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늦가을 시원한 바람부는 날 강남대간길 3분의2 정도를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마침 야구 월드시리즈 다저스와 블루제이스의 최종7차전 경기를 9시부터 시작해서 산행내내 주 화제가 누가 이길 것인가에 쏠렸습니다. 8명중 다저스응원 2명, 블루제이스 5명, 중립1명으로 편이 갈렸는데 다저스가 역전승으로 마감. LA총영사님이 축하로 커피를 쏘았습니다. 맛있는 한우고기, 시원한 소맥과 막걸리, 축하커피, 무궁한 화제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일원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과 구룡산을 오르는 산행은 여러번 가서 이제 친숙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로 가을이 완연했다. 길거리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었고 산속의 참나무들도 단풍이 짙어졌다. 지난주 북악산과 길상사에 갔을 때만 해도 단풍이 좀 이른듯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하다니. 대모산 정상은 우회하여 구룡산 정상만 올랐다. 정상 부근에서 간식을 먹고 내려올 때는 찬바람이 불어서 초겨울처럼 느껴졌다. 마침 다저스와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결승전이 진행되고 있어 하산길과 뒤풀이 장소에서 열띤 화제가 됐다. 안연과 나는 다저스 편이었고 중립인 혜운을 제외한 나머지는 블루제이스를 응원했다. LA에는 우리 교민이 많이 살고 박찬호선수가 뛸 때 대개 다저스 편이어서 모두들 다저스를 응원할 거라 여겼는데 이외였다. 결국 다저스가 우승하여 그 편에 선 안연이 커피를 샀고 나는 다음 산행 때 설빙을 사기로 했다. 70대 노인이 되어 밤잠을 설치는 문제 등 건강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건배구호 백두산, 한라산 (한결같이 라스트까지 산에 오르자)를 염원하면서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헤어졌다.
첫댓글 늦가을 시원한 바람부는 날 강남대간길 3분의2 정도를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마침 야구 월드시리즈 다저스와 블루제이스의 최종7차전 경기를 9시부터 시작해서 산행내내 주 화제가 누가 이길 것인가에 쏠렸습니다. 8명중 다저스응원 2명, 블루제이스 5명, 중립1명으로 편이 갈렸는데 다저스가 역전승으로 마감. LA총영사님이 축하로 커피를 쏘았습니다. 맛있는 한우고기, 시원한 소맥과 막걸리, 축하커피, 무궁한 화제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일원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과 구룡산을 오르는 산행은 여러번 가서 이제 친숙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로 가을이 완연했다. 길거리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었고 산속의 참나무들도 단풍이 짙어졌다. 지난주 북악산과 길상사에 갔을 때만 해도 단풍이 좀 이른듯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하다니. 대모산 정상은 우회하여 구룡산 정상만 올랐다. 정상 부근에서 간식을 먹고 내려올 때는 찬바람이 불어서 초겨울처럼 느껴졌다.
마침 다저스와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결승전이 진행되고 있어 하산길과 뒤풀이 장소에서 열띤 화제가 됐다. 안연과 나는 다저스 편이었고 중립인 혜운을 제외한 나머지는 블루제이스를 응원했다. LA에는 우리 교민이 많이 살고 박찬호선수가 뛸 때 대개 다저스 편이어서 모두들 다저스를 응원할 거라 여겼는데 이외였다. 결국 다저스가 우승하여 그 편에 선 안연이 커피를 샀고 나는 다음 산행 때 설빙을 사기로 했다.
70대 노인이 되어 밤잠을 설치는 문제 등 건강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건배구호 백두산, 한라산 (한결같이 라스트까지 산에 오르자)를 염원하면서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헤어졌다.
백두산 구호만 알았는데 한라산 구호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지리산과 설악산 구호도 한번 알려주세요.
@민헌 김기표 개발해 보겠습니다.ㅎ
장문의 댓글을 남기는 매암님 존경스럽습니다.
매암의 댓글을 보면 산행 당일의 분위기와 중요 대화 내용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산행후기를 읽는 느낌이....
늘 멋진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주시는 민헌대장님의 노고에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