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동행자들(등산 소품)
ㅁ 나는 전문적인 산악인은 아닙니다... ㅁ 아마추어로서 그저 열심히 산에 드나드는 사람입니다...
ㅁ 산에 갈 때마다 나와 함께 동행하는 소품들이 있습니다... ㅁ 물론 전문적인 장비는 아닙니다... ㅁ 나의 배낭에서 매달리기도 하고, 주머니 속이나 배낭 속에서 동행하기도 하는, ㅁ 내 등산의 오랜 동행자들...
ㅁ 그래서 각자 나와의 사연도 다르고 情도 다릅니다... ㅁ 현재 나와 동행하고 있는 등산 소품들을 오늘 집합!!시켰습니다...
♣♣♣♣♣♣♣♣♣♣♣♣♣♣ ▼ 카라비너... ▼ 20여년 전에 북한산에서 기초 암벽훈련을 받았을 때 처음 알게 된 카라비너... ▼ 이 카라비너는 암벽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등산, 야영 중 유용하게 쓰입니다...
▼ 일반용 카라비너입니다... ▼ 약간 무거운 것도 매달 수 있고, 여기에 작은 카라비너를 또 매달기도 합니다...
▼ 요건 크기는 비슷해도 650kg의 무게까지 감당할 수 있는 클라이밍용 카라비너 중 하나... ▼ 무거운 물건을 매달아 놓아도 좋은...
▼ 작은 카라비너... ▼ 나침반, 호루라기 등을 매달아 다니기 좋은...
▼ 조금 더 작으면서 접었다 폈다 하기가 더 편리한 귀여운 카라비너... ▼ 마찬가지로 나침반, 호루라기 등을 매달아 다니기 좋은... ▼ 어떤 사람은 작은 종을 매달아 다니기도 하는데... 소음 공해는 피해야...
▼ 얼마 전에 작은 실바 나침반을 샀을 때 붙어 있던 미니 카라비너입니다... ▼ 나침반을 매달아서 갖고 다니라고... 작고 귀엽습니다...
▼ 제일 작은 카라비너... ▼ 열고 닫는 부위가 스텐으로 되어 있는데 탄성이 있습니다... ▼ 몸체에 끼우는 구멍의 위치를 달리해서 그런 힘을 생기게 했습니다...
▼ 선물용 카라비너입니다... ▼ 함께 산을 가게 되는 사람에게 가끔씩 이런 것들을 선물로 주면 좋아합니다... ▼ 카라비너, 스카프, 등산용 컵, 등산 방석 등... ▼ 아래 카라비너들은 2월 초 오대산에 함께 갈 직장 동료들에게 주려고 미리 사 놓은 것입니다...
▼ 등산의 필수품 나침반입니다... 가장 일반화 된 SILVA 나침반... ▼ 맨 왼쪽의 큰 나침반이 나와 함께 오랫동안 동행한 녀석입니다... ▼ 내가 15년여 다닌 산들이 주로 오지, 무명, 1,000m 이상의 산을 다녔기에, ▼ 나침반과 지도는 필수품이었습니다... ▼ 오른쪽은 좀 작은 나침반으로 주로 차에다 두고 다닙니다...
▼ 위의 것들은 정확하긴 한데, 좀 커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 등산 중 어깨끈에 매달아 놓고 자주 보기에는 아무래도 이런 미니 나침반이 좋겠죠... ▼ 하나하나 사다 보면 몇 개씩 사게 됩니다... ▼ 왼쪽 것은 sun사의 것이고, 오른쪽 것은 유명한 suunto사의 것입니다...
▼ 가장 최근인 2006년 1월 22일 구입한 것인데, 다른 물건을 사다가 예뻐서 샀습니다... ▼ 심플하면서 튼튼하면서 적당한 크기... ▼ 나침반에서는 가장 유명한 스웨덴 SILVA사의 미니 나침반입니다... ▼ 앞으로 당분간은 이녀석이 나의 배낭 어깨끈에 매달려 다니게 될 것입니다...ㅊㅋㅊㅋ
▼ 유명한 스위스 빅토리녹스사의 등산용 칼인데 좀 큰 것입니다... ▼ 작은 칼들은 하도 잃어 버려서 큰 녀석으로 샀더니 꽤 오래 가고 있습니다...ㅎ ▼ 현재도 작은 칼은 모두 없어지고, 이 녀석만이 큰아들처럼 나를 지키고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스위스 밀리터리 시계입니다... ▼ 시계의 바탕이 진녹색이고 스위스 밀리터리 제품이라서 제 취향입니다... ▼ 산에 갈 때는 사용하지 않으며, 도시에서 생활할 때 차면 山의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 다른 말이 필요없는 필수품... 등산인의 '주민증'이란 별명이 붙어 있죠...ㅋㅋ ▼ 원래는 티타늄 소재의 수저였었는데, 하나씩 없어지고... ▼ 이젠 스텐레스로 된 수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망사(매쉬)로 되어 있어서 매우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 독일메이커인 SALEWA사의 미니 케이스입니다... ▼ 배낭 어깨끈에 매달아서 다니게 되는데... ▼ 핸드폰, 담배, 라이타, 나침반, 배터리 등 작은 물건들을 넣어다니기 편합니다...
▼ 자일이라고 부르기엔 좀 가늘지만... 지름 2mm의 끈입니다... ▼ 나름대로 쓸모가 많아서 한 번에 10m쯤 사다 놓고 씁니다... ▼ 나침반이나 칼, 온도계 등을 묶는 끈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 야영할 땐 빨래줄로도 쓰고... 하여간 요긴한 녀석입니다...
▼ 혼자 산에 가게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 조난 위치를 알릴 때도 쓰이겠지만... ▼ 산짐승을 만났을 때 위협용으로 쓰려고 가지고 다니는 호루라기입니다... ▼ 아직 그렇게 써 본 적은 없었습니다만...
▼ 블로그에도 몇 번 나왔던 그 양초 랜턴입니다... 한국 에코로바에서 만든 제품... ▼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고, 촛불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고, 분위기마저 좋은 랜턴입니다... ▼ 야영지 깜깜한 밤에 이 것 하나 켜 놓으면 주변이 환해지며 따스함마저 느껴집니다...
▼ 스위스 페츨(PETZL)사의 헤드랜턴입니다... ▼ LED 4개 짜리인데 멀리 비추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은 넓게 비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페츨(PETZL)사의 헤드랜턴입니다... ▼ 위의 것보다 초기의 제품으로 LED 3구짜리입니다... ▼ 헤드랜턴의 장점은 랜턴을 켠 상태에서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헤드랜턴은 멀리까지 쏘는 빛은 약합니다... ▼ 그래서 이렇게 멀리까지 쏘면서 빛이 강한 랜턴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 USA, PRINCETON 제품인데 빛이 매우 강하고 멀리까지 나갑니다...
▼ 그 외에도 소소한 용도로 작은 랜턴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손가락 크기 만한 작은 랜턴들...
▼ 등산용 라이터입니다... 한국의 KOVEA사는 가스 관련 제품의 대명사입니다.. ▼ 가스불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거꾸로 해도 꺼지지 않습니다... ▼ 가스 충전식이며, 뒤에는 작은 나침반도 붙어 있습니다...
▼ 아마 세계에서 가장 작은 버너일 것입니다... ▼ 우리나라 KOLON사의 제품인데 티타늄 소재입니다... ▼ 손으로 감싸면 주먹 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 ▼ 그래도 있을 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2단 삼발이에 자동 점화장치까지..
▼ 등산용 컵인데 다용도로 쓰입니다... ▼ 술도 마시고, 계곡물도 떠 마시고, 라면도 먹고, 안주도 덜어 먹고, 국자 대용으로도 하고...
▼ 등산용 컵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시에라 컵입니다(진짜는 아니지만)... ▼ 미국 자연보호단체인 시에라클럽에서 기금마련을 위해 만든 제품이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 그 제품은 입술이 닿는 부분이 단열처리되어 뜨거운 차도 쉽게 마실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만. ▼ 이렇게 유사한 제품들은 일반 스텐레스로 만들어졌습니다.. ▼ 바닥이 넓고 주둥이가 벌어져 있어서 안정적이며, 활용도는 더 높습니다...
▼ 일본 CASIO 제품의 등산용 시계... 고도계가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1997.8.2일 산 것이니까 10년째가 되는군요...
▼ 술병입니다... 용량이 6oz니까 180ml쯤... ▼ 양주를 담아 가서 정상에서 한 모금씩 하는 맛! 멋!으로...
▼ 500, 1,000ml 들이 물통입니다... ▼ 이런 병 모양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날진(NALGENE)사 제품...
▼ 2005년 호신용(?)으로 구입한 칼... 역삼동 kknife 매장에서... ▼ 미국 TOPS사의 TP-3010, Ranger's Edge 모델... 거금을 들여 구입하였습니다...
▼ 칼날 길이: 14cm, 전체길이: 26.7cm ▼ 날색상: black traction coating ▼ 무게: 396그램
▼ 날의 재질: 1095 High Carbon Alloy Rc-58 ▼ 날의 두께: 4mm로 두껍습니다...
▼ 등산용 스카프는 머리나 목에 여러 형태로 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 ▼ 용도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 맨 위의 것이 산길님이 준 것인데 색이 아름답고 사계절 잘 어울려 주로 애용합니다...
▼ 겨울에 야영, 등산하며 기온을 체크해 보기 위한 온도계 겸 나침반... 작지만 정확합니다... ▼ 나침반은 태백산 천제단에서 떨어뜨려 밟히는 바람에 작동이 되지는 않습니다... ▼ 이 온도계 눈금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간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 겨울 회령봉을 오르기 위해 진부의 덕거리 산촌마을 밭에서 야영한 다음날 아침에...ㅎㄱ
▼ 등산용 벨트입니다... 요즘 등산 바지는 벨트까지 일체형으로 나오는 것이 많지만... ▼ 벨트가 따로 없는 것은 등산복과 산의 컨셉에 맞추어 벨트를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 이 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제가 직접 만든 자작 소품입니다...ㅋㅋ ▼ 모자를 쓰고 능선을 걷다 보면 강풍이 불어 모자가 날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모자가 낭떠러지 아래에라도 떨어지면 난감합니다... ▼ 이 것은 모자 뒷부분과 목 뒤의 옷컬러에 집어서 모자가 벗겨져도 날아가지 않도록 합니다... ▼ 상품으로 나와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모자 날림방지용!!
▼ 제가 최초로 구입한 등산 소품입니다... ▼ 1980년 3월 16일 청계천 리어카에서 구입한 군용 나침반입니다... ▼ 가운데 둥근 부분이 돌기 때문에 멈출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불편합이 있어서... ▼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하였습니다만... ▼ 지형도와 이 것을 들고 이 산 저 산 올라 공부를 참 많이 한 기억이 납니다...
▼ 이 안에 무엇이 든 것이 아닙니다... ▼ 주머니 자체가 소품입니다... ▼ 이런 것을 '잡주머니'라 하며, 등산, 여행시 유용하게 쓰입니다...
▼ 선글라스용 케이스입니다만... ▼ 나는 여기에 이런 저런 물건을 넣어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 스포츠 선글라스인데 등산, 운전할 때 사용합니다... ▼ 태양 광선이 강한 날씨에만 가끔씩... ▼ 태양도 그렇지만 폼이나 야성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 2005년 12월 31일 새로 구입한 가장 얇은 'Real Slim' 스타일의 핸드폰입니다... ▼ 두께가 8mm이니 정말 얇고 간단하여, 딱 제 스타일입니다... ▼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등산 갈 때도 핸드폰은 이젠 필수품이 된 지 오래 되었군요...
▼ 요즘은 이 것 없이는 산에 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물건이 된 나의 디카... ▼ 주인을 잘(?!) 만나서 전국의 산에 다니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많이도 만났습니다... ▼ 2004.1.27일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 ▼ 일본 Panasonic사의 LUMIX 카메라 DMC-FZ10 모델인데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 접사 3cm 가능, 대구경 렌즈, 12배 광학 줌, 수동 기능 겸용 등이 특징입니다... ▼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모두 이 친구의 작품들이니, 이 친구는 정말 훌륭한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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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의 형태나 테마가 바뀌면 등산 소품들도 그에 따를 것입니다... ▼ 앞으로의 나의 산행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앞으로 나는 어떤 '산의 동행자'들과 산을 함께 할 것인가...
나의 산행 동반자인 등산 소품 이야기 - 끝 - |
출처: 산마을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산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