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여유없이 급 모집이라 약속을 어긴 두 사람때문에 단 세사람만이 출발~
그래도 알차게 여행 잘했습니다
첫날은 울산바위가 잘 보이는 북 설악 화암산쪽에서 오르는 트레킹 후
시설좋은 델피노에서 온천욕 후 휴식,
다음날은 느긋하게 콘도에서 쉬다가 아바이마을 갯배타고 영금정과 영랑호수변 트레킹~
서울에서 멀지않아 여유로운 여행이었네요
인원이 단촐해 우린 좋았지만 좋은만큼 몇명 더 왔더라면..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다음에 또 다른 기회있으면 함께 가십시다~^^*
화암사에 차 세우고 일주문부터 오르는길 900m를 생략하니 얼마 안가서 수바위다

겁이 많은 친구들인지라 바위위로 오르자니 둘 다 고개를 설레설레~

오르기 좋은 오솔길이 이어지고

적송도 많고 숲 환경은 참 좋은데 초미세먼지 나쁨날씨다

보이는 전경은 설악산이 아닌 북한산 분위기가 느껴진다

시루떡바위~쑥떡 묵고 갈까?


얼마안가 신선대






돌양지꽃이 힘도 세다. 바위를 뜷고 홀로 피어있네

몇일전 고흥 팔영산의 날씨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지라 이 정도의 날씨도 불만이 터져나온다
돌고래 한마리 납시오

신선대에서 낙타바위로 가는 길은 돌풍이 장난아니다
나무들도 알아서 낮게 휘어진다 사람보다 더영리한 몸짓.

우리 뒤에 부부팀 대 여섯명이 그만 바람에 놀란듯 오다가 가버린다
뒤의 울산바위가 장관이다

수바위와 속초시내~바다와의 경계가 없는 뿌연 하늘이 아쉽네..

풍화작용으로 깍인 웅덩이가 여럿 만들어졌으나 물은 없고 개구리도 없고~

낮게 깔린 소나무가 분재인듯 착각이..




옆 몇 m아래 밧줄이 있는것보니 분명 갈수 있을것 같은데...
미리 알았더라면 혼자서라도 갔을터..미리 좀 더 찾아볼걸~지금도 못가본게 아쉽다
낙타바위 본걸로 욕심을 접는다

왼쪽 끝 널찍한 마당바위까지 가보고 싶은데 못가게 한다..남자들이랑 함께 왔음 갈수 있었을텐데...
줄타고 내려갈수 있겠더만은..용기내기 무서운걸 보니 나도 꺽였네 다 꺽였어..

이 버섯바위에서 저 바위까지가 문젠데..길이없다

마당바위로 내려가서 요걸 찍어야 했는데...오른쪽 남자가 서 있는곳이 낙타바위고
여럿서서 남자들이 서있는 곳에 밧줄이있고 그 앞쪽바위가 버섯바위. 아까워 아까워~
다녀와서 블러그에서 퍼왔다

나이 60넘어 이러고 놀았다ㅎ

미시령 옛길과 터널..바위 끝까지 앉고 싶으나 겁쟁이들이 극구 만류~고만가요 고만 가~


조금 전 들렀던 신선대가 보인다

이제 숲길로 2km 내려가기 시작.



가물어 마사토가 무척 미끄러운데 가마니를 깔아놓으니 걷기가 수월타
급경사라도 어렵지않게 내려왔다




화암사앞에서 본 수바위.

화암사 절에서 바라보니 수바위 또한 웅장하게 보이네




이제 10분거리에 있는 델피노 리조트로~우린 D동 3층.사용료50,000원
전망좋은 방은 22,000원 더 지불해야한다는데 사양하고 그래도 좋은 방을 달랬더만 코너방을 배정해줬다
안에 들어서니 푸른잔디 골프장과 울산바위가 잘 보이니 이만하면 된거다 돈벌었데이~ㅎ

아까 산에서부터 저 삼각바위가 눈에 띄는데 이름이 뭘까...궁금하당게로~ 미시령톨게이트가 바로 보인다

델피노의 AB동은 오래되어 내부가 낡았다는 불평이 많은데 C.D동은 새로 지어서 아주 쾌적한 환경이다
식기도.침구도 럭셔리까지는 아니어도 고급으로 부족함이 없이 만족스럽다
우린 들어서자 마자 준비하여 밥 두 공기씩 아주 맛나게 먹었다
인원이 적으니 간단하고 편리한것도 있다. 다만 좋은 걸 같이 누리고 싶은 아쉬움이 남을뿐..
히노키탕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다.
숙박객은 13,000원인데 40%나 할인해서1인 7,800원 또 돈 벌었넹 ㅋㅋ

정겨운 개구리소리를 들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 5시도 못 되어 잠에서 깬다
흐미 시끄러버라~~첫 라운딩 시작 전 하루를 준비하는 모터소리가 무척 시끄럽다

AB동과 CD동을 잇는 지하통로의 인테리어가 재미밌게 꾸며져 있다
우린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느긋하게 쉬다가 산책하러 나갔는데 4월 산불로 인해 폐쇄되었다하여
주변을 돌아보며 한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아바이마을에 주차하고 영금정으로~

또 해변등대로~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서 한 컷.그땐 유별나게도 표어와 포스터 숙제가 많았었지.

이제 영랑호로 택시 타고가서 주변 한바퀴 트레킹.
호수주변이 꽤나 넓은곳이다.,약 8km.


허걱! 불씨맞은 리조트의 잔해

바로 옆에 있는데 어느동은 타고 어느 동은 멀쩡하고..


사극에서 불화살 맞는것처럼 그 공포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을 듯..
한전과의 의견대립으로 아직 보상이 안 이뤄졌다는데 모쪼록 피해자 입장에서서 잘 해결되기를...

@서울에서 두어시간 거리라 멀지않음에도 체력이 다 소진됐다 이제 집으로~~
우리끼리만 알차게 여행 잘하고 왔슴다 여행경비는 1박2일 1인당 95,000원 들었네요
또 어떤 기회가 있을까...통영 가실래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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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즐거웠어요 관심과 댓글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