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아이들을 집에 두고
아버지[후안디에고]와 삼촌[이냐시오]는 이른 아침 어디를 가셨을까?
비 내리는 양동역에 도착 삼촌이 어딘가 전화를 합니다. "어디 쯤 오니? 응 그래. 알았어!" 누가 오는 모양입니다.
청량리역 7시10분 출발 양동역 8시8분 도착하는 무궁화호 1631호 열차가 곧 도착한답니다.
지금 그 누군가를 태운 하행선 열차가 지금 양동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아! 매년 행사 때마다 재능을 기부한 천사 뮤지컬 가수 전 향기님이 오셨군요. 아이들의 아버지와 찰칵했네요.
알고보니 우리 아이들 에게 기쁨을 주려고 깜짝이벤트를 삼촌 이냐시오가 사전에 기획하였답니다.
예쁜 누나에게 관심 집중! 우리아이들 미적감각이 뛰어난 걸까? 남자의 본능일까?
매년 소금창고 행사 때마다 출연했었기에 아이들과 향기씨는 친숙합니다.
마흔살이 넘은 우리의 아들들, 스물 아홉의 처녀에게 '누나, 누나,' 하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벤트는 일단 성공입니다.
아침에 일어 난 신구다니엘과 박성배요셉이 엄마에게 아침인사를 하기에 저는 마냥 행복했답니다.
사회적 활동이 많은 명구 엄마 김요안나씨[오른쪽에서 세번째]도 어젯밤 늦게 합류, 아침에 아들 명구를 만났습니다.
우리 아들 박성배요셉이 부르는 노래는 오매불망 '만남' 하나 뿐, 오늘도 그는 예외없이 만남을 불렀습니다.
소금창고 패밀리에 막내둥이로 합류한 임명호형제는 눈을 맞추지 못하던 수줍은아이, 그가 이렇게 달라질 줄이야!
뒤늦게 엄마, 아버지를 결연 맺어 점진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임명호형제. 처음보다도 밝아 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아들 태영이 신났습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언제나 그의 노래는 오직 이것 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엄마 안 왔다며 어제는 노래를 안하더니, 오늘 엄마 앞에서는 한 곡 부르는 의젓한 아들 한 명구요한
뒷 산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밭 둑길을 따라 정겨운 산책길입니다. 인솔자는 김마태오와 김이냐시오 두 삼촌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길, 푹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보니 힘든가 보네요. 어이구 딱해라~~~ 쯧쯧.
이곳 계정마을 숲속 궁전은 강원도 횡성 경계지역이랍니다. 우리 엄마들 심마니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그 귀한 산삼을 순수한 나뭇꾼 스테파노형제를 통하여 하늘이 한뿌리씩 우리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심마니가 건네주는 산삼을 건네 받는 명호 엄마 박카타리나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 지역은 십 수년전에 이곳에 사는 스테파노 형제님이 눈여겨 봐 놓은 산삼보물 지역이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 오픈했으니 이는 '은혜로운집' 여덟명의 천사에게 호의를 베푼 우리에게 주시는 나뭇꾼의 선물!
아이들의 기쁨조 전 향기님이 오늘도 잔칫집 분위기를 노래와 춤으로 흥겹게 달구었습니다. 역시 뮤지컬스타!
두루마리 영대? 하여튼 바보 아부지 덕분에 우리 가족들은 모두 또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보물찾기에서 1등을 찾아 온 우리 아들 성배가 주최측에 선물을 요구합니다.
보물찾기 당첨 선물을 배달하는 삼촌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결과를 알고보니 공평하신 하느님. 모두가 1등상 이었답니다. 선물 또한 모두가 똑 같았죠.
아이들 만나 세상노래 했던 동영상을 보시고 임언기신부님께서 이왕이면
아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도 성가를 부르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제작한 동영상입니다.
좋은 날씨와 정이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신 하느님, 또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주신 주님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후식으로 먹을 옥수수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알렐루야!. 아멘. 개구쟁이 김 지철 마태오 형제가 아이들을 쇄뇌시키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알렐루야! 아멘.입니다.
토종닭 백숙을 만들기 위해 화덕 앞에서 불지피는 태영이 엄마 헬레나씨 입니다.
뚜껑이 들썩이고 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니 거의 다 익었나봅니다.
만능봉사자 이냐시오 삼촌이 닭을 건져내고 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 작은산삼 세 뿌리 는 백숙 으로 ..크~얹혀있네요.
닭죽을 만들기 위해 남은 닭을 손질하는 명호 엄마 박카타리나님입니다.
유기농 자연식 요리상입니다.
이제 우리의 천사들 구수하고 부드러운 닭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심 잔치를 마치고 난 후, 잠시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소금창고 패밀리 계정마을 나들이 기념 단체사진입니다.
고추밭에서,
이제는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 , 차가 오기를 기다리며 대기중인 우리의 천사들입니다..
아이들을 픽업해 가려고 서울 은평구 구산동 '은혜로운집' 승합차가 이곳 계정마을 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망중한을 즐기는 창고지기들과 카타리나님.
오늘 신이 내린 선물 '산삼'은
암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주]CPI 대표 이프란치스코 형제에게 기증키로 했습니다.
-후기 삽입-
내맡긴 영혼은 무엇하나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무위신부님 말씀대로 무조건 맡기고 순명하면 때론 왕창 축복으로 이끄신다 하셨는데 오늘도 그렇습니다.
이 산삼을 받은 이프란치스코형제가 전문가에게 가져가 검증을 받아 보았답니다.
놀랍게도 장뇌삼아닌 진짜 산삼이었다하네요.
오! 주님, 부족한 저를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아멘
우리 소금창고 패밀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집 주인 공주, 예쁜 데레사님.
그리고 아이들이 맘껏 누리고 지낼 수 있도록 먹거리 부터 잠자리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해 주신 스테파노님.
첫댓글 가족을 만니 행복한 가족들^^
그리고 찾는 자에 주시는 주님의 섭리를 느껴요^^
복된 통로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쫒겨나갈 위기상황 에서도 우린 감사를 선택했어요.
감사하기에 걱정은 휴지통에 버리고 나들이를 실행했지요
위에 보신대로 하느님은 아이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아릉다운부부 댁에서 그냥 먹고 잤으며
아픈이에게 회복의 선물하라고 산삼도 값없이 주시다니~~
감사는 기적의 마중물입니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마치고 오니 향후 소금창고운제도
더 커다란 축복의 장으로 이끌어 놓으셨습니다.
창고는 현재의 장소에서 지속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뜻밖의 후원자들을 보내주시고 모아들이시며
지금 소금창고를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으로 키우고 계십니다.
성경에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
감사기도를 !
감사 대감사입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잘되겠지요?
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감사하면서 사랑실천에
앞장서시니 축복을 내려주시네요
아버지! 소금창고로 인하여
무한 감사 찬미 영광 받으소서!
저도 더욱 감사하며 내맡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