물공원을 찾았다. 금릉석물공원은 석장 장공익(1931~2018) 개인이 총면적 약 3만 3,000㎡ 약 40여 년 동안 돌로 해녀상 등 3,500여 작품을 제작하여 설치한 곳이다.
입구에 천연동굴이 있다. 들어가면 불상이 설치되어 있고 물이 위에서 떨어져 작은 연못이 있어 여름에는 냉기가 솟아 시원하다. 잠시 들려 안내 표시길 따라 가면 수많은 조각 작품들이 즐비하다. 성적인 작품들이 많아 다채롭다.
평생 동안 옛날 제주도 민가들을 재연하고 상상을 초월한 석상 작품들을 후손들에게 남긴 명장 장공익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은 가족들이 관리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곳곳에서 기념사진과 추억 만들기에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장읍 구억리 654-1 소재 노리매테마공원을 찾았다. 면적은 약 53,000㎡로 약 1,000여 주의 매화가 숨 쉬고 있다. 자연과 함께 즐기는 감성공간이다. 매년 매화축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길 양가에 한라봉 나무가 자리하고 한라봉이 주렁주렁 춤추어 오는 이들을 반겨 주고 있어 친구 만난 듯 마음이 흐뭇하고 정다웠다. 안내길 따라 가면 노령층도 힘들지 않고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어 아주 좋은 공간이다.
안내도에 보면 화산탄길을 비롯하여 써클비전까지 20여 곳으로 안내한다. 제주도에 오면 가는 곳 마다 관광이고 언제와도 멋있는 공간이 많다.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석식 후 쉼터로 이동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82-3 소재 호텔에어시티제주 쉼터를 찾았다. 룸메이트는 본회 고문이며 제4대 구로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정달호 위원이다. 이웃에 글로스타호텔, 하나플라자호텔, 제주썬호텔 등이 소재한 번화가이다.
회장 배려로 소통 화합을 위해 모임의 여가를 부여하였으나 정달호 고문과 함께 숙소에서 휴식하기로 하였다. 해풍이 불어오는 제주의 밤은 탁풍이 불어오는 서울의 밤과 다르다. 내일 일정을 위해 소록소록~~~. 살포시 꿈길로~~~.
두 번째 날, 일정이다. 오늘 일정은 탐라원특산품쎈터, 제주4•3평화공원, 스카이워터쇼, 제주오크라리조트, 월정리해변을 찾는다.
박대연 자문위원은 이른 새벽 홀로 왕복 약 5시간 소요로 한라산(해발 약 1, 950m) 정상에 올랐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나도 2003년 4월 3일 한라산 정상에 섯다. 지금은 정상에 서면 완주증명서를 발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 518번지 소재 탐라원특산품쎈터를 찾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분주하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 구입을 위함이다. 약 30분 정도 머무른 후 다음 행선지로 이동 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237-2 소재 제주4•3평화공원과 기념관을 찾았다.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제1전시실부터 제6전시실까지 해설과 함께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그 당시를 회상하였다. 사실과 다른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 사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764-1 소재 제주스카이워터쇼를 찾았다. 외줄에서 아찔한 외줄타기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 된다. 신기한 링 묘기와 화려한 기예와 시원한 분수쇼와 함께 다이빙 퍼포먼스가 대단하였다.
필리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물과 하나 되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연하는 워터쇼라 한다. 아슬아슬하게 낙하하는 각종 묘기들을 볼 때 순간순간이 아찔아찔 하였다. 공연 1시간이 금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415 소재 오크라리조트(대표:강미숙)(스노피 가든 하우스)를 찾았다. 이곳 대표와 장복례 자문위원과 지인 관계로 일정에 없었으나 방문하였다. 강미숙 대표는 구로1동에 거주하였다 한다.
‘오크라’는 ‘오겠다’, ‘올께’의 제주 방언이란다. 본 건물은 서구식 외형부터 예술적으로 눈을 황홀케 한다. 1층 로비를 비롯하여 2~5층까지 살펴보았다. 내부 모든 시설물이 너무 깔끔하다. 이국적인 환경에 당장이라도 쉬어가고 싶다.
외부는 1층 카페를 비롯하여 넓은 정원과 산책로, 제주오크라역, 제주도 곶자왈, 호수, 카라반 등이 설치된 장엄한 휴양지이다. 2020년 신서유기 촬영 장소란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찾는 곳으로 야외 소규모 웨딩촬영도 한단다.
인근 주변에 표선해수욕장,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이용객들이 많으나 대부분 단골손님들이라 한다. 쾌적한 시설과 친절한 봉사로 각종 모임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 지인들께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싶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소재 월정리해변을 찾았다. 마지막 행선지이다. 월정리해변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 평소에는 해변가로 벌떼처럼 관광객이 찾아오는 낭만이 풍만한 바닷가이다.
달이 머문다는 뜻으로 월정이라 부르고 금잔디 모래벌판이 길어 도보 보다 뛰고 달리고 싶은 마음이다. 미향의 바다가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 광활한 바닷가에 남녀노소 많은 인파들이 사진촬영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주변에 예술적으로 단장된 상가들과 카페거리와 맛 집들이 밀집되어 오는 손님들을 마중하고 있다. 오는 7월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다시 찾고 싶다. 얼마동안 걸으며 대화하다 보니 마지막 일정이 마무리되고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자문위원들 간 많은 대화와 소통으로 친목과 화합이 조화를 만든 참된 일정이라 생각한다. 항상 말하지만 여행이나 워크숍 등은 행선지보다 동행인이 더 중요하다. 이심전심으로 유무상통하는 자문위원들이다.
정은숙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2010년 제5대 구로구의회(의장 홍춘표)의장상을 나에게 직접 받았다고 한다. 나는 기억이 없다. 사진이 있다는 말에 귀가하여 사진을 확인하여 카톡방에 올린 일이 있다. 이런 일이 만남의 소통이다.
현재 상임위원이며 회장을 역임한 이계명 자문위원은 다른 그룹과 하루 앞서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귀경은 같은 날이나 일정과 귀경시간이 달라 직접 상면치 못하여 서운하다. 본 회 큰 발전에 공로가 지대하다.
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로구협의회에서 제12기, 제13기, 제14기 부회장/ 제15기 수석부회장-상임위원(문화예술체육분과)/ 제16기, 제17기, 제21기 고문으로 미력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로문화원(원장 : 이계명/ 부원장 : 홍춘표) 임원 중 본회 회장 차광선, 수석부회장 이호성, 1지회장 장진영 위원은 문화원 이사들 이다. 구로문화원 발전과 구로문화 창달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행이나 워크숍을 다녀오면 직접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고, 느낀 감정을 간략하게 글로 남기는 버릇이 있어 항상 후기를 남긴다.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 속에 삶을 유지한다.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떠나기 싫은 제주도~~~. 다시 찾을 날을 기약하며~~~. 공항으로 이동한다. 제주도국제공항은 항시 분주하다. 자문위원들은 짧은 여정이지만 『멋있는 얼굴들』 과 동행하였으니 참 행복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행사를 주관한 회장 차광선, 간사 황영락, 행정실장 민혜민, 수석부회장 이호성 외 임원진과 자문위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기간 동안 안전운행과 행선지와 방문 지역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한 오영석 기사에게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