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0코스
무전동 해변공원에서 시작하여 발암산, 제석봉 및 도덕산 백우정사, 관덕저수지등 등산로 구간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대부분 산길로 구성 되어 있어 이번 남파랑길 30코스는 트레킹 보다는 등산에 가까운 코스라 할 수 있다.
다소 힘든 제석봉, 발암산을 올랐다가 한퇴 마을로 내려온 남파랑길은 관덕 저수지로 이어지는 동해천을 따라 약 2.3km의 걷기 좋은 시골 농로길을 걸은 후 통제사 옛길로 지정되어 있는 시루봉 임도길로 오름길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시루봉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착점인 원사리 해변가에 위치한 바다 휴게소까지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일 자 : 2023년 4월 22일(18일차)
♧코스 : 무전동 해변공원 - 원문고개 - 용봉사 - 향교봉 - 제석봉 - 발암산 - 상노산 갈림길 - 한퇴마을 - 동해천 농로길 - 관덕 저수지 - 시루봉 임도길(통제사 옛길) - 원동마을 - 원산리 바다휴게소
♧거리 : 17.0km [누계: 483.64km]
♧시간 : 4시간 46분 [누계 : 126시간 21분]
♧오전 29코스에 이어 곧바로 30코스를 이어간다. 이번 코스는 무전동 해변공원을 지나 원문고개를 넘어서면 곧바로 제석봉, 발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로 남파랑길 코스중 매우 힘든 3개의 코스중 하나 라고 먼저 다녀온 선답자들이 얘기를 할 만큼 다소 힘든 코스이다. 더군다나 오전에 약 19km의 29코스를 걸었기 때문에 몸이 많이 지친데다 이날 미세 먼지가 최악의 상태라 더욱 걷기가 힘들었지만 통영과 고성의 경계선에 있는 원산리 바다휴게소에 도착하면서 30구간을 마침과 동시에 통영 구간을 종료한다.
▲남파랑길 29, 30코스 안내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무전동 해변공원앞
▲무전동 해변공원앞 카페섬
▲무전동해변공원을 출발해서 원문로를 따라 남파랑길 30코스를 이어간다
▲원문터널로 이어지는 원문고개
▲원문고개에서 지나온 무전동 해변을 되돌아보며...
▲원문고개에 있는 '통영서울병원' 과 산 아래 '동원 중,고등학교'
▲원문터널입구에서 통영서울병원앞 좌측방향으로...
▲용봉사 앞에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제석봉으로...
▲향교봉(174m)
용봉사 뒷산이며 우측 아랫마을에 '통영향교'가 있어 붙여진 이름인듯...
▲제석봉 오름길에 내려다본 용호리 해안가 전경
▲제석봉/발암산 갈림길
▲제석봉 삼거리(제석봉/발암산/원문)
▲제석봉 삼거리 쉼터
▲제석봉 쉼터
▲제석봉(281m), 제석봉은 남파랑길 코스에서 약 0.2km쯤 벗어나있다
▲조금전 지나온 향교봉과 그 아래로 통영시가 조망이 된다, 그리고 멀리 거제 구간으로 들어가고 나오면서 걸었던 삼봉산도 조망이 된다
▲암수바위에서...
▲발암산으로 오르는 길에 전망바위
▲발암산 오름길에 내려다 본 좌진마을 해변
▲발암산 아래 한록농원(사슴농장)입구
▲발암산 산불감시초소
▲발암산(277m)
"제석봉(281m)/발암산(277m)" 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도산면의 경계에 있는 300m 이하의 낮은 산이지만 광도면 죽림리를 한바퀴 돌면서 통영 시가지를 굽어 볼 수 있는 한려수도의 섬과 통영시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석봉/발암산은 미륵산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6개의 작은 봉우리의 아기자기한 산행로를 오르내리며 능선길에서 보는 다도해의 풍광은 미륵산에 못지 않다. 제석봉은 통영의 맥이 흐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암산은 '스님의 밥그릇인 바리때와 같은 형상의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 하여 발암산(鉢癌山)이라 불린다고 한다.
▲발암산 정상에서...
▲발암산에서 내려다 본 통영법송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발암산에서 내려다 본 법송리 해안
▲상노산 갈림길
▲발암산을 내려와 한퇴마을로...
▲상노산 교차로 에서 신호등을 건너 한퇴마을로..
▲한퇴마을 입구
▲한퇴마을 입구 한퇴1교
▲한퇴마을 입구에서 동해천 농로를 따라 관덕저수지 방향으로...
▲동해천 농로
▲관덕저수지 둑
▲관덕저수지, 통영시 도산면 관덕리에 있는 저수지
▲관덕저수지 끝자락 약산사 입구
▲몰자비(沒字碑)
1786년(정조10)역모에 가담한 죄로 처형된 구명겸(具明謙)통제사(1781~1783재임)의 선정비로 추정된다. 훼손된 몰자비에는 어렴풋이 글이 보였는데 계묘 3월, 세세불망(世世不忘 대대로 잊지 말아요)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비(碑)에 대해서는 옛날 죽은 통제사가 귀신으로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일명 ‘귀신비’ 또는 ‘구신비’로 불리었다. 이곳 대한불교조계종 백우정사 민욱 스님은 몰자비에 대해 “향토 사학자들이 함몰된 몰자비 연구를 위해 자주 찾는다”고 전한다.
▲불망비(不忘碑)
통영과 고성의 중간 도산면 도덕산 기슭 한퇴골에 위치한 가장 크고 높은 고갯길이라 하여 한치(汗峙) 또는 대치(大峙)라 불린다. 삼도수군 통제사가 지나다니던 한퇴골 고갯길 중간 대한불교조계종 백우정사 입구 양면에는 암각비가 있으며, 서쪽 숲에 있는 큰 바위에는 ‘統制使 具公顯謙 世世有澤 世世不忘’ (통제사 구공현겸 세세유택 세세불망)이라 새긴 글이 뚜렷하다. 조선시대 구현겸 통제사(1774~1775재임)의 선정을 통영의 군민들이 영원토록 잊지 않겠다는 그 당시 세운 불망비(不忘碑)이다.
▲통제사 옛길
통제사 옛길은 산세가 수려한 도덕산과 벽방산으로 계곡이 있는 산골짜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백우정사가 있고, 절 아래쪽에는 오솔길 따라 걸으며, 제법 큰 저수지가 운치를 더해준다. 옛날 통제사가 한양으로 오갈 때 땀을 식히며 쉬어가던 한티재에는 정자가 들어섰고, 고개에서 사계마을까지 이어지는 임도가 최근 개설됐다. 1960년대에는 고성 우(牛)시장에서 소장수들이 소를 2마리씩 몰고 고성읍에서 월평리, 원산리 오산, 원동마을을 거쳐 한티재를 넘어 통영 우시장까지 왔다. 도산면 원산리 원동마을에서 한티 고개를 넘어 구현겸 통제사 불망비까지는 통영문화원의 역사탐방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티 고갯마루
▲통제사 옛길(시루봉 임도길)
▲통제사 옛길을 내려오면 고성만이 조망이 된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원동마을
▲성수천 둑길을 따라 간다
▲멀리 통영시와 고성군의 경계선상에 있는 바위가 우뚝 솟은 벽방산이 조망이 된다
▲따박섬
▲원산2교를 건너...
▲14번 국도변에 있는 바다 휴게소에서 30코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