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장 쁘레시디움 간부들의 임무
(1)영적지도자(p317-320)
레지오 마리애는 초창기부터 주 회합에 사제를 영적 지도자로 모셨습니다.
영적지도자가 성직자이긴 하지만 쁘레시디움 간부들 중 하나입니다. 다만 평신도 네 간부들과는 달리 당연직 간부입니다.
영적지도자는 본당의 레지오 지단과 평의회를 설립하고 해체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본당 사목을 돕기 위한 단체이므로 같은 문제로 상급 평의회와 영적 지도자의 지시가 다를 때에는 영적 지도자의 지시를 우선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인 본당 주임신부는 영적인 것 뿐만 아니라 관리, 운영을 포함하여 레지오 마리애를 전반적으로 지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적인 것만 지도한다고 오해할 수 있는 영적 지도자를 지도 신부라는 명칭으로 통일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영적 지도자 대리 역할을 하는 트리뷴(Tribune)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사제가 영적 지도자이므로 사제 아닌 분이 영적 지도를 맡게 되면 영적 지도자 대리로 호칭하게 됩니다.
영적 지도자는 회합에서 레지오의 까떼나를 바치고 나면 곧 짤막한 훈화를 하되 가급적이면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의 한 부분을 해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적 지도자 불참시에는 단장이 훈화를 합니다.
대체로 영적 지도자들은 레지오 마리애를 사목적으로 적극 활용합니다. 그러나 본당에 다른 단체도 많고 쁘레시디움 수도 많아서 일일이 지도하지 못하고 대리자나 단장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영적 지도자는 강복만이라도 줌으로써 쁘레시디움에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2016.06. LUDOV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