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농협 하나로마트
어젯밤에 발코니에 나가서 볶은 커피를아침일찍 핸드드립으로 한잔 내려본다논산펜션에 당연히 함께 해야 할 에너자이저가 없으니 허전하고 바쁘지만그래도 자신만을 위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는 있어야지..
아차차남편과 함께 마실려고 대추생강차를 오쿠에 넣어두고선깜빡했네혼자 먹게 생겼네
에너자이저가 수료식 아침마다닦아주던 원탁테이블과 의자를 닦는데한동안 안보이던 청개구리가 살이쪄서 나타났네구면이라고 놀라지도않고눈만 끔뻐꿈뻑..비키라고 손짓을 해도 듣는둥마는둥.."무수리님 지도 이젠 이집 식구나 마찬가지니께 건들지마슈수료식날은 청개구리 소풍나오는 날인께~~~"이라면서 버티는 것 같다."알았다 오늘은 의자하나 내 주구마"
그네의자옆의 코스모스가 크고 씩씩하네한동안 자릴 지킬태세다
메리골드도 뒤늦게 만발하여기쁨을 주고..
갈수록 색색의 백일홍도더 많이 피고지고..동네 어르신들이 우리 펜션으로 꽃나들이 온다고들 하신다.멀리 갈 필요도 없다고..
홍가시나무가 실제로는 더 이쁜데..핸드폰이 구형이라다 표현을 못한다 진짜 아쉽다
숯바베큐를 준비하는 아빠의 얼굴에 뭔가가 묻은 모양이다아들이 휴지로 세심하게 닦아주는 모습이정겹다순간포착..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리니 좋아하신다다정다감한 아들과 아들을 위해서 괴기를 굽는 아빠의 모습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듯...
국화가 필듯말듯..성질급한 무수리 숨 넘어가것다화알짝 피어다오..
요기 쪼매 숨어서 핀 몇송이..
잔디가 조금씩 누렇게 변해간다가을이 길 떠날 준비를 하나보다논산펜션 에너자이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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