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오늘의 묵상
어떤 노인이 ‘술 빚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쌀 ‘한 말’과 누룩 ‘한 냥’에 물 ‘두 말’을 붓고 7일 동안 숙성시키면 됩니다.” 술집 주인은 친절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노인은 돌아와, 물 ‘두 말’에 누룩 ‘한 냥’을 섞어 아랫목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7일 후에 맛을 봤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이었습니다. 노인은 술집으로 가서 진짜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았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주인이 물었습니다. “알려 드린 대로 하셨습니까?” “가르쳐 준 대로 물 ‘두 말’에 누룩 ‘한 냥’을 섞었다네.” 주인이 또 물었습니다. “쌀은 넣으셨습니까?” 노인이 생각하니, 쌀을 넣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 쌀 넣는 것을 잊은 것 같네.”
술의 근본은 쌀인데, 그것을 빠뜨린 것입니다. 그러고도 잘못 가르쳐 주었다고 원망했습니다. 쌀이 없으면 아무리 누룩과 물을 섞어도 술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에도 근본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믿음의 기쁨’은 오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보았기에 복음의 군중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호숫가의 군중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깨닫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이며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신앙생활의 본질을 깨닫게 해 주는 묵상인것 같습니다. 모든것은 근본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근본을 빼면 말이 안되지요. 항상 좋은 묵상거리를 주시는 미카엘님께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잘 묵상하고 갑니다~고맙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