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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5 . 5 . 24~25
장소 : 진도 복사초
인원 : 9명
물때 : 조금
날씨 : 새벽에 강한바람과 너울
조황 : 농어 . 열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몇일전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비박 선상낚시를
다녀왓습니다.
요즘 복사초에는 씨알좋은 농어와 볼락 그리고 돌돔도 간혹 얼굴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전날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후1시까지 선상낚시를 하는일정으로 준비를 하고
오랜만에 와이프까지 동행키로하여 9명에 인원이 낚시를 즐기다 왓습니다
일요일 오후 3시30분까지 월드에서 모여 차량2대로 진도 서망항으로 출발!
1시간40분을 달려 서망항에 도착하니 먼저 출발해 목포에서 청거시를
사오기로한 호정형님이 먼저 도착해 계시더군요.
다들 기대가 큰많큼 아이스박스도 큰걸로만 준비해 오셧네요..ㅋ
복사초에는 밤에 주로 농어와 볼락이 낚이는데... 미터급농어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농어떼가 들어오면 정신없이 잡는다고 하더군요.
특히 청거시를 달고 찌낚시를 하면 농어는 물론 3짜에 볼락들이 나온다고 하니
출발전부터 기대가...너무 큽니다
대용량 아이스박스에는 아침 점심 저녁밥까지 먹을수 잇는 식재료들이 가득하고.
혼자서 이많은걸 준비해오신 동기형님에게 참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식사는 저희가 직접 준비해온 버너와 압력밥솥 냄비등으로 저녁..아침..점심
이렇게 3끼를 해결하엿습니다.
3끼를 끓이고 볶고..낚시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시며 솔선수범하시는 동기형님
을 보니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하더군요.
1시간넘게 달려 복사초에 도착햇습니다....슬슬 해도 지려고 하고...모두들
빠르게 농어루어낚시를 준비하고 각자 캐스팅을 날려봅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여...낚시를 하려고 하는데 바람도 바람이지만 너울이 생각보다
강하게 일렁이더군요..
벌써 한분은...흔들리는 배위에서 채비를 하다보니...배멀미를 해서
선실에 쓰러져 계시고....그렇게 그분으...몇번에 구토와....쓰러짐으로..
낚시다운 낚시한번 못해보고....다음날 아침까지...쓰러져 계십니다..;;
우리 와이프도...배멀미를 약간하는지....속이 안좋다며...다음날 아침까지
선실에 쓰러져 잇고...나중에 철수후 하는말이..잠만 오지게...자고 왓다네요.;;
현장에 도착하여..2시간가량 농어루어를 해보앗지만..한분도 입질을 못받고...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찌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약간 배멀리로 누워잇는 마누라 깨워 밥을 먹게 하고... 그후 아침까지 잠만 잣다네요..
1.75대에...5000번릴 5호원줄에 4호목줄....3호 전자찌와 16호농어바늘로
마무리하고...청거시 3~4마리 끼워 열심히 흘려봅니다..
하지만..현제 날물시간...조류는 조금때라고 생각이들지 않도록...너무나 쎄게
흐르고.....여밭이 잇는 포인트로 흐르지않고....엉뚱한곳으로만 흐르고...
선상님왈.....밤11시는 돼야 들물로 바뀌고 그때 조류가 좋게 흐르며 농어
볼락들이 잡힐거라고 하는군요..
바람은 겁나게 불고...배는 정신없이 흔들리니...쉬고 싶더군요..
포인트 도착해서 4시간동안 어느누구하나 입질을 못받으시니..다들 잠시 한숨
주무시고 새벽에 들물타임을 노려보려고 하시는지 하나둘 선실로 들어가
주무십니다.
저도 오늘 낚시를 위해 전날부터 물량을 맞추느라 한숨도 못잔 상황이라
입질도 없고...11시부터 입질이 들어온다고 하니...잠시 눈이나 붙이기로
햇지만....얼마나 피곤햇는지...새벽3시까지 잠을 자버리고 말앗습니다..;;
자는동아 잠간식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먼가 잡은거 같은데..몸이
천근만근이라...못일어나겟더군요..
잠에 유혹을 못이기고 자다보니..새벽3시....낚시를 해야하는데....해야하는데..
이 생각으로 겨우 일어나...고기가 나오나 안나오나 물어보고 안나오면
바로 들어가 다시 자기로 하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오고....너울도..아직 강합니다..
밖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분은...딸랑 3분....나머지 6명은 주무시고 계시고..
배 뒤쪽에서 선상님이 낚시중이고.....중간에 진석형님...뱃머리에 한분이
낚시중... 진석형님에게 고기점 나오냐고 물어보니.....헐~~~~~~
벌써 농어를 6마리나 햇다고 하네요...씨알은 어케돼냐고 물어보니...60~80
정도에 농어이고...전부 루어로 나왓다고 하네요..
선장말이...밤에는 루어에는 안물고..청거시에만 반응 한다고 하더만...
반대에 상황이 일어낫습니다...
다만..방금전에 선장님이 청거기를 달고 찌낚시로 농어 한수 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낚시하고 계시는분들 다 찌낚시중이엿습니다..
저도 거치해놓은 저에 낚시대로..청거시를 달아..흘려봅니다..
쭉쭉 앞으로 뻣어나가는 조류...다만..조류가 너무 쎕니다..
그렇게...저까지 포함해서 4명이서 열심히 찌를 흘려보지만....농어는 커녕..
볼락한마리 안물더군요....
진석형님이...루어로..농어6마리 잡앗으니...끝까지 루어나 해야겟다며..
찌낚시대를 놓고 농어루어대로 루어낚시를 하십니다..
그때~~ 첫캐스팅을 하자마자 스풀을 풀고나가는 입질을 받으시는 진석형님
솔찬히 힘을 쓰는지. 한참을 힘겨루기 하시더니 미터급에 육박하는 농어를
올리십니다..
그후로 몇번에 캐스팅후 또다시 농어입질을 받으신 진석형님 상황이 이렇게
돼니 다들 찌낚시를 포기하고 농어루어로 바꿉니다.
발빠르게 농어 루어로 바꾸신 선상님 바로 입질을 받으시고~ 진석형님도
또다시 입질을 받고 힘겨루기를 하십니다.
다만 저와...뱃머리에서 하시는 한분만...손가락만 빨고...뜰채도우미만 하기
바뿝니다..;;
그렇게 1시간만에 씨알좋은 농어가 대여섯마리 나올때.....우리앞에 떡하니
통발을 놓는 낚시배가...나타납니다..
현제...저배앞에서...농어 입질이 들어오는중인데...저배가 와서..30분동안 불을 밝히고
저러고 버티고 잇으니..그렇게 입질을 하던 농어입질이 뚝 끈겨버립니다..
분위기 좋앗던 순간은...조업하는 낚시배 하나로...완전히...산산조각나 버리고
새벽5시까지 입질을 받질못하고....잠에서 깨어나신 일행분들이 하나둘
낚시를 시작합니다..
찐하게 주무시다 나오신 호정형님...농어 나올때 왜 안깨웟냐고...날리십니다..
그렇게 열심히 농어루어를 해보앗지만...간간히 루어에 씨알좋은 볼락만
몇마리 올라오고...동이 떠오릅니다..
동이뜨고...밝아지면...농어 입질도 거짐 받기 힘들다는 선장님말......
이때부터 카드채비로...열기를 잡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전날부터 한숨도 안주무시고 끈기잇게 낚시를 하신 진석형님....밤사이 씨알좋은
농어를 거짐 10여수 가까이 하셧네요.. 추카합니다^^
농어는 이미 틀린거 같고....이대로...저큰 아이스박스에 얼음만 체워서 다시
돌아갈수 없다는 생각과...반찬거리라도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카드채비로...열기를 잡기로 합니다...
자고 잇는 와이프 깨워 낚시대를 줘서 열기와 쏨뱅이 낚시를 하게 만드니....
씨알좋은 열기와 쏨뱅이가 2마리 올라오더군요.
일행분들은...농어루어로....손가락 빨고 계실때...저는 빠르게 카드채비로
열기와 쏨뱅이를 심심치않게 뽑아내고 이엇습니다..
그걸 보시더니 일행분들 하나둘 농어루어를 포기하시고 카드채비로
바꾸시더군요.
그나마... 열기와 쏨뱅이 씨알이 좋은편이라 반찬구이용 탕용으로 좋겟더군요.....
저녁동안 햇던 포인트를 벗어나 열기 포인트쪽으로 이동을 하엿습니다.
아침에 심심치 않게 나오던 열기 쏨뱅이도 열기포인트로 이동하니..전혀입질이
없더군요..
또한 조류또한 너무 강하게 흘러... 입질받기가 힘이 듭니다..
선장왈....1시간정도면 조류가 죽으니..그때 열기 많이 나올거라고 하네요..
마누라가 직접 커피를 타서 일행분들에게 나누어 줍니다....하지만..저 커피를 타고나서
또 속이 안좋다며...선실로 들어가 오전부터...또 쓰러지더군요..;;
오늘 루어로 제대로 손맛을 보신 진석형님 끝까지 루어로 가시고....
호정형님또한 농어 한마리 꼭 잡고 말겟다며...철수때까지..루어로...
강한조류에 띠엄띠엄 열기와 쏨뱅이가 올라오고......간혹 2~3마리에 열기가
줄줄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류가 약간이나마 죽어가니 열기또한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군요.
배 뒷쪽에서 심심치않게 열기와 쏨뱅이를 줄줄이 낚으시는 동기형님!!!
낚시 시간보다 요리하는 시간이 더 많으신듯...;;
아침동안 쓰러져잇던 마누라 다시 기운차리고..11시쯤 나옵니다....
몇마리 낚아서 손맛이라도 보라고 햇는데...마누라가 낚시대만 들면
어찌된게...입질이 없네요 ㅋㅋ
준비해온 백크릴도 이제 곧 다 소비를 할듯하고.....시간도 어느세 12시를
넘어갑니다..
농어를 10여수 가까이 하신 진석형님이 오늘 낚시 같이오신 일행분들에게
한마리씩 드리더군요..
저또한 큼직한 농어한마리를 받앗습니다..
진석형님이 주신 농어 한마리와~~ 반찬거리용으로 열기 쏨뱅이...
그런대로...조황은 조저햇지만...먹을만큼은 충분히 잡은듯 하네요....
12시30분쯤 낚시대를 접고 철수길에 또다시 동기형님이 식사
준비하셧습니다..
삼시세끼를 준비하시고 차려주신 동기형님 너무 감사합니다^^
철수중....배는 서망항으로 가고잇고...동기형님이 만드신 수육으로 든든하게
배를 체우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진석형님이 주신 농어를 회를 떠 부모님에게 대접하엿습니다.
진석형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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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카 농어회에 쇠주한잔생각나게하네요 ㅋ 형님 다음달 21일정출 잡으시면안되요 ㅋ
일단 6월정출은 말일부근으로 잡을듯 하니 그날에 정출갈 활률이 많을듯 하다
소리소문없이 갓다 온겨 !!
나도 갔으면 멀미 오지게 했겟구만 ㅎ 수고들 하셨어요 ~~
차라리...갯바위 낚시로 당일치기로 다녀올걸 그랫나바여 ㅋㅋ
가기전...갓다오고난후...이틀물량 맞추고 준비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아니네요.
고생하셨네요
고생보다는 나름 즐거웟어여 ㅋ
찌발이님은 신혼여행가신것 같던데유 ㅎㅎ
잠도많이자고 낚시도 원없이했네유~~~
6월 10일쯤 다시 도전할꺼유~~~
일단 전 보류요 ㅋ 생각점 해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