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그랑프리 양궁대회 2관왕 정재헌(27ㆍ대구중구청)과 최 진(21ㆍ순천시청)이 나란히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1일(한국시간) 지난달 29일 끝난 유럽 그랑프리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8월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위에 자리했던 정재헌은 합계 14만1600점을 얻어 남자부 4위로 성큼 뛰어올랐고, 34위였던 최 진은 여자부 4위(14만점)로 30계단을 점프했다.
정재헌과 함께 단체전에서 우승한 장용호(예천군청)는 10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김청태(울산중구청)도 11위에서 10위가 됐다. 개인전 2위를 한 김보람(두산중공업)은 110위에서 22위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자부에서는 2위였던 김수녕(예천군청)과 4위였던 윤미진(경기체고)이 국가대표 탈락으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각각 3위와 5위로 처졌다. 반면 박성현(전북도청)은 59위에서 10위, 최남옥(예천군청)은 65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프란질리가 남자부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여자부는 불가리가의 카라세바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