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년째 기간제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1월이면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나이가 50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준비를 하였습니다. 2015년에 작은아이 대학입학을 시키고 시작하여 준비하다 1차에 근소한 차이로 떨어지고 2016년 1월부터 바로 준비를 시작하여 다행히 1차에 거의 컷에 가까운 점수로 합격하고 2차에서 면접점수가 잘나와 최종 2점 차이로 합격하였습니다
교육학
2015년에 교육학 점수가 8.8점이 나와 1차 불합격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는 교육학 점수를 높이고자 노력을 하엿으나... 역시 12.77점밖에 안나왔습니다. 1월에 바로 교육학 공부를 시작했지만 문제적중률이 높다는 평을 받는 교육학 강사의 강의를 샘플강의도 들어보지 않고 1년 패키지로 신청을 했습니다. 1월부터 강의를 듣는데 저와 너무나 맞지 않아서..강의를 들을 수가 없어서...3월정도까지 교육학 공부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기간제교사로 근무를 했기때문에 4월경 결국 다른 강사 인강을 신청해서 들으며 1일 1테마 써보기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7월경부터 아버님께서 많이 아프셔서 수술을 하시고 제가 간병을 하게 되어 낮에는 근무하고 저녁에는 병원에 가봐야 하는 일들이 생겨 교육학 공부할 시간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어쩔수 없이 강의를 녹음해서 잘때도 틀어놓고 간병 할 때도 이어폰으로 듣고 근무 할 때도 강의를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써보는 것을 거의 못했습니다. 1차에 간신히 합격을 햇지만 2차 준비를 하며 교육학 공부가 모자라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교육학은 1차에도 굉장히 중요하고 2차 준비에도 아주 중요합니다. 꼭 충분히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전공
전공은 임수진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1월부터 기출분석과 기출강의를 들으며 기출분석노트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와 기출분석노트는 각파트별 공부를 할때 반드시 함께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2월에는 방학기간이라 기출문제를 완벽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들으며 책을 2번정도 봤습니다. 따로 쓰면서 외우지는 않았지만 수첩을 하나 마련하여 잘 안외워지는 어휘,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 등을 계속 적어나가며 주말에 한번씩 읽어보고 확인 했습니다. 이렇게 수첩에 적으며 본 것들이 반복이 되다보니 10월경에는 크게 새롭게 느껴지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없엇습니다. 3월 개학하고부터는 이론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를 이론서에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론서에 정리한 것과 기출분석노트를 2학기에 주로 볼 예정이었지만...아버님의 병환으로 2학기 공부 시간이 거의 없어져서 이론서는 기출문제만 붙이고 깨끗하게 유지가 되어버렷씁니다. 6월까지 매번 강의진도가 나갈때마다 이론서, 기출문제. 기출분석노트를 함께 보았습니다. 강의 진도를 따라가는 것과는 별개로 밴드를 통해 기출문제를 쓰는 스터디를 계속햇습니다.매주 파트를 정해 그파트의 중요 기출문제를 1일 3문제정도 밴드원이 돌아가며 올리면 그 내용을 노트에 써서 사진찍어서 인증하는 것을 했습니다. 7,8월은 방학기간이어서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문제를 임용시험 답지에 직접써보는 작업을 햇습니다. 그때 답은 정의, 병태생리,원인, 증상, 간호가 들어 갈수 잇도록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때도 파트별로 기출문제와 기출분석노트를 함께 보며 밴드에서 기출문제 풀어 올리기를 계속 햇습니다. 방학기간 중 아버님께서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셔서 일요일마다 친정엘 다녀와야해서 공부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9월부터 모의고사를 시작해야하는데 아버님의 상태가 악화되어 입원하시고 수술을 하시게 되어 강의는 거의 못듣고 모의고사문제만 간신히 풀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의고사문제풀때도 해당파트의 기출문제와 기출분석노트를 읽어보기라고 하고 풀었습니다. 10월 한달을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11월이 되며 초조한 마음에 평일에는 퇴근후에 독서실로 가서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오는 생활을 했습니다. ㅎ이때 혼자서는 공부가 잘 안되어서 행아웃 스터디에 참여하여 독서실에서 핸드폰으로 영상을 서로 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6시부터 새벽 1시경까지 6~7시간 정도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이론서를 보거나 각론서를 볼 시간이 없어서 기출문제를 보고(전체 문제를 다 써봤습니다3번정고) 기출문제 주변까지 함께 써보고 그부분 기출분석노트를 보고, 혹시 빠진 내용이 잇을까봐 임수진선생님 이론서를 가볍게 훑으며 내용을 확인햇습니다. 또한 국시요약집을 구해서 기출분석노트에 빠진 내용을 추가하며 함께 봤습니다. 제가 외우기를 잘 못하기때문에 11월 한달간 기출문석노트를 3번정도, 기출문제 3번정도 쓰고 읽고 했습니다. 이때 1월부터 적어왔던 수첩을 기출분석 전체 한번을 볼때마다 함께 봤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기출분석노트와 기출문제를 6번 정도 본것 같습니다.
12월 3일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데 아버님이 호스피스병원으로 입원 하셨다고 해서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10일쯤 후에 별세를 하셧습니다. 주말과 근무가 끝나면 계속 병원에 가야했고 그후에는 아버님을 보내드리고 혼자남은 어머니를 돌봐드리느라 1차 발표하는 날까지 2차 준비를 못햇습니다. 1차를 근소한 차이로 합격했기 때문에 2차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어 매일 아침부터 새벽1~2시까지 면접 내용을 정리허고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1차 발표 다음날 ㅇㅅㅎ선생님의 면접 대면강의를 신청하여 교육을 받은 것디 도움이 되었습니다. 발표 후 2일 후부터 스터디에 참가하여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5~6시간정도 모여서 발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른 스터디원들은 이미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불안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모두 모아 독서카드에 앞면에는 문제, 뒷면에는 강사들의 답, 여백에 제가 정리한 답을 적어서 매일 한번씩 말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1차 발표 후 14일 후에 2차 시험이었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혀가 아파서 밥을 먹기 힘들정도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발표후 첫번째 주말에 이틀동안 기출문제에 대한 저만의 답을 모두 작성하여 두번째 주부터 독서카드를 엎어놓고 즉답형식으로 연습해본것이 효과가 잇엇던것 같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한곳이 학교라서 진짜 책상을 놓고 큰소리로 연습한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에 대한 나만의 답을 만들며 제 기간제교사의 경험을 함께 넣어서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2차 스터디를 조직하실때 기간제교사를 하신 분과 함께 하시면 좀더 답변이 풍부해 질것이라 생각 됩니다.
2015년보다 공부시간이 훨씬 적은을수 밖에 없었던 2016년에 합격한 이유는 기출문제를 확실하게 봤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기출문제를 보며 답을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2016년에는 기출문제의 답을 알더라도 모든 문제를 정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간호..의 순으로 정리를 해서 썼습니다. 전공 교육학 모두 기출문제를 반드시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부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몇시간이나 집중해서 하느냐가 더 큰 문제라고 느껬습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를 꾸준히 지속하고 마지막 두달을 시간을 늘려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기출분석과 집중시간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간제교사를 12년을 하였습니다. 웬만히 학교 돌아가는 상황과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잇는 상태이지만 매번 아이들은 다릅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 뿐 아니라 아이들에대한 관심과 사랑, 이해를 가진 분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에 합격해야만 교사가 아니라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여러분도 교사입니다.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학생들에게 모델이 되는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기간의 평상시의 생활이 학생들에게 모델이 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용준비기간의 힘들 상황을 이겨내는 경험 역시 합격후에 아이들을 만날때 도움이 될겁니다. 힘들지만 이겨내고 기쁘게 아이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샘.. 같이 준비한 스터디원으로서 너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긴 터널속에서 같이 나와서 이렇게 합격소식 전할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알고 계신 선생님.
그럼에도 늘 겸손하고 최선다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어려움 중에 수험생활을 시작하신 샘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는 수기가 될거예요.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열강해주시고 매일 문제 올려주시고, 굉장히,아주많이 감사드립니다. '학생들이 최고의 보건샘이야'라고 말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의 합격수기를 기다렸어요 아 ㅜㅜ 너무 대단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도좋은도움이될거같아요~^^그리고합격후모델이되는교사가아니라준비하는동안의습관이학생들에게모범이될수있다는말씀^^깊이새기고저도도전하겠습니다~^^
선생님의 합격수기를 읽고 많은 감동과 힘을 얻고 갑니다~진짜 대단하세요!!!!!
저 역시 선생님의 열정을 본받아 2017년 열심히 달려보려 합니다!!!^^
대단하세요..
정말 존경스럽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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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05 10:36
선생님 축하드리고요
늦은나이시지만 도전하신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도 큰 도전 받았습니다♡
샘~ 같이 스터디하며 정말 감동받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샘은 꼭 되셔야 했던 분이세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려요....!!
정말 감동적인 합격수기에요....!!
삶을 살아가는 자세, 마땅히 새겨 듣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직장과 병행하고 만학으로 고민하시는 샘들에게 최우선으로 소개해 드릴 합격수기로 제게 남아 있네요...!!
유사한 상황에서 고민하시는 예비보건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앞으로도 샘의 평안과 건승을 기원해요.
그리고, 자주 카페에 들리셔서 근황도 알려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홧팅...!!
* 정성을 다해 카페 최고회원인 "특별회원" 의 영예를 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3 00: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6 19:37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40 넘은 제 나이가 결ㄹ코 늦지 않았음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선생님의 합격수기를 초기에도 읽었으나 오늘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동안 아이들때문에 부족한 시간에 정신이 없다 탓해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집중하며 꾸준히 하고 마지막 2달의 박차... 잊지않고
흐트러지지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18년 2월에는 합격수기남기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