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조탄신 3300년 대제 참가기
2016世界至德泰伯祭祀大典이 4월 10일 중국 강소성 무석현 매촌리 현지에서 세계 각국 및 중국 내 각성에서 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한국오씨 대표는 오진우 대동종친회 총재를 단장으로 모두 21명이 참가했다. 이번 제사대전은 전 세계 오씨시조이신 태백할아버지 탄신 3300주년 기념행사로 열려 뿌리 깊은 오씨 후손들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한국 오씨대표는 처음으로 관파를 통합해 하나의 깃발아래 참가해 더욱 큰 의미를 더해줬다.
이번 행사는 9일 저녁 환영만찬에 이어 10일 본행사와 주최측에서 처음으로 상숙시에 있는 오씨 혈조이신 중옹을 기리는 제사가 치러졌다. 본 제사 이전에 각종 공연이 2시간가량 다양하게 펼쳐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본 제사는 각국과 각성에서 온 대표단 대표가 공동으로 집전했고 모든 참가자들은 분향과 함께 태백묘와 태백릉내의 여러 유적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전야제 행사에서는 특별히 吳文化博覽園(鴻山生態綠色國際化新域) 조성을 위한 투자설명회와 영상 소개가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복건성 석사시에서 열린 세계오씨대회에 참가했던 종친들이 이번 행사에도 많이 참가해 참가자들의 기쁨은 두 배로 컸다. 서로 안부를 묻고 포옹하고 사진을 찍으며 내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만날 것을 고대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무석시 정부와 강소성 정부에서 많은 후원과 함께 참가단체와 참가자들의 많은 후원으로 이뤄져 의미를 깊게 했다.
한국대표단은 본 행사를 마치고 강소성 양주에 있는 최치원선생 기념박물관과 개원관광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 황포강 유람선에서 상하이 야경관광과 매헌 윤봉길의사가 의거를 일으킨 루쉰공원과 상해 임시정부청사 탐방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吉昌)
뿌리 찾아 3만리!
1995년 4월 한국오씨 대표 56명이 처음으로 뿌리를 찾아 중국을 방문한지 어느덧 21년! 중국은 그동안 桑田碧海라는 표현을 뛰어넘을 만큼 엄청난 발전을 겪어왔다. 해마다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달마다 바뀐다는 중국 현지 친구의 말처럼 중국은 도시와 지방을 불문하고 대단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상해에서 무석에 이르는 3시간 거리는 노란 유채밭과 보리밭에서 높은 아파트와 공장건물로 뒤덮였고 좁고 꼬불꼬불 도로는 일직선으로 곧고 넓게 뻗은 대로로 바뀌었다.
세계오씨 시조이신 태백할아버지가 활동했던 무석시도 예외는 아니다. 21년 전의 매화 밭과 복숭아밭은 넓은 신작로와 높은 빌딩으로 뒤덮였고, 자전거로 길을 메웠던 도로는 어느새 자동차로 뒤바뀌었다. 중국을 자주 다니던 필자에게도 중국의 변화는 한국의 한강의 기적보다 더 빨리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의 변화는 경제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생활과 당국의 경제와 문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꼬불꼬불 버스를 달려 치렀던 행사 개최지는 이미 호텔과 아파트가 들어서 숙소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될 만큼 변화의 물결은 거세게 일고 있다. 앞으로 아예 오씨 도시를 만들겠다며 세계 오씨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것을 보며 더욱 더 거세게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다. 참배하는 사람은 변하지 않은데 중국만 변하는 느낌으로 잠시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세계오씨는 모두 태백할아버지를 시조로, 중옹할아버지를 혈조로 하는 동조동근의 하나의 자손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고창, 해주, 보성, 동복, 군위 등 16개 관파 중심으로 이뤄져 서로 반목과 알력으로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해주파와 대동종친회가 합동으로 하나의 깃발로 참가하게 되어 역사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되었다. 모든 참가자들이 다른 나라처럼 우리도 각자의 조상은 관파 차원에서 모시고 세계대회에는 공동으로 참가키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세계 종친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도 한국 전체 차원의 사당을 포함한 테마파크를 건립하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세계오씨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전 세계 집행부의 의견도 전달돼 앞으로 한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모든 일에는 사상과 이론이 정립되어야 하는 만큼 한국오씨 전체차원의 연구회를 하루빨리 조직해 뿌리에 대한 정립 및 중국과의 정치, 경제 등 여러 차원에서의 변화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는 말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 오늘을 살고 있는 한국오씨 후손들의 통 큰 결단과 변화 없이는 부지불식간에 존재가치를 잃어버릴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그동안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선두를 지켜왔던 한국이 어느새 주변국가에 비해 정체된 것처럼 우리 한국오씨들도 조직적인 정비와 변화가 없이는 설 자리를 잃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 그래도 이번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한 목소리로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만큼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열린 사고로 개인보다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국오씨들이 하나로 뭉쳐 세계오씨들과 떳떳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태백조 탄신 330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한국오씨 대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오씨통합에 앞장서 주시고 태백회 밴드에도 들어오셔서 서로 의견을 나누며 풍부한 삶을 영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신 종친들께서도 오씨통합에 더욱 힘을 기울여 주시고 내년 말레이시아 세계대회 때에는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관파를 떠나 한 할아버지의 자손이라는 마음으로 대동단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눈에 선명하네요
자랑스럽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참 대단한 오씨입니다
자랑스럽네요
참가기 고맙습니다
꾸벅요 ^^
알기쉽게 잘 정리 하셨습니다
우리 조상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