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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 속에 있는 14개의 클럽 가운데 가장 치기 어려운 클럽은 드라이버이지만 반대로 가장 잘 치고 싶은 클럽도 드라이버일 것이다.
요즘 들어 다른 부분은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은데 드라이버는 아직도 많이 헤매고 있는 클럽이라서 이리 저리 참고문헌도 찾아 보고 또 PGA 프로들의 조언도 구해 들으며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감 잡기가 영 쉽지않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 길이와 생김새 (휘어짐 / 페어웨이 폭 등)에 따라 티 오프 하는 클럽을 선택하는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는데, 거리가 350 야드 이내의 짧은 par 4 홀이거나 페어웨이가 왼쪽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예상되는 공 착지점과의 거리가 200-220 야드 정도일때 그리고 페어웨이 폭이 좁아서 거리를 희생하는 대신 정확도가 요구될때에는 드라이버는 골프 백 속에 묻어두고 3번 우드로 공략한다.
현재 내가 쓰는 15도 캘러웨이 Hawk Eye VFT 3번 우드 (Flex = Firm)의 경우 방향성도 아주 좋고 낮게 나르다가 백스핀의 영향으로 끝 부분에 살짝 솟아오르는 양질의 탄도로 마음에 쏙드는 구질을 만들어 내는데 230 야드 이상의 거리 공략에는 사용할 수 없어서 그 부분이 아쉽기만 하다.
따라서 그밖의 경우에 해당되는 홀의 경우 3번 우드만큼 잘치지는 못하지만 용감하게 드라이버를 꺼내야 하는데 골프 스윙의 경우 90 %가 정신적인 것이므로 드라이버에 대한 자신감을 많은 연습을 통해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 연습장)에서 드라이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아래와 같은 체크 포인트를 고안하게 되었고, 작은 노트에 적어 두고 드라이버 샷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 하나 하나 확인해 보고 있다.
그러나 누가 쓴 책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골프 책에 쓰여 있기를 "Swing Easy, Hit Hard"라는 말처럼 스윙은 부드럽게 시작해서 임팩트는 강하게 긴장을 풀고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0. 준비운동 (몸을 풀고 감을 잡자)
일단 충분한 시간을 갖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고 긴장감을 해소한다.
드라이버는 내려찍는 스윙이 아니라 살짝 올려치는 스윙으로 쳐야 하는데, 올려치는 스윙의 감을 위해서는 약간 오르막진 곳에서 몇 분간 스윙연습을 하면 올려치는 스윙에 대한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1. 플랫폼에 들어가기 전에 살펴야 할 것들
티를 꽂고 공을 올려 놓은 다음에는 공 뒤에서 공이 떨어질 부분 즉 예상 탄착점에 대한 조사를 꼼꼼히 한다. (거리/방향/바람의 영향/해저드 유무/페어웨이 생김새 등)
연습을 하는 경우 드라이빙 레인지일지라도 작은 타겟을 정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단 어디에 공을 안착시킬것인지 결정을 하였으면 다른 곳은 쳐다 보지도 말고 (특히 해저드 등은 아예 머리속 기억에서 지우는 것이 좋다.) 그 목표점만 응시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공이 놓인 위치와 발을 놓을 위치를 잘 살펴보아야 하는데 티 박스내의 잘 다듬어진 잔디라고 할 지라도 공이 놓인 곳이 약간 높거나 낮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잘 감안해서 좋은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2. 공의 위치와 몸과의 거리
스탠스 앞에 놓인 공의 위치는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이다.
골프 스윙시 최저점은 왼쪽 겨드랑이로부터 타겟 방향과 직각으로 그어진 부분인데, 공을 올려치기 위해서는 이보다 앞에 공이 놓여야 한다.
가장 좋은 기준이 되는 것은 왼발 뒤꿈치와 발의 옴폭 들아간 부분 사이인데 (발을 약간 벌려도 1-2인치 밖에는 안될듯) 이 부분과 공이 일직선을 이룰 수 있도록 공을 놓아야 한다.
공의 위치뿐만 아니라 공과 몸 사이의 거리도 중요한데, 클럽 페이스 중앙에 공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를 찾아내야만 한다.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화이트 보드용 마커나 수성 사인펜을 공의 한면에 칠한 후 공을 치면 타점이 클럽페이스에 남으므로 정확한 공과 몸사이의 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
3. 클럽 페이스 각도에 따른 어드레스
공이 똑바로 날아가기 위해서는 임팩트시 공의 진행방향과 클럽페이스가 스퀘어(직각)가 되어야 하는데 어드레스할 때 위치한 모양대로 임팩트가 이루어지므로 임팩트시 스퀘어 되게끔 클럽 페이스를 위치해야 한다.
그런데 드라이버 마다 클럽 페이스의 각도가 조금씩 다르므로 이 부분을 신경써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시중에서 파는 대다수 유명 메이커의 드라이버의 경우 높은 로프트 (10.5 도 이상) 클럽들은 클럽페이스가 닫혀 있는데 (즉 타겟 방향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닫힘) 이것은 초보자의 경우 임팩트시 클럽 페이스를 잘 닫지 못해 (즉 릴리스를 잘 하지 못해)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클럽 페이스가 닫혀있는 드라이버를 어드레스시 스퀘어로 놓으면 샤프트가 타겟 방향에 직각으로 놓여지지 않고 손이 많이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정확한 샷을 구사하기 힘들어 진다.
노란선은 샤프트 방향
골프를 처음 배울때에는 이 부분에 대한 감을 잡기 힘들었는데 드라이버 클럽 페이스의 각도를 측정해 보고
(내 10.5 도 드라이버의 경우 약 0.5도 닫혀 있었다.) 자꾸 눈으로 익혀본 결과 지금은 클럽페이스 각도를 보는데 많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타일등 격자로 된 바닥에 드라이버를 놓고 보면 어드레스시 클럽페이스 각도를 잘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 샾에서 구입하는 드라이버의 경우 스펙에 적힌 로프트와 클럽 페이스 각도로 정확하게 제조 되어 판매되기는 힘드므로 (투어 모델로 비싸게 팔고 있는 드라이버의 경우 이 부분을 하나 하나 사람이 측정한 클럽헤드를 쓰므로 비교적 정확하다고 들었다.) 자기 드라이버 스펙을 근처에 있는 프로샾이나 클럽 만드는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정확하게 재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골프 관련 포럼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클럽 메이커들이 올린 글을 보면 예를들어 10.5도로 판매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비싼 드라이버라고 해도 10도부터 12도 까지 다양한 로프트가 측정되고 있고, 클럽 페이스 각도도 +/- 1 도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렇게 제조상 오차가 생기는 것은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헤드가 통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의 몸통과 클럽페이스를 따로 만들어 용접하여 만들기 때문에 생기는 제조공정상 어쩔 수 없는 오차로 여겨진다.
4. 손의 위치
그립을 쥔 손은 공보다 약간 뒤에 놓여야 한다.
손이 공보다 앞에 놓이게 되면 클럽페이스의 로프트가 낮아지게 되어서 가뜩이나 낮은 로프트로 치기 어려운 드라이버가 더 치기 어려워지게 된다. (아이언의 경우는 반대로 손이 공보다 앞쪽에 있어야 깔끔한 샷을 할 수 있게된다.)
(2008년 2월 28일 수정) http://par.sarang.net/431 에 쓴대로 손의 위치는 클럽의 로프트뿐만 아니라 탄도의 좌우 궤도에도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손의 위치가 공보다 앞에 있으면 임팩트시 클럽 페이스가 열리게 되므로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5. 왼팔의 위치
왼팔은 클럽 샤프트의 연장선상에 똑바로 놓여야 한다.
이 부분은 3번의 클럽 페이스와 관계가 있는데, 클럽 페이스가 닫혀있는 드라이버를 스퀘어하게 어드레스 하면 (즉 클럽 페이스를 오픈 시키면) 왼 팔이 공보다 앞쪽에 놓이게 되고,
반대로 인위적으로 클럽 페이스를 닫으면 왼 팔이 약간 공보다 뒤쪽에 놓이게 된다.
샷의 모양을 의도적으로 페이드나 드로우로 치려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왼팔과 샤프트는 타겟 라인과 직각으로 놓여져야 한다.
6. 그립은 가볍게
드라이버 샷이 망가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긴장하는데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긴장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스윙은 가벼운 그립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되는데, 견고하면서도 가볍게 쥐는 그립으로 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그립을 가볍게 쥐려면 손의 쥐는 힘 (악력)이 세야 하는데 악력기 등으로 평소 쥐는 힘을 꾸준히 길러야 안정적이고 가벼운 그립을 잡을 수 있다.
7. 체중 배분 (오른쪽 발에 60 % 정도)
드라이버는 온 몸으로 치는 샷이므로 체중이동이 중요한데, 특히 어드레스시 체중을 6:4 정도의 비율로 몸의 뒤에 두는 것이 몸을 최대한 꼬이게 하면서 다운 스윙시 체중을 실어 공을 칠 수 있게 해준다.
8. 척추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1시 방향)
7번과 마찬가지로 체중을 실어 온 몸으로 샷을 치기 위해서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약간 낮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척추가 약 1시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해야 한다.
9. 머리는 공보다 뒤에
머리가 공보다 앞에 있으면 힘을 실을 수가 없으므로 공보다 뒤쪽에 머리의 위치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이에 대한 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왼손으로 드라이버를 지팡이처럼 잡고 오른손만으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해서 머리를 왼손보다 뒤에 (공보다 뒤에) 유지시키는 감각을 느끼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0. 티 높이 확인
사람마다 스윙 궤도가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티 높이에도 약간씩 미묘한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클럽 페이스 위로 공이 절반 정도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신의 정확한 티 높이를 찾기 위해서는 일단 공의 위치가 스탠스에서 일정해야 하고, 2번에서와 마찬가지로 화이트보드용 마커나 수성 싸인펜으로 공에 칠을 해서 임팩트시 클럽페이스에 남은 타점을 보고 적절한 티 높이를 찾아내야 한다.
대개 요즘 드라이버들의 스윗 스팟은 클럽페이스 약간 상단에 위치하지만 이것도 클럽 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공이 맞았을때 감각과 클럽페이스에 찍힌 타점으로 스윗 스팟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드라이버에 공을 두드려서 자기 클럽의 스윗 스팟을 찾아야 한다.
드라이버 거리는 쎄게 치는 스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윗 스팟에 얼마나 정확하게 맞히는가에 나오는 것이므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할때에는 항상 클럽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11. 백 스윙 시작은 낮고 부드럽게
1번부터 10번까지의 셋업이 완벽하게 되었으면 나머지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런 동작으로 스윙하기만 하면 좋은 샷이 나오는데, 스윙시 잡생각과 긴장이 90% 완성되었던 샷을 무너뜨리게 한다.
백스윙 시작은 클럽을 낮고 부드럽게 뒤로 빼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며, 이 때 팔로만 스윙하면 안되고 어깨가 팔과 함께 일체로 회전하기 시작해야 한다. (one-piece takeaway)
잭 니클로스가 말하길 어드레스 시 클럽을 약간 지면에서 떼어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부드러운 스윙 시작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12. 왼쪽 어깨가 턱 밑에 올때까지 백스윙
드라이버 거리가 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몸을 충분히 꼬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왼쪽 어깨의 위치이다.
백스윙이 탑에 도달했다면 왼쪽 어깨는 턱밑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13. 스윙 탑에서 충분히 몸이 꼬여지게
다른 풀 스윙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드라이버 샷은 온 몸으로 하는 스윙이므로 스윙 탑에서는 최대한 감길때까지 감긴 태엽처럼 온 몸이 팔-어깨-허리-무릎 순으로 잘 꼬여 있어야 한다.
몸이 잘 꼬여졌으면 오른쪽 무릎에 힘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반대방향으로 복구하려는 힘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연습시 스윙 탑에서 오른쪽 무릎에 오는 느낌에 신경을 써서 몸을 완전히 꼬이게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도 긴장된 움직임이어서는 안되며 오른쪽 무릎은 여전히 셋업때와 마찬가지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꼬여서 풀리려고 하는 질긴 고무줄의 느낌이 와야 하며 뒤틀어진 금속 체인의 느낌이 와서는 안된다.
14. 점점 가속을 붙여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후려 친다. (위에서 보았을때 7시에 1시 방향으로 스윙)
스윙 탑까지 왔으면 내려 치는 것 외엔 할 일이 없다.
이 때 자신감이 중요하며 자신의 스윙을 믿어야 좋은 샷이 나온다.
골프 스윙은 골프 클럽이 움직이기전 만들어진 좋은 셋업에서 이미 99%는 결정된다고 생각되며 나머지는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다운 스윙은 점점 가속이 붙어서 시원하게 공을 날리는 느낌이 나야 하며, 클럽헤드의 진행 방향이 옆의 그림처럼 7시에서 1시로 나가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물론 실제 클럽헤드의 스윙궤도는 녹색원의 방향이겠지만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클럽헤드를 보내는 느낌으로 쳐야 in-to-out 에서 클럽페이스를 스퀘어하게 공에 맞힐 수 있다.
또한가지 중요한 점은 Lag Swing인데 이것은 손목을 가능한한 늦게 풀어서 임팩트시 클럽헤드 스피드에 최대한 가속이 붙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망치로 못질을 한다고 할때 팔 전체를 움직여서 못을 박으면 별로 힘이 가해지지 않지만 못을 치는 순간 손목을 사용해서 못을 박으면 강한 힘으로 못을 박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망치를 들때 손목을 뒤로 꺾어 두었다가 못에 내려치기 직전에 손목을 꺽어치면 망치머리의 순간 가속이 크게 증가하게 되어서 보다 큰 힘이 못에 가해지게 된다. (뉴튼의 고전역학 공식인 F = m * a 에서 m은 질량이므로 고정이지만 가속도인 a가 커질수록 가해지는 힘은 커진다.)
Lag Swing을 연습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펌핑 드릴 (Punmping Drill)이 있는데, 이것은 다운 스윙시 공을 치지 말고 손목을 계속 꺾은 상태로 마치 도끼로 내려찍듯 두어번 펌프질을 한다음 그 느낌을 가지고 공을 치는 것이다.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의 경우에도 Lag Swing 연습을 많이 해두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5. 확실한 릴리스
골프채널 티비 프로그램에서 잭 니클로스가 이것이 릴리스라고 하면서 시원하게 클럽을 앞으로 내지르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충분히 가속이 붙어 공과 임팩트되었다면 자연스럽게 손목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되어서 임팩트 후에는 왼손바닥은 하늘을 가리키고 오른손 바닥은 지면을 가리키게 된다.
릴리스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의 하나로는 왼쪽 손목 안쪽에 시계를 찬 다음 릴리스 후에 시계의 위치를 보는 방법이 있다. 만일 릴리스가 제대로 되었다면 손목 안쪽에 찬 시계가 하늘을 향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6. 오른쪽 어깨가 턱 밑에 올때까지 Follow Through
이것도 15번과 마찬가지로 점점 가속도를 붙여나가서 임팩트를 했다면 follow-thorugh도 자연스럽게 되겠지만, 다운스윙시 가속도를 잘 붙이기 위해서는 follow-though시 오론쪽 어깨가 턱밑에 올때까지 충분히 클럽을 밀어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7. 균형이 잘 잡힌 Finish 자세
반반하게 잘 닦여진 티 박스에서 치는 드라이버는 스윙이 잘 이루어졌다면 그 스윙의 끝또한 반반하게 끝나야 한다고 생각된다.
Finish 시 몸의 균형이 깨졌다면 스윙이 잘못된 것이며 작게 치는 스윙부터 시작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16번에서 언급한대로 오른쪽 어깨가 턱 밑에 올때까지 follow-through를 했다면 멈출 수 없이 좋은 finish 자세가 나올 것이며, 이 느낌을 기억해 두기 위해서는 약 5초 정도 전방에서 누가 사진을 찍는다 생각하고 그 포즈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위에 적힌 체크 포인트를 전부 기억해내면서 스윙 할 수는 없고 또 그렇게 해서는 스윙을 할때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공이 잘 맞지 않게 되므로 연습할때에는 1가지 체크 포인트만을 염두에 두고 하나씩 연습해서 정복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요즘 나는 허리를 꼿꼿하게 유지하면서 (Standing Tall)
◆ 왼쪽 어깨 → 턱 밑 (백 스윙시)
◆ 오른쪽 어깨 → 턱 밑 (Follow Through시)
에 중점을 두어서 팔의 아크를 크게 해서 몸을 충분히 회전시키는 연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글의 내용은 그동안의 경험과 David Leadbetter가 쓴 100% Golf 라는 책을 비롯하여 그동안 읽었던 여러 책의 내용을 하나씩 스스로 오랜 시간 동안 연습을 통해 확인해본 내용들이기는 하나, 나는 구력도 짧고 골프를 잘 쳐보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지 실제로는 그저 그런 골퍼이므로, 혹시라도 이곳을 방문하여 읽는 분들에게 주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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