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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_816. 학경(學經) ① - 821. 학경(學經) ⑥ [함침]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 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1]
“삼학(三學)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왕성한 계율 공부[增上戒學]ㆍ왕성한 마음 공부[增上意學ㆍ왕성한 지혜 공부[增上慧學]를 3학이라고 하느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세 가지 공부를 원만하게 갖추면
그것이 바로 비구의 바른 행이니라.
왕성한 계율과 마음과 지혜
이 세 가지 법을 열심히 정진하라.
용맹스럽고 단단한 성(城)에서
언제나 모든 감관 잘 지켜 단속하되
낮에와 같이 밤에도 그러하고
밤에와 같이 낮에도 그렇게 하라.
앞에서와 같이 뒤에서도 그러하고
뒤에서와 같이 앞에서도 그러하며
위에서와 같이 아래서도 그러하고
아래서와 같이 위에서도 그렇게 하라.
한량없는 모든 삼매가
일체의 모든 곳을 두루 비추리니
이것을 깨달음의 방도라 하는데
가장 맑고 시원한 원인이 되네.
무명으로 인한 다툼 버려 여의고
그 마음이 잘 해탈하였으니
나는 이 세간의 깨달은 사람
지혜와 실천을 원만하게 갖추었다.
바른 기억으로 잊지 않고 살아가면
그 마음이 능히 해탈케 되리니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는 것
기름등이 다해 불이 꺼지는 것 같네.
[2]
“또 삼학(三學)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왕성한 계율 공부ㆍ왕성한 마음 공부ㆍ왕성한 지혜 공부를 3학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계율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계율인 바라제목차율의(波羅提木叉律儀)에 머물고,
위엄 있는 태도와 행동을 원만하게 갖추어,
아주 미세한 죄를 보더라도 곧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고,
계율을 받아 지녀 배우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왕성한 마음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내지)……
네 번째 선정까지 완전히 갖추어 머무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왕성한 지혜 공부인가?
이 비구가, 이것은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集]ㆍ괴로움의 소멸[滅]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왕성한 지혜 공부라고 말하느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은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3]
“어떤 비구는, 왕성한 계율 공부는 했으나, 왕성한 마음과 왕성한 지혜의 공부는 하지 않았고,
왕성한 계율과 왕성한 마음 공부는 했으나 왕성한 지혜 공부는 하지 않았다.
거룩한 제자로서 왕성한 지혜의 방편을 따라 성취하여 머무르면,
왕성한 계율과 왕성한 마음을 닦아 익히는 것을 원만히 갖추게 된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로서, 왕성한 지혜의 방편을 따라 성취하여 머무르면,
위없는 지혜를 이룩하여 오래 살게 되느니라.”
[4]
“2백 50가지가 넘는 계(戒)를 차례를 따라, 보름마다 바라제목차수다라(波羅提木叉修多羅:律藏)를 설명하여 스스로 배우기를 원하는 이로 하여금 배우게 할 때,
세 가지 공부를 설명하면, 그것은 모든 계(戒)를 다 포섭할 수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왕성한 계율 공부ㆍ왕성한 마음 공부ㆍ왕성한 지혜 공부를 말하는 것이니라.”
[5]
“어떤 것이 왕성한 계율 공부인가?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 계는 왕성한데,
선정[定]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 선정은 왕성하지 못하고, 지혜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서 지혜도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는 저렇게 나누어진 미세한 계에 대해서라도, 그것을 범하면 곧 따라 참회하곤 한다.
그런 까닭에 나는 그에게 만일 저 계를 따르고 범행(梵行)을 잘 따라서 범행을 유익하게 하고, 범행에 오래 머무는 것을 감당할 만하지 못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와 같은 비구는, 계가 견고하고 계를 가르치는 스승이 언제나 있어서, 항상 계가 그를 따라 생기고 그것을 받아 가져 공부하면,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아,
이른바 신견(身見)ㆍ계취견(戒取見)ㆍ의(疑), 이 세 가지 번뇌[結]를 끊게 된다.
이 세 가지 번뇌를 다 끊으면, 수다원(須陀洹)을 얻어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으며, 결정코 곧바로 삼보리(三菩提)로 향하며 일곱 번 천상과 인간 세계를 오가면서 태어났다가, 결국에는 괴로움의 끝[苦邊]을 다하게 되나니,
이것을 왕성한 계율 공부라고 말하느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마음 공부인가?
그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 계가 왕성하고, 선정을 소중하게 여겨 선정은 왕성한데,
지혜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 지혜가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는 저렇게 나누어진 미세한 계에 대해서라도
……(내지)……
계를 받아 가져 공부하면,
그와 같이 알고 보아 그와 같이 보아,
신견(身見)ㆍ계취견(戒取見)ㆍ의(疑)ㆍ탐욕(貪欲)ㆍ진에(瞋恚) 등의 5하분결을 끊게 된다.
그 5하분결을 끊으면 생반열반(生般涅槃)을 받고 아나함(阿那含)을 얻어,
이 세상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나니,
이것을 왕성한 마음 공부라고 말하느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지혜 공부인가?
그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서 계가 왕성하고, 선정을 소중하게 여겨서 선정이 왕성하며, 지혜도 소중하게 여겨서 지혜도 왕성하다.
그는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아,
욕유루(欲有漏:탐욕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유유루(有有漏:존재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며,
무명유루(無明有漏: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한다.
그리고 해탈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다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나니,
이것을 왕성한 지혜 공부라고 하느니라.”
[6]
“2백 50가지가 넘는 계율을 차례를 따라, 보름마다 바라제목차수다라(波羅提木叉修多羅:律藏)를 설명하여,
만일 저 선남자가 스스로 마음껏 배우려고 한다면,
나는 그를 위해 3학에 대하여 설명하리라.
만일 이 3학을 배우면, 모든 계를 다 포섭할 것이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왕성한 계율 공부ㆍ왕성한 마음 공부ㆍ왕성한 지혜 공부가 그것이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계율 공부인가?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 계는 왕성한데,
선정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 선정은 왕성하지 못하고, 지혜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서 지혜도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는 저렇게 나누어진 미세한 계에 대해서라도
……(내지)……
계를 받아 가져 공부하면,
그는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아,
이른바 신견ㆍ계취견ㆍ의 등의 세 가지 번뇌를 끊고,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엷어져 일종자도(一種子道)를 성취하리니,
그 지위[地]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를 사다함(斯陀含)이라 하고,
그 지위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를 가가(家家)라고 하며,
그 지위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를 7유(有)라 하고,
그 지위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를 수법행(隨法行)이라고 하며,
그 자리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를 수신행(隨信行)이라고 하나니,
이것을 왕성한 계율 공부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왕성한 마음 공부라고 하는가?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 계는 왕성하고, 선정을 소중하게 여겨 선정은 왕성한데,
지혜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 지혜가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는 저렇게 나누어진 미세한 계에 대해서라도
……(내지)……
계를 받아 가져 공부하면,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아,
이른바 신견ㆍ계취견ㆍ의ㆍ탐욕ㆍ진에 등의 5하분결을 끊게 된다.
5하분결을 끊고 나면 중반열반(中般涅槃)을 얻는데,
이 지위에서 완전히 깨닫지 못한 이는 생반열반을 얻고,
이 지위에서 완전히 깨닫지 못한 이는 무행반열반(無行般涅槃)을 얻으며,
또 이 지위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는 유행반열반(有行般涅槃)을 얻고,
또 이 지위에서 다 깨닫지 못한 이는 상류반열반(上流般涅槃)을 얻나니,
이것을 왕성한 마음 공부라고 말하느니라.
어떤 것을 왕성한 지혜 공부라고 하는가?
그 비구가 계를 소중하게 여겨서 계가 왕성하고, 선정을 소중하게 여겨서 선정이 왕성하며, 지혜도 소중하게 여겨서 지혜가 왕성하다.
그러면 그는 그와 같이 알고 그와 같이 보아,
욕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유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하며,
무명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한다.
그리고 해탈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을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나니,
이것을 왕성한 지혜 공부라고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잡아함경_824. 학경(學經) ① - 826. 학경(學經) ③ [합침]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 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1]
“두 가지 공부가 있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인가?
최상의 위의(威儀) 공부와 최상의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 공부가 그것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공부하는 이 계율을 배울 때
바른 길을 따라 곧바르게 행하고
골똘하게 살피고 부지런히 방편을 써서
자신의 몸을 잘 단속하여 보호해야 한다.
처음에는 번뇌가 다하는 지혜를 얻고
다음에는 무지(無知)에서 해탈하나니
무지에서 해탈하고 나면
모든 지견(知見)에서 멀리 벗어나
움직이지 않는 해탈 성취하나니
모든 번뇌와 결박 모조리 없어진다.
그는 모든 감각 기관 원만하게 성취하고
모든 감각 기관이 고요하고 즐겁게 되나니
그 맨 마지막의 몸을 가지고
온갖 악마 원한을 무찔러 항복 받는다.
[2]
“계율 공부로 복과 이익이 많고, 지혜가 최상인 데에 머물며,
해탈이 견고해지고, 생각이 왕성해지게 되느니라.
만일 비구가, 계율 공부로 복과 이익을 얻고, 지혜가 최상이 되며,
해탈이 견고해지고, 생각이 왕성하게 되면,
3학(學)이 원만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이른바 왕성한 계율 공부[增上戒學]ㆍ왕성한 마음 공부[增上意學]ㆍ왕성한 지혜 공부[增上慧學]가 그것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계율 공부는 복과 이익이 따르고
골똘하게 사유하면 삼매선정 이루며
그리고 또 지혜는 최상이 되나니
그것은 현재 생의 마지막이 된다네.
나 모니는 여기 최후의 몸으로
악마를 항복 받고 저 언덕으로 건넜네.
[3]
“비구들아, 어떤 것을 계율 공부에 복과 이익이 따르는 것이라고 하는가?
큰 스승께서는 모든 성문들을 위해 계를 제정하셨는데,
이른바 섭승(攝僧)과 극섭승(極攝僧)으로서,
믿지 않는 이는 믿게 하고, 믿는 이는 그 믿음을 더욱 불어나게 하며,
악한 사람을 항복 받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은 즐겁게 살 수 있게 하며,
현재 세상에서는 온갖 번뇌[有漏]를 막아 보호해주고,
미래 세상에서는 바르게 미혹을 다스릴 수 있게 하는 것[正對治]이어서,
범행(梵行)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것이니라.
큰 스승께서 이미 성문들을 위해 계를 제정하셨는데,
이른바 섭승과
……(내지)……
범행을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그대로 따라 계를 공부하는 사람은,
견고한 계ㆍ항상한 계ㆍ늘 행해야 할 계ㆍ받아 가져 공부해야 할 계를 행하는 것이니,
이것을 비구가 계를 지켜 얻는 복과 이익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지혜가 최상이 된다고 하는 것인가?
큰 스승께서는 모든 성문들을 위해 법을 연설하시는데,
크게 가엾게 여기시어 진리로써 유익하게 하시며,
혹은 위로해 주시고 혹은 안락하게 해주시며,
또는 위로도 하고 안락하게도 해주신다.
이와 같이 큰 스승께서는 모든 성문들을 위해 법을 연설하시는데,
크게 가엾게 여기시어 진리로써 유익하게 하시며 ,
위로해주시고 안락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그것을 그대로 잘 따라 여러 가지 법과 여러 가지 이치를 지혜로 관찰해야 하나니,
이것을 비구의 지혜가 최상이 된다고 한 것이니라.
어떤 것을 해탈이 견고해진다고 하는 것인가?
큰 스승께서는 모든 성문들을 위해 법을 연설하시는데,
크게 가엾게 여기시어 진리로써 유익하게 하시며,
위로해주시고 안락하게 해주신다.
그러면 여러 가지 법을 설하신 그대로 잘 따르고,
그와 같은 이치를 그 이치대로 따르면,
해탈의 즐거움을 얻을 것이니,
이것을 비구의 해탈이 견고해진다고 한 것이니라.
어떤 것을 비구의 생각이 왕성하게 된다고 하는 것인가?
계가 완전하지 못한 사람은, 전일한 마음으로 생각을 잡아매어 편안히 머물고,
아직 관찰하지 못한 사람은, 여러 이치에 대해 지혜로 생각을 잡아매어 편안히 머물며,
이미 관찰한 사람은, 여러 이치에 대해 생각을 거듭하여 편안히 머문다.
아직 법과 접촉하지 않은 사람,은 여러 이치에 대해 해탈하리라는 생각에 편안히 머물고,
이미 법과 접촉한 사람은, 여러 이치에 대해 해탈했다는 생각에 편안히 머무나니,
이것을 비구의 바른 생각이 왕성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니라.”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계율 공부는 복과 이익이 따르고
골똘하게 사유하면 삼매선정 이루며
그리고 또 지혜는 최상이 되나니
그것은 현재 생의 마지막이 된다네.
나 모니는 여기 최후의 몸으로
악마를 항복 받고 저 언덕으로 건넜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후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실 시바가경[尸婆迦修多羅]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아난다 비구와 다른 비구의 물음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물으신 세 경도, 앞의 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 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삼학(三學)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왕성한 계율 공부[增上戒學]ㆍ왕성한 마음 공부[增上意學]ㆍ왕성한 지혜 공부[增上慧學]를 말한다.
어떤 것이 왕성한 계율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계율인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에 머물러,
위엄 있는 태도와 행동을 원만하게 갖추어서,
아주 미세한 죄를 보아도 능히 두려워할 줄을 알게 되고,
계를 받아 가지고 공부하면,
이것을 왕성한 계율 공부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마음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覺]과 미세한 생각[觀]은 있지만,
욕계의 악을 여읨으로 인해서 기쁨과 즐거움[離生喜樂]이 생겨, 초선(初禪)에 원만하게 머물고,
……(내지)……
제4선에 원만하게 갖추어 머물면,
이것을 왕성한 마음 공부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왕성한 지혜 공부인가?
만일 비구가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임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임을 사실 그대로 알며,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임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임을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왕성한 지혜 공부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삼학경의 나머지 부분은 앞에서 염처(念處)에 대해 설명한 것과 같다.
선정을 설하신 소경에서와 마찬가지로,
무량(無量)ㆍ무색(無色)ㆍ사성제(四聖諦)ㆍ사념처(四念處)ㆍ사정단(四正斷)ㆍ사여의족(四如意足)ㆍ오근(五根)ㆍ오력(五力)ㆍ칠각분(七覺分)ㆍ팔성도(八聖道)ㆍ사도(四道)ㆍ사법구(四法句)ㆍ지관수습(止觀修習)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설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