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랑과 은혜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주님!
지난 한주간도 주님의 보살핌 안에서 저희들 행복하게 지내다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봄이 왔습니다. 우리의 맘속에도 따뜻함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예배당 안에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생명사랑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순절을 맞이해서 저희들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사는 저희들은 핸드폰과 컴퓨터, 티비에 늘 접속되어 사색의 시간이 없습니다. 세상이 주는 너무 많은 정보와 쾌락 속에서, 눈을 감고 묵상하며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하루의 짧은 시간이라도, 우리를 위해 고난의 길을 가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 은혜에 깊이 감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아침 목사님의 사순절 말씀을 통해 우리들 하루하루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말씀 속에서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는 신앙을 갖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는 늘 감사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고민거리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처한 현실의 많은 어려움들 속에서도, 우리들 쓰러지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간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 타협하며 쉬운 길을 가는 것이 아닌, 주님이 가신 길처럼 그 길이 비록, 고난의 길일지라도 올바른 길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우리 생명 사랑 교회는 많은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에 장로님들이 아이들을 돌봄으로 젊은 부부들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관심사가 같은 또래들이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교류하며, 보다 더 가까운 주님의 공동체,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상황에 공감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논하며, 가벼운 만남이 아닌 깊은 관심이 오고가는 진실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 모든 새로운 시도들이 생명 사랑 교회가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목사님 및 교회의 리더들에게만 맡기는 공동체가 아닌, 아래로부터 공감하고 참여하여, 모든 성도들이 함께하는 생명사랑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통해 바로 이곳에, 주님의 나라가 보여지는 기적을, 우리 모두가 이룰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어지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지혜를 받게 하여 주시고, 큰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돕는 모든 손길과 마음에도 주님께서 늘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