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봄에 꽃을 피우는 이유는?
봄에 피는 대부분의 꽃들은 겨울을 지내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추운 온도에 노출되어야 꽃분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사과나 배, 보리도 겨울을 나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또한 봄에 꽃을 피워야, 여름에 열매를 맺고, 가을에는 씨앗이 충실하게 되어, 겨울을 대비하겠지요? 사람이 사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배추나 무(무우)도 가을에는 꽃을 피우지 않지만 봄이 되어 일장(日長)이 길어지면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그 이유는 추운 겨울 (저온)을 지나야 꽃눈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7월에 가장 많은 종(種)이 꽃을 피우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는데, 색깔은 노란색이 32%로 가장 많다. 다음이 흰색과 파란색 계통 이 각각 28%, 27%로 비슷하고 빨간색 계통이 그 다음입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메커니즘
꽃은 식물이 열매를 맺기 위한 기관이다. 따라서 꽃을 피우기에 가장 알맞은 조건이 되면 피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시기에 개화가 되도록 진화되었을 것이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기후조건은 대개 온도와 일조량입니다. 물론 수박이나 고추는 어느 정도 크기가 되어야 꽃이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일조량과 관계되는 식물은 즉 낮의 길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었습니다. 라일락 시금치 상추 등 봄에 꽃이 피는 식물은 낮의 길이가 길어야 꽃이 핀다는 점에서 장일식물(long-day plant)로 분류해왔습니다. 반면에 벼 옥수수 코스모스 등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은 낮의 길이가 짧아야 꽃이 핀다는 점에서 단일식물(short-day plant )로 분류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학자들은 낮의 길이보다는 밤의 길이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밤에 꽃이 피우는 개화호르몬이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이지요.
달맞이꽃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주로 아침 햇살을 받고 꽃을 피우는데 사람도 밤에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그 다음날 활동을 활발하듯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 국화꽃을 일직 피우기위해서는 햇볕을 일정시간 차단하여 단일로 만들어 주면 국화꽃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피울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식물체가 일정한 저온처리를 받아야 하는 종류는 냉장고에서 인공적으로 저온 처리하여 꽃을 피웁니다.
(튤립의 저온처리) 튤립은 휴면타파를 위해 일정기간 저온처리를 해야 합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4월에 노지에서 꽃을 피우나 인공적으로 2-3월에 꽃을 피우려고 하면 인공 저온처리를 해야 합니다. 즉 14℃에서 일주일, 5℃에서 7주 처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