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순례피정 일곱째 날
4월17일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순례7일째
미사 중 신부님께서는 하느님은 인간의 약함을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주시며, 주님의 빵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어제의 짝들의 이야기로 나눔을 했다.
임마누엘과 짝이 된 엘리사벳조는 병 중에
고통 받는 동서와의 관계회복을,
레아는 미카엘 형제님과 율리엣다님의
성가정을 본받고 싶다 하였다.
사과, 토마토, 컵라면, 찰밥, 누룽지로 아침식사.
마리아님의 김치는 완전 인기 짱이었음.
어제 이사를 한 우리는 서귀 복자 성당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아침에 성전에서 기도를 드렸다.
제대 아래에는 이정희 발바라, 김대건 안드레아,
이영희 막달레나, 허계임 막달레나 네 분 순교자의
치아와 뼈를 모셔 놓았다. 숙연한 마음으로 침구하여
절하고 서귀포 성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귀포 성당에서는 자비의 예수님께
우리 모두를 의탁하고, 파티마 성모님께
초를 봉헌하며 순례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 드렸다.
중문 성당을 향하여 가는 길에 새 섬과 연결 된
새연교를 건너왔으며, 제주 올레 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올레 7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오르막 내리막 언덕길을 돌고 돌아
외돌개 섬이 보이는 곳에서 찰칵찰칵.
대륜동 해안 올레길 스토리 우체국 옆의
속골 정자에서의 점심식사
그 맛이란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 순례 여정에서만 가능한 맛-아침 식사 당번과
최기사님(토마스 형제님)의 수고로움 덕분이기도 하다.
바닷가 우체국이 보이는 곳에서는 신체 나이를
측정하는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코너에서는 엘리사벳님이 10대의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다.
바닷가 우체국에서의 글자찾기(보물찾기)
이어 제 5피 순례단 명단을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되었고
마리아님은 두 번째 “찾았다”의 주인공이 되었다.
강정마을에는 아직도 아픔의 흔적이 남겨져 있고
우리는 조국을 위해 기도하며 걸었다.
드디어 중문 성당에 도착
최후의 만찬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성전 입구는
오른쪽의 종각과 어우러져서 너무나 아름다웠다.
오늘 하루 우리의 수고와 피곤함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만난 당신은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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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현(세레나)님이 쓰신 글을 제가 대신해서
이가영(루루시아)님이 4월11일부터~4월17일까지
아주 짧게 만든 동영상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힘들게 걸어 도착한 성당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상이 더욱 눈에 띄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정자에서의 점심식사!
넘 맛있겄겠네요~~
성당의 종각과. 파란하늘이. 어우러져
참 아름답습니다.
매 순간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오늘도 순례에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사람들의 발걸음이 닿는 소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으셨네요. 계속 화이팅!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와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