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마지막 날 밤이 깊었습니다. 울지 않겠다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마음 속으로 다짐하였지만 롤링페이퍼를 쓰는 순간부터 눈에 눈물이 찼어요😭😭 아이들과 5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정말 소중해요. 많이 부족한 쌤이지만 끝까지 말 들어주고 잘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한 밤입니다. 어떤 친구에게는 좋은 쌤, 어떤 친구에게는 그렇지 못한 쌤, 어떤 친구에게는 무서운 쌤 등등 아이들에게는 저에 대한 느낌이 참 다양할텐데 마지막 날이 되니 못해준 것들만 더 생각이 나네요. 짧은 기간동안 아이들의 선생님, 엄마와 아빠가 될 수 있게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5일 동안 배우고 느낀게 정말 많은데 저 이상으로 아이들도 많이 배운 만큼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한 아이들을 만날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라며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러 학교로 이동하는 아이들입니다. 같은 모둠이 아니어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친해진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일명 '데크'라 불려지는 발코니에서 찰칵📸 이제보니 아이들을 처음 만났던 장소이기도 하네요.



오늘은 선택 동아리 수업이 있었던 날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동아리 수업을 받는 아이들

스웩 넘치는 수빈수빈

스웩 넘치는 승원승원

저번 선택수업으로 뮤비채널을 골랐던 다인이는 담당선생님이셨던 태완쌤과 함께 동영상 편집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본격적으로 연극을 준비하는 아이들
대본 수정도 하고, 중간중간 대본 리딩 시간도 가지고, 소품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극을 위해 마법사 복장을 입은 아이들♡

연극 최종 리허설을 하는 아이들



드디어 무대에 오른 아이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손을 잡고 인사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5일 동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기자랑을 한 정연이
아이오아이의 소나기를 불렀습니다.


연극 및 장기자랑이 끝나고 모둠별로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눈이 퉁퉁 부은 채로 개인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아픈 친구🌸
정연이가 연극 준비를 할 때 대본 작성을 대체로 담당해서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니 마지막 날이 되니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큰 일을 해주었는데 많이 칭찬해주지 못해 마음에 걸리네요. 오늘 두통을 호소하여 잠시나마 잠을 자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밤에 체크를 못했는데 내일 상태 체크하겠습니다.
승준이가 많이 피곤해서인지 입 안쪽에 염증이 생겼는데 아프다고 해서 거의 주인공 정도로 대사량이 많아 연극을 이어나가기 힘들 것이라 판단되어 승준이의 의견을 물어보고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제가 입 안에 염증이 잘 생기는데 '오라메디' 약이 좋아 집에 가서 꼭 발라주라고 당부하였으나 아셔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내일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궁금한 점이 많으실텐데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이들 학교에서 직접 픽업 해주시는 부모님들, 내일 뵙겠습니다.
첫댓글 연극준비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아요. 잘 쉬고 내일 마무리 멋지게 하고 집으로 갑시다.
5박6일동안 보내고 아이 기다리는 시간이 막상 오늘이 되니 금새 지나가버린 거같네요^^
사진속 아이들이 그동안 친해진 돈독한 모습에 대견하고
한아이 한아이 밝고 행복해보이는 표정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크기를 알것같습니다
아이들도 친구들과 선샘님과 헤어지기 아쉬운 시간이 되겠어요ㅠ
다음 계절학교 때에도 또 뵙기를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