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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곰탕입니다. 보양식으로 아주 그만입니다.
기력 회복에 좋은 낙지와 몸이 허할 때 먹으면 좋은 곰탕이 한데 어우러진 낙지곰탕입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는 오래 끓여야 좋다고 해서 뽀얀 색깔의 곰탕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곰국을 오래 끓이면 인 성분이 증가하여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점차 맑은 곰탕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오래 끓인다고 해서 진국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적절하게 끓여 영양성분을 잘 살려내야 진짜배기 진국입니다.
잘 끓여낸 곰국에 쇠고기와 낙지가 들어가니 그 풍미가 훨씬 돋보입니다.
15.000원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나 한번쯤 먹어볼만합니다. 딱히 맛집이라고 내세우기에는 그렇지만 낙지곰탕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발길 붙드는 곳입니다.
“곰탕에 낙지를 넣었는데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실은 누가 순천에서 냉면 잘하는 집이라고 해서 찾아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냉면기계의 고장으로 냉면이 어렵다는 얘기에 낙지곰탕을 선택했습니다. 뭐가 좋을까? 메뉴판을 살피다 이 녀석이 눈에 쏙 들어온 것입니다.
힘센 낙지와 우리 한우가 만났으니 보양식으로 아주 딱이지요. 낙지와 한우의 조화가 정말 좋답니다. 아마도 여름철 보양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업소정보] 상호 : 남흥회관 주소 : 전남 순천시 장천동 51-1 전화 : 061-744-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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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원문보기 글쓴이: 맛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