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歷史)의 고도(古都) 강화(江華)
10. 강화 석모도(席毛島) 해명산(海明山)
강화 석모도 / 해명산 정상 높이 327m / 아기자기한 석모도 등산로
석모도(席毛島)는 강화 내가면에서 가까운 조그마한 섬인데 등산코스가 아름답다.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外浦里) 부두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 석포(席浦) 나루에 내리거나 남쪽의 화도면 선수(船首)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석모도 남단 보문선착장에서 내리는 두 곳의 배가 있었는데 2017년, 석모대교(席毛大橋)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훨씬 편해졌다.
석모대교는 외포리 북쪽인 황청리에서 석포나루 조금 북쪽인 밤개마을로 연결되는 연륙교(連陸橋)이다.
석모도 민머리 해수욕장 / 가재(Crayfish) 발(足) 바위 / 주먹 바위
발가락 바위 / 햄버거 바위 / 연인(戀人) 바위
석모도는 석모대교가 연결되기 전에는 외딴 섬으로, 제법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했다.
석모도는 남쪽 해명산(327m)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낙가산(267m)으로 연결되는데, 등산로를 오르면서 보면 좌우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서해와 강화도 해안의 경관이 기막히다.
그뿐만 아니라 등산로 주변에는 너무나 신기하고 신기한 바위들이 널려있으니 즐거운 등산로다.
일반적으로 남쪽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해명산을 거쳐 낙가산 정상에 이르러 서쪽 절벽 밑에 있는 보문사로 내려가는 등산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인데 산행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이다.
10여 년 전, 서울거주 강릉(江陵)고등학교 산악회에서 이곳을 다녀간 적이 있는데 내가 안내했었다.
서해를 보며 사는 나는 강릉시 강릉고등학교 4회 졸업생이라 고향 친구들이 너무나 반가웠다.
등산하면서 보면 이런저런 기묘한 바위들도 있는데 등산보다는 오히려 보문사(普門寺)에 볼거리들이 너무 많고, 워낙 유명한 사찰(寺刹)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20여 년 전 집사람과 이곳에 왔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절에서 점심을 공짜로 먹었던 기억도 있다.
이곳의 기억으로는 썰물 때 모래섬이 생기는데 그곳에서 끌 개를 어깨에 걸고 뒷걸음을 하다가 덜컥하면 상당히 큰 백합조개가 걸리는데 현장에서 칼로 속살을 꺼내 초고추장에.... 기막힌 맛이었다.
또 민머리 해수욕장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샘솟는 곳도 있고, 남쪽 해안인 민머리 해수욕장은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석모도는 석모대교가 연결되기 전에는 외딴 섬으로, 제법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했다.
석모도는 남쪽 해명산(327m)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낙가산(267m)으로 연결되는데, 등산로를 오르면서 보면 좌우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서해와 강화도 해안의 경관이 기막힌 풍광이다. 일반적으로 남쪽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해명산을 거쳐 낙가산 정상에 이르러 서쪽 절벽 밑에 있는 보문사(普門寺)로 내려가는 등산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예전 이곳에 염전이 있었는데 관광을 온 사람이나, 서울과 가까우니 일부러 소금을 사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나도 사려고 왔던 적이 있는데, 가보면 어부들이 염전에서 커다란 가래로 소금을 긁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었고 바로 옆에서 소금을 팔고.... 누가 보나 순수한 우리나라 토종(!) 소금이다.
언젠가 신문에 났는데.... 워낙 소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니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나 보다.
중국에서 싸구려 소금을 밤에 싣고 와서는 염전에다 뿌리는 것이 신문기자 카메라에 잡혔다.
다음 날 곧바로 염전이 폐쇄되었는데 한 가지 덧붙인다면 강화 도토리가루도 같은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말 중 ‘넉살좋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수줍음이나 불쾌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비위 좋게 말을 늘어놓는 경우를 말하는데 남들은 부끄러워서 하지 못할 말이나 행동을 천연스레 하는 것을 의미하고 비교적 긍정적인 표현이다.
즉 비슷한 말로 ‘뻔뻔하다’는 말과 얼추 비슷하지만, 이것은 부정적인 표현이고 ‘넉살좋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말의 어원(語源)을 살펴보면 사실인지, 여담(餘談)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한양(漢陽)에서 연날리기 대회가 열렸는데 방패연을 날려 가장 높이 올라가는 연(鳶)을 날린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였다고 한다. 대회 당일, 다른 연들보다 월등히 높게 까맣게 올라가는 연이 있어 사람들이 놀랐는데 바로 강화도(江華島)에서 참가한 선수였고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놀라 연이 내려온 뒤에 달려가 살펴보았더니 다른 연과 다른 점이 보이지 않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대나무로 엮은, 연의 뼈대를 이루는 대나무 가지(연살)가 4개였다.
일반적인 방패연은 원래 연살이 5개인데 이 강화도에서 만든 연은 살이 4개로 그만큼 무게를 줄여서 높이 올랐던 것이 아닌가.... 여기에서 생겨난 말이 ‘넉살좋다(연살이 4개)’라는 말이라는데 과연 사실일지.... 이 말과 관련이 있으려나...
‘강화도 여자는 옷을 벌거벗겨 놓아도 30리를 간다.’(넉살/뻔뻔함/좋다)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