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카.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 피클을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 피클을 만들었어요.
아래 사진은 오늘 만든 피클입니다.
비트는 피클을 만들기에 딱 좋은 재료입니다.
빛깔도 예쁘고 향도 좋아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야채의 종류는 마음대로 선택해도 됩니다.
저는 주로 비트와 무와 양배추를 함께 피클로 만듭니다.
비트향이 무에 스며들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생강과 청량고추를 함께 넣어요.
이것은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됩니다.
생강은 겨울에 추위타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이번 코로나로 인해 그 원인을 알았어요.
제 체온이 36도가 안될 정도로 저체온이었어요.
그래서 여름을 좋아하고 겨울을 싫어했는데 드디어 이유를 알았던 것이죠.
여름엔 남들이 덥다고 할 정도가 저에게는 따뜻하고 딱 좋았어요.
몸이 차갑다보니 따뜻한 것을 좋아했던 것이죠.
생강을 먹은 뒤로 체온이 많이 향상되서 이제 평균체온에 근접하게 됐어요.
생강은 크게 썰어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골라내기 쉽게 하고 향만 나게 해도 아주 좋습니다.
고추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청량고추를 쓰고 매운 것을 싫어하면 파프리카 등을 써도 좋습니다.
역시 싫어하는 사람은 먹을 때 골라내면 됩니다.
이제 자세한 방법을 알려드리죠.
식초와 흑설탕을 비슷하게 넣고 소금은 취향에 따라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설탕과 같은 양을 넣으면 짜기 때문에 짠 것을 싫어하면 반만 넣어도 됩니다.
인도의 피클은 너무 짜서 한 조각으로 한끼를 먹기도 하죠. ㅎㅎㅎ
물에 식초와 흑설탕과 소금을 넣고 살짝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식초가 증발되기 쉬우니 참고하세요.
이 뜨거운 액을 미리 잘라 놓은 야채에 부어주면 더 아삭해지고 맛이 좋아요.
하루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몇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는 먹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일주일 정도 숙성됐을 때 가장 맛이 좋은 것 같아요.
피클은 발효식품이라 오래 먹을 수 있고 한달 정도는 좋은 맛이 유지됩니다.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면 되고 짜면 물을 더 부으면 됩니다.
새콤한 것을 좋아하면 식초를 더 넣으면 되겠죠.
달콤한 것을 좋아하면 흑설탕을 더 넣으면 됩니다.
이처럼 만들기 쉽고 맛도 조절하기 쉬워요.
한두번 만들어보면 금방 요령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컨퍼런스에서 마스터유닛에서 함께 만든 것입니다.
비트는 빛깔이 매우 아름답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비트만 담그면 너무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와 양배추를 함께 넣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첫댓글 나마스카! 다다지, 저도 추위를 많이 타고 더운 곳을 좋아해서 평소에 생강을 자주 먹는데요.
피클에 생강을 넣으면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체온도 유지되고 정말 1석3조겠네요~
귀중한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
네 꼭 만들어보세요. 나마스카.
나마스카 지바묵타다다지, 자세한 설명과 사진 고맙습니다. 전에 지바묵타다다지께서 만들어주신 스프도 맛있게 먹엇던 기억이 나네요.
채식요리방에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나마스카 히테쉬와리지.
다음엔 채식잡채를 한번 만들어 올려볼게요.
갑자기 채식요리 경쟁이 붙은 듯. ㅎㅎㅎ
@Dada Jiivamukta 채식잡채 기대 됩니다..
@Hiteshvari 조만간 올릴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