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스위스 세자르 리츠대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 졸업 ● 학점: 3.06 (4.0점 만점) ● 외국어: 토익 980점, 일본어능력시험(JPT) 740점, 아일랜드 어학연수 ● 경력: 스위스 라마다 파크 호텔 식음료부 인턴, 세자르 리츠대 기숙사 편의시설 관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객실관리부 아르바이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보안과 파견직 ● 희망 직무: 호텔(사무·객실·프런트) 업무, 여행사 사무(상품개발), 관광업 |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해달라. A. 나를 짧게 표현하라면 ‘돌봄과 배려’라고 말하겠다. (머뭇거리며) 죄송하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호텔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라고 생각한다. (머뭇거리며) 잠깐만 시간을 달라. 진심이 담긴 서비스로 손님을 대할 자신이 있다.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소개야말로 기본 질문이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 준비한 지원자인지 성실성을 평가하고자 하는 질문이다. 따라서 술술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내용이 너무 밋밋한 것도 고쳐야 할 부분이다. 간단한 경험을 예로 들어 어떤 사람인지 강한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Q. 회사에 두 종류의 부서가 있다. A부서는 일은 재미없지만 팀장의 역량이 뛰어나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다. B부서는 일은 재미있지만 팀장이 뛰어나지 않아 배우기 어려운 곳이다. 어떤 부서를 선호하는지? A. 재미있는 일을 우선순위에 둔다. B부서를 선호한다. ▶▶지원자가 성장 욕구를 갖고 있는지 평가하는 질문이다. A부서를 택했다면 당장의 만족을 포기하더라도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추측이, B부서를 택했다면 현재의 만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두 부서 중 어느 곳을 택했더라도 합리적인 설명이 뒷받침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A를 택한 지원자에게 점수를 줄 것이다.
Q. 호텔 손님을 배려했던 경험을 말해 본다면? A. 객실을 청소하러 들어갔는데 손님이 베개 커버를 벗겨놨더라. 까끌까끌한 커버였는데 피부가 민감한 손님이 일부러 벗겨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호텔 매뉴얼대로라면 청소할 때마다 새로운 커버를 씌워놓아야 하는데,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 베개 커버를 벗길 정도라면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손님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Q. 우연히 손님의 뜻과 일치했지만, 원치 않았을 수도 있었을 터다. 사전에 손님의 의사를 물어봤어야 하지 않을까? A. 프런트나 레스토랑에서 서비스한 경우였다면 사전에 물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객실 청소를 하면서 손님과 접촉하기란 쉽지 않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손님이 이런 특성을 갖고 있는 분이구나’ 하고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Q. 호텔 지배인은 정씨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할까? A. 손님을 배려하기 위한 서비스였다는 것을 안다면 문제없다고 볼 것이다. Q. 과도한 배려는 손님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 않을까? A.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직속 선배에게 물어보고 상담했을 것이다. ▶▶ 연속된 질문에 매끄럽게 잘 답했다.
Q. OO호텔에 갔을 때 불편하다고 느낀 점은? A. 위치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시내에 있는 다른 호텔과 달리 외딴 곳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사장에서 한 사람이 일하다가 자리를 비우면, 한참 지나서야 다른 사람이 와서 서비스하는 것을 보고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단순히 경험을 통해 지적하기보다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니까) 평소 호텔업계에 갖고 있던 관심과 고민을 바탕으로 좀 더 전문적인 측면에서 지적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지적을 할 때는 한 가지 키워드를 잡고, 조목조목 분석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