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창으로 스며드는 아침공기가 상쾌한것이 날씨가 쾌청할걸 예감한다. 아침 체조와 몸풀기를 오상아님께 부탁했더니 너무 잘 한다 호응도 좋고 ~~~ 시작도 하기전에 펑크부터 쌍으로 해결하고 제주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중문에서 천지연 서귀포 표선 성산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맘껏 즐기는 코스다. 첫번째 들런곳이 약천사 하루 1만명이 다녀간다는 곳이다. 사찰 외부도 멋지지만 대웅전 내부는 3층까지 올라서야 전체 내부를 다 볼 수 있다. 2층엔 8만 금불과 참회실이 있다. 3층엔 초파일 연등을 접수하는곳도 있고~~~ 젊은시절 석가모니불의 행적을 담은 탱화도 있고 ~~~~ 내부를 사진찍어도 되는지 모르지만 몇컷하고 오르니 먼저 와서 둘러보는 회원들이 많다. 제주도에 중국사람들이 반이라더니 실제 그런것 같다. 방문객 대다수가 중국사람들이다. 남은일정 무탈하게 빌며 약천사에서 천지연 폭포로 향한다. 화창한 날씨 탓에 모두들 환한 얼굴을 대하니 업된 기운을 감출수가 없다. 역시 제주도는 언제 와도 좋은곳임을 실감케한다. 현무암의 바닷길을 접하는 순간 그냥갈순 없잖아~~~ 잠시 단체사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법환바당으로 간다. 트럭이 기다리고 있다. 바나나며 간식을 먹으며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을 즈음 전투기가 에어쇼를 시작한다. 굉음과 번쩍이는 황금복부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에어쇼의 장관을 ~~~~ 이건 예정에 없는 스케쥴이다. 한동안 넋을 놓고 보다가 큐핏 화살로 사랑을 관통시킨다. 이어서 태극을 연출하며 에어쇼는 마무리되고 ~~~♡♡♡♡ 또한번 하늘에 감사드린다. 참 복받은분들이구나 어린이날이나 국군의날에 TV화면으로 하이라이트만ㅇ보던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는 천지연을 향한다. 연육교에서 기념사진들을 각자 찍으며 해상관광을 떠나는 여객선과 모터보트는 타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기 어렵다. 혼자 할 수 없으니 우찌하랴~~~ ㅎㅎㅎ 가슴에다 기록해 둔다. 정방폭포로 향하는 자전거길 잎의 해상공원에서 잠시 점심시간에 맞추어 쉬고 찍고 즐기며 괸당네에서 복잡한 점심을 먹는다. 코ㄴ지 입인지? ㅎㅎ 먼맛인지도 몰게 점심을 먹고는 불편한 화장실을 정방폭포 주차장에서 해결하고 새로 만들어준 정방폭포길을 따라 쇠소깍으로 향한다
"자구리해상 문화공원" 사진으로 확인했음 여기서 빨리 일어난 이유는 잔디밭에 농약 치는 중이란다. 깜짝 놀라서 부랴 부랴 철수 ~~~ 바로 식당행 아마 늦었으면 그 투덜거리던 가이드의 역정처럼 나도 ㅆㅂㅆㅂ 했을거다. 한타임 빠른것이 확연한 차이가 났음 . 역시 신은 존재하나보다. 순간ㅇ순간 알아서 움직이게하는 힘이 느껴진다. 쌩유 ~갓
쇠소깍으로 가는길 또한 너무 아름답다. 연신 셔트를 누르며 이쁜모습 담으려고 애쓴다. ㅋㅎ 다 덮어 써서 안이뿌다. 누군 찍고 누군 안찍으면~~~ 삐진다. 빠짐없이 찍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시작한다. 나중 본인 모습은 다 알아보고 느끼겠지? 그러키나 말거나 ~~~^^♡ 갑자기 급 우회전에 내리막이 똬악 나타난다 우측은 낭떠러지~~~ 멤버들 반은 타고 반은 끈다. 알아서 잘 한다. 안다치는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곧장 도착한 쇠소깍 남여의 사랑을 다룬 전설이 서린곳 뱃놀이하는 연인들과 가족들의 모습에서 잠시 추억에 잠긴다. 날씨가 여름같다. 어제와는 전혀다른 한낮의 기온은 여름이 벌써 온듯 하다. 강금희님이 아이스콘을 쏜다. 금희님은 며칠전 몽골의 차마고도를 다녀온지 이틀밖에 안됐다. 대단한 체력이며 타이밍 맞춰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도 식혀주는 그리고 당분도 보충하고~~~ 어제 기부해주신분들과 함께 우짜던동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염치없지만 담에도 또 쏴주세요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각자 싸온 과일과 간식으로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쇠소깍다리를 지나 직진하여 표선으로 향한다.
해안선이 아름답다. 굽이 굽이 물결이 치는대로 침식되고 깎이여서 좌로우로 돌고ㅈ돌아 어느 정자 아래에 현지 할머니들 세분이 유유자적하게 담소중이다. 우릴 보더니 위아래 다 훑어보고 또보고는 아무말이 없다. 보통은 어디서 왔는지? 힘들지 않는지? 몇명이나 왔는지? 어디까지 가는지?등 달관한듯 하다. 세상사 다 접어두고 제주도로 완전 귀화한 듯한 이분들이 오히려 더 궁금해진다. 더위로 인해 좀 힘들어보이는 첫 투어 멤버들의 더 쉬고픈 욕망과 전날 더듬는다고 혼난 후의 대인기피증으로 저들만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듯 해서 좀 짠하다. 이러면서 어울리고 또 그간의 습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본다. 알고 보면 다 좋은분들이다. 내가 선긋고 그선 지키려고 안간힘 쓰고 나랑 다르다는 이유가 틀리다로 오인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한번 반성해본다. 그렇게 충분히 쉬고는 또 나선다. 역시 해안선이 아름답다. 도착한곳은 표선해수욕장 좌악 펼처진 모래펄은 간조와 만조의 차이를 가장 넓게 펼쳐 보여주는 제주도의 갯벌이라 하리만치 바닥을 완전 드러낸 간조의 표선해수욕장이다. 십이지장생의 열두마리의 띠동물을 조각해 놓았고 하루종일 햇볕으로 데워진 대리석 바닥은 은근스레 찜질을 즐기고 있다. 나도 꼽사리 끼여보니 ㅋㅎ 쥑인다. 내가 이랬으니 오죽 좋았겠는가? 왜 안일어나고 있는지 가히 짐작이 간다.표선 해비치 해안을 따라 또 아름다운 해안선을 달리게되고 저멀리 섭지코지의 작은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선두에 무전기로 섭지코지 우회전 섭지코지 들어갔다가 갑니다. 작년 제주도 투어때는 섭지코지를 그냥 지나갔다. 다음날 마지막 관광코스로 잡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다. 오늘아님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기암절벽과 등대가 어우러진 그 멋진길을 걷고 다정한 손길 다정한 눈길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들렀는데~~~~♡♡ ㅋㅎ 올때마다 들러는곳이라고 ㅎㅎㅎ 억지로 경치좋다고 꼬셔서 잠시 사진으로 인증샷 하고 ~~~ 그래도 찍어놓고 보니까 잘했지요? 제말 들어야 한다니까요? 30분이면 성산이다. 일출봉을 완전히 담을수 있는 애환이 서린 바닷길을 말을 타고 달릴수 있도록 했다 멋지다 말 탄 아이들이 부럽다. 그 윗쪽에 자리잡은 우리는 개인 독사진 하나씩 남기고 차례차례 찍어간다. ㅎㅡㅁㅣ 끝이 없다. 넘어가는 해가 성산에 닿아 반사되는 그 빛이 바다에 내려앉고 그빛에 내눈이 마주하연 성산을 노래한 시인의 한잔 술이 내가 마시는 한잔 술로 변한다. ㅋㅎ 취한다. 성산에 도착하고 보물섬과 해맞이 두개의 펜션 방을 거의 다 차지해했다. 제주도 친구 망치가 찾아왔다. 오메기 떡을 갖고 ~~~~ 안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좋다고 했는데도 ~~~~♡♡♡ 부담스러울까봐 조심스레 연락도 안하고 도착해서 잠시 목소리만 전한것이 ~~~ 그렇게 섭하게 잠시 보기만 하고 보내서 미안하다. 저녁 메뉴는 전복죽 ㅋㅎ 배고프지 않았을까? 좀 고민했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것이 최고라 생각했다. 뱃속도 편하지 않았을까? 내일 먼저 두사람이 제주도를 떠난다고..... 한분은 급한 일 때문이고 한분은 안가고 싶은데 일요일 뱅기표가 없다고~~~ 표 구할려고 알아봐도 만석이다. 캔슬이 안뜬다. 그날밤 성산의 바다가 아쉬움으로 가득한 바다가 되었을것이다. 그렇게 성산의 밤도 깊어가고 늦도록 바의 불들은 꺼지지 않는다. 추억은 이렇게 하나씩 가슴속에서 피어나는것이다. 내일은 펑크 안나게 해주세요 ~~~~ 굿나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